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구미항
효고현의 서북단, 일본해를 마주한 이곳은 산인해안 국립공원과 지질공원 안에 포함된 특별한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 무스부가와 강 하구에 위치한 이 항구는 사방이 산과 암초로 둘러싸인 천연의 보호항으로 오래전부터 연안 어업의 요충지로 기능하며, 거친 파도와 바람을 피해 배들이 쉬어가던 곳이라고 한다. 현재도 그 전통을 이어, 오징어잡이, 해조류 채취, 암초 지대의 조개류 어업 등 다양한 연안 어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구미항은 인근의 대형 어항인 하마사카 어항을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도 맡고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기능은 탄탄한 이곳은 최근 조개류 등 양식 실험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어업뿐 아니라 이구미 어항 주변은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으며 낚시꾼들도 많이 는다.

특히 인접한 이구미 현민 산비치는 맑고 얕은 수심, 곱고 부드러운 백사장을 자랑해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해양레저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계절 내내 찾는 이들의 웃음소리가 물결에 실려 퍼지는 이곳은, 조용하지만 활기가 흐르는 바닷마을의 정취를 오롯이 담고 있다. 근처에 바다가 보이는 무인역인 히가시하마역과 함께 방문하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