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 동다
하노이 쌀국수 맛집 포 탄. 하노이 여행은 여러번이라 이번 북부 여행에서는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곳들을 다녀온 뒤 한국으로 돌아오기 짧게 머물렀다. 뻔한 곳 말고 새로운 곳을 찾다가 동다라는 곳을 다녀 왔다.
보통 한국사람이 많이 찾는 하노이 지역은 한인타운이 있는 미딩, 대표 관광지라 할 수 있는 호안끼엠 정도라 할 수 있는데 하노이 동다는 호안끼엠 왼쪽, 서호 기준 남쪽에 있는 동네로 멀지는 않은데 관광객은 잘 찾지 않는 곳이다.
그리고 이 곳은 베트남 1~20대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물가도 저렴하고 예쁜 카페도 많다. 여행에서 카페투어를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들어 할 듯 싶다. 동다 산책을 하기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포 탄 이라는 쌀국수 가게다.
참고로 하노이 동다에 갈 때 목적지를 어디로 찍어야 되지 모르겠다면 이 곳으로 찍으면 된다. 구글지도에서 보기

포 탄
하노이 동다 사단 호수 옆에 있는 쌀국수 맛집 포 탄은 근처 낌리엔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저렴한 가격에 배부른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렇듯 학교 주변에 있는 식당들은 맛도 중요 하지만 가격도 싸야 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싼 건 아니고 길거리에서 목욕탕 의자에서 먹는 노점 보다는 비싸고 하노이 쌀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포10이나 퍼짜쭈옌 등 보다는 싸다.

주방은 오픈형으로 되어 있고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둘이 음식을 만들어 준다. 무엇보다 이 곳의 장점이라면 스테인레스 젓가락을 쓴다는 것이다. 보통 쌀국수 가게들은 나무로 된 젓가락을 많이 사용하고 이걸 설거지하고 가게 밖에서 말린다. 속살이 보일 정도로 오래된 젓가락을 계속 사용하는 가게들을 보면 왠지 꺼려 지는데 여긴 안그렇다.

점심 시간이 조금 시간인데 학생들이 꽤 있었다. 어느 나라를 가도 학생들 여럿이 모이면 깔깔깔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덕분에 이런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럴 때 마다 이제 나이가 많이 먹긴 했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 슬프기도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이렇게 계속 살아 온 것을.

하노이 쌀국수 맛집 포 탄의 메뉴는 뭔가 많은 것 같지만 쌀국수에 곁들여 먹는 다시 말해 쌀국수 위에 올라가는 토핑의 종류라 생각하면 된다. 메뉴를 한글로 번역하면 대략 아래와 같다. 하노이 쌀국수 맛집을 방문 했을 때 메뉴에 사진이 없다면 당황하지 말고 참고하자.
쌀국수 고기 종류
| 메뉴 이름 | 가격 |
|---|---|
| Tái (살짝 익힌 소고기) | 40k |
| ㅅ (익힌 소고기) | 40k |
| Nạm (양지) | 45k |
| Gầu (양지머리) | 45k |
| Gân (힘줄) | 45k |
| Sốt Vang (와인소스 소고기) | 45k |
| Tái Chín (살짝 익힌 + 익힌 소고기) | 45k |
| Tái Nạm (살짝 익힌 + 양지) | 50k |
| Tái Gầu (살짝 익힌 + 양지머리) | 50k |
| Tái Gân (살짝 익힌 + 힘줄) | 50k |
| Tái Bắp (살짝 익힌 + 사태) | 55k |
| Bắp Hoa (사태꽃) | 80k |
| Đặc Biệt (특별모둠) | 80k |
| Bát Trẻ Em (어린이용) | 30k |

살짝 익힌 포 친(Chín)을 주문 했다. 여긴 학생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 고수가 올려져 있지 않다. 국물도 상당히 깔끔하고 시원하다. 쌀국수 먹을 땐 항상 국물 한 숟갈을 떠 먹고 뭘 더 넣고는 하는데 여긴 그냥 먹어도 딱 좋다.

가격이 저렴해 볶음밥도 하나 주문했다. 야채 볶음밥을 주문 했는데 어떻게 알아 들은건지 볶은 야채와 소고기가 같이 나왔다. 베트남에서 먹은 볶음밥은 아직 부온마투옷에 있는 캐롯을 넘는 곳을 만나지 못했다. 밥과 쌀국수를 합쳐도 5천원이 넘지 않는 매우 착한 가격이다.
일부러 이 곳을 찾아 갈 필요는 없지만 동다를 방문 한다면 하노이 쌀국수 맛집 포 탄에서 싸고 맛있는 쌀국수 한 그릇 하고 소화 시킬 겸 동다 산책을 즐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