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텐진이나 하카타와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젭 후쿠오카나 페이페이 돔 등을 방문할 예정이거나 5성급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길 목적이라면 가장 만족도 높은 후쿠오카 호텔이다. 다시 말해 목적이 분명한 사람에게 추천하는 곳.
공연이 예정돼 있으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지만 보통의 평일은 1박 20만원 수준이라 그리 큰 부담은 아니다. 지금은 중국 여행이 비자 없이 가능해 호텔 힐튼 아너스 티어를 올리거나 유지하기 위해 공기숙박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예전에는 1박 10만원 중반대에 예약할 수 있어 이 곳도 많이 이용했다. 항공권 가격도 저렴하고 공항과도 가깝도 면세 쇼핑도 할 겸 말이다. 후쿠오카 항공권 보기
횡한 호텔 주위환경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를 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하카타나 텐진처럼 번잡한 느낌은 전혀 없다. 쇼핑할 곳이라면 호텔에서 도보로 7~8분 떨어져 있는 마크이즈 후쿠오카 모모치 정도 있고 후쿠오카 돔에서 직결된 작은 쇼핑몰인 씨호크 갤러리아가 있다. 구색만 갖춰 둔 정도지 대단한 쇼핑몰은 아니다.
그래도 장점이라면 일부 가게에서는 힐튼 투숙객에게 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그외 편의점은 패밀리마트 하나 있다. 그래서 앞서 말한대로 이 곳은 투숙 목적이 분명한 사람에게만 추천하는 이유다. 후쿠오카 빵지순례 추천 코스
시알라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에는 3개의 레스토랑과 1개의 바, 그리고 라운지가 시에라가 있다. 천장이 엄청 높고 돛이 달려 인테리어는 인상적이다. 골드와 다이아몬드 조식 장소로도 이용되고 그 외에 시간에는 피자, 파스타, 음료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트윈 프리미엄 디럭스 코너룸
고층 트윈 프리미엄 디럭스 코너룸을 배정 받았다. 사람이 많이 없어 업그레이드를 해줬다. 코너룸이라 2면이 전부 유리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좋다. 날씨가 흐려 아쉽긴 했지만 오히려 날씨가 좋았으면 덥지 않았을까 싶다.
침대 쪽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오래된 호텔이라 그런지 티비가 32인치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서 티비를 볼 수가 없었다. 객실이 크다 보니 이런 단점도 있다. 그외 객실에 있는 어메니티는 여느 호텔과 동일하게 있다.
욕실도 크다. 발을 쭉 뻗고 누울 수 있을 정도의 욕조와 샤워부스가 따로 있다. 옛날 호텔은 확실히 객실이 큰 것 같다. 크기 말고는 특별한 건 없다.
객실에서 꼭 바다가 보여야 하는 게 아니라면 조용히 지내기에는 이 곳보다 롯폰마츠에 있는 힐탑리조트 후쿠오카가 훨씬 나은 것 같다. 이 곳은 호텔에서 10분 정도면 일본 감성 가득한 주택가와 현지인 맛집이 가득하다. 일부러 걷고 싶은 그런 동네라고나 할까? 아무튼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는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가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