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가성비 숙소
하노이에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많이 찾으며, 저렴한 도미토리는 물론, 중저가 호텔과 고급 호텔까지 자신의 예산과 스타일에 맞게 고를 수 있어,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운 여행을 만들 수 있다. 꼼꼼한 한국사람에게는 하노이 가성비 숙소를 추천하며 나처럼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도 이런 숙소가 가장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Serviced Apartment
하노이 가성비 숙소를 찾을 때 3성급 이하의 호텔을 많이 선택 하는데 오래된 곳들이 많아 나같은 경우는 새로 생긴 곳이 아니라면 절대 이용하지 않는다.
특히 2성급 이하의 호텔은 대실 호텔이 많아 가격은 싸지만 위생 상태가 최악이고 호텔이라 할 수 없을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역시 싸고 좋은 건 없다는 걸 깨닫게 돼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가장 추천하는 하노이 가성비 숙소는 바로 Serviced Apartment다. 이런 곳은 기본적으로 가구와 가전제품이 완비되어 있으며 청소, 세탁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주기적인 청소 서비스나 주차, 수영장, 헬스장 등이 있는 곳도 있어 이런 편의시설을 찾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다.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하다.
이런 숙소를 찾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바로 구글지도에서 Serviced Apartment in 지역명으로 검색하면 된다. 그리고 보통 이런 숙소는 일본이나 한국이 많이 찾는 미딩 지역에 많으며 메인 거리에서 한블럭 떨어져 있어 소음에서도 자유롭다.
내가 이용한 곳은 Myrcella Urban Studio(바로가기)로 1박 3만원에 이용 했으며 숙소 컨디션이 좋아 같은 가격으로 2박 더 연장했다.
이런 숙소는 경쟁하듯 계속 짓고 있기 때문에 최소 3년 이하 숙소를 찾아 이용하는 걸 권한다.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도 아래 같이 언제 지어진 숙소라고 표시되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선택 할 수 있다.
Myrcella Urban Studio
내가 3박을 한 하노이 가성비 숙소 Myrcella Urban Studio는 미딩 일본인 거리에서 한블록 떨어져 있으며 현지인들도 많이 사는 곳이라 물가도 저렴하고 적당한 유흥도 있어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겐 안성맞춤이다.
객실은 웬만한 호텔보다 깨끗했고 유튜브를 볼 수 있는 TV, 커다란 냉장고, 쇼파, 선풍기 등이 비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숙소 1층에서 물을 무료로 제공해 나갔다 들어올때 마다 항상 3병씩 챙겨 올라왔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세탁이 무료라는 점. 그래서 닌빈에서 여행하는 동안 쌓였던 빨래를 이 곳에서 전부했다. 아침에 맡기면 오후에 문앞에 도착해 있다.
너무 청결한 화장실
베트남에서는 아무리 좋은 호텔을 가더라도 화장실이 청결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타일 메지에 곰팡이가 생긴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데 이 곳은 한 눈에 봐도 엄청나게 깨끗했다. 그리고 비데도 설치되어 있고 두툼한 수건을 제공해준다.
욕조도 성인 두 명이 들어가도 넉넉할 만큼 놀라울 정도로 크다. 하루 종일 하노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쌓인 피로를 풀기엔 이보다 더 좋은 공간이 없다. 특히 일본 여행객이 많이 찾는 숙소답게, 주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는 입욕제나 배스솔트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래서 나도 오랜만에 욕조에 따뜻한 물을 가득 받아두고 향긋한 입욕제를 넣은 뒤, 집에서는 좀처럼 누리기 힘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추천 이유
이 지역은 관광지라고 하기보다 현지인이 더 많이 있는 곳이라 올드쿼터, 하노이 기찻길 등 관광지까지는 그랩을 이용해 가야하며 약 4km 정도 떨어져 있다. 4~5만동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리 부담되지도 않는다.
비슷한 가격대에 관광지 주변 숙소도 있지만 오래됐고 시끄럽기 때문에 여러번의 하노이 여행에서 절대 선택하지 않는 곳이다.
그래서 이 숙소를 더욱 추천하는 이유가 분명하다. 숙소 주변에는 현지인과 섞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저렴한 식당이 즐비해 있어, 하노이의 로컬 음식을 경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뿐만 아니라 한식, 일식 등 다양한 레스토랑도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입맛이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아침에는 가까운 카페에서 커피와 간단한 베이커리를 즐기고, 점심이나 저녁에는 현지 음식점(내가 찾은 갯가재 국수집)에서 푸짐한 식사를 하는 식으로 하루 일정을 계획하면 하노이 여행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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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골목을 누비는 오토바이가 많지 않아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골목마다 로컬 감성이 가득해, 길을 따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하노이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아침 햇살이 비치는 좁은 골목을 걸으며 주변의 작은 카페와 상점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이 숙소는 3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자라면 고민할 필요 없이 선택할 만하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청결과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만족도가 높다. 주변에 다양한 로컬 맛집과 카페가 있어 하루 종일 하노이 골목을 산책하며 다양한 경험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조용하고 편안하게 하노이를 즐기고 싶다면, 이 숙소는 가격 대비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골목길 산책과 로컬 문화 체험을 동시에 누리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하노이 여행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