사가 우레시노 온천 공원 벚꽃 성지 사람 없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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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시노 온천 공원

사가현 우레시노 온천 공원은 우레시노 온천 마을의 상징과도 같은 공중 목욕탕 시볼트 맞은편에 위치한 곳으로 온천 마을 중심에 있어 언제든지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공원이다. 공원을 따라 잔잔한 시오타 강이 흐르고 있으며 강변으로 뻗어 있는 나무는 벚꽃 나무로 봄이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이 펼치진다.

가는 방법

인천 – 사가 노선은 티웨이 항공이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으며 항공권 가격은 평일 기준 15~20만원 선으로 예약 할 수 있다. 사가 공항에서 우레시노까지는 한 번에 가는 게 없어 버스를 두 번 타던가 버스와 기차를 한 번씩 이용해 가야 한다.

두 방법 모두 비용이 3,000엔이 넘다 보고 시간도 오래 걸려 사가 공항 리무진 택시 이용을 추천한다. 1인당 비용은 3,000엔이며 공항에서 우레시노 온천 숙소까지 데려다 주기 때문에 이 방법이 가장 저렴하다.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해야 하며 이용 희망일 2일전 16:00까지 해야한다. 예약 바로가기

예전에는 1,000엔 렌터카 이벤트도 매년 했던 것 같은데 2025년부터는 안하는지 정보가 나오질 않는다. 혼자 하는 여행이 아니라면 렌터카를 이용 하는 게 빠르고 경제적일 수 있으니 짧은 여행이라면 렌터카도 고려해 보자.

벚꽃 길 코스

우레시노 온천 마을은 생각보다 크지 않아 충분히 걸어 다닐 수 있다. 벚꽃 길은 우레시노 온천 마을의 대표 숙소라 할 수 있는 와라쿠엔 앞에 있는 우레시노 온천 공원부터 시작되며 이 동네에서 가장 현대적인 카페라 할 수 있는 카페 키하코를 지나 토도로키 폭포 공원까지 이어진다. 2km가 채 되지 않는 거리니 봄바람을 맞으며 걸어보자.

우레시노 온천 공원

와라쿠엔 앞에 있는 우레시노 온천 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주황색 다리를 건너면 가성비 좋은 료칸 다카사고가 나온다. 건너편에는 벚꽃이 없으니 적당히 벚꽃 핀 곳만 골라서 사진 찍고 되돌아오면 된다.

우레시노 온천 공원
우레시노 온천 공원
우레시노 온천 공원

일본 소도시를 여러 곳 다녀 왔지만 사가만큼 매력적인 곳도 드물다. 그 중에서 우레시노는 쇼핑과 맛집이라 할 곳은 딱히 없지만 규슈 올레길, 녹차 밭, 피부미인 온천으로 유명하고 이웃한 다케오 함께 묶어 보면 2박 3일 짧은 여행으로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일본의 3대 피부미인 온천은 어디


그리고 사가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벚꽃 명소가 많이 있다. 도쿄나 교토 등으로 벚꽃 여행을 많이 가지만 벚꽃 만큼 사람도 많아 고즈넉하게 나만의 벚꽃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사가를 추천한다.

우레시노 온천 공원

카페 키하코

우레시노 온천 마을에서 유일하게 가장 현대적이고 오랫동안 장사하고 있는 카페 키하코다. 음료나 브런치 등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도 팔고 있으니 함께 둘러보자.

카페 키하코 앞까지 벚꽃 길이 계속 이어진다.

우레시노 온천 공원

카페 키하코 앞에는 강변으로 나 있는 계단이 있는데 이 곳으로 내려가면 위 사진처럼 벚꽃 나무 아래에서 돗자리를 펴고 쉴 수도 있다. 다른 도시보다 쉼과 느림이 어울리는 곳이다 보니 이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안성맞춤이다. 만약 정반대의 스타일이라면 조금 지루할 수도 있다.

토도로키 폭포

우레시노 온천 공원부터 계속 걸어오면 토도로키 폭포에 도착한다. 이 곳은 시오타 강 상류에 있으며 3단으로 되어 있다. 현지인들은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천둥이 치는 것 같다고 천둥의 폭포라고 부르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여기에도 벚꽃이 정말 많이 핀다.

벚꽃이 정말 많이 피어 있다 보니 뭐에 홀린 듯 계속 걷게 된다. 왜 이 곳이 규슈 올레에 속해 있는지 충분히 이해 갈 정도다. 강을 따라 계속 이어지는 길은 벚꽃이 함께 한다.

우레시노 벚꽃

벚꽃이 필 때 일본 여행을 정말 많이 가는데 남들이 다 가는 곳 보다 이런 소도시를 선택하면 사람도 없고 일본 감성이라 부르는 그런 풍경을 볼 수 있다. 수십번의 일본 여행을 하면서 알게된 건 강 근처에는 항상 벚꽃이 피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교토 벚꽃 명소도 현지인들은 다른 곳을 찾는다고 한다. ✅현지인이 더 많이 찾는 벚꽃 명소

사가는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수국이 가득하다. 여름에는 지리적 특성상 너무 습하고 덥기 때문에 추천하진 않지만 봄에는 그 어떤 일본 소도시 보다 아름답기 때문에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소도시를 찾고 있다면 사가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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