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공항에서 해야 될 몇 가지. 2터미널 제주공항 이용한다면

나고야 공항

나고야 공항

인천 – 나고야 제주항공은 나고야 공항 2터미널로 출도착 한다. 인천공항에서도 셔틀 트레인을 타야하고 나고야 공항 2터미널에서도 셔틀 버스나 도보로 이동해야 돼 상당히 많이 걷는다. 그리고 1터미널에 비해 열악한 시설 때문에 시간을 떼우기도 마땅치 않다. 그래서 남는 시간은 1터미널이나 1,2 터미널 중간에 있는 플라이트 오브 드림즈에서 보내는 게 좋다. 나고야 공항에서 시내로 갈 땐 뮤스카이를!

스카이타운

나고야 공항 1터미널은 스타벅스 2곳을 포함해 나고야에서 꼭 먹어야 되는 테바사키, 히츠마부시, 미소니코미 우동 외에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식당이 50여개나 있다. 유니클로도 있어 미쳐 사지 못한 옷가지들도 살 수 있다. 물론, 면세도 가능 하다. 그에 반해 2터미널은 구색만 갖춰 둔 수준이라 정말 볼 것도 먹을 것도 없고 라운지도 없다.

1터미널 4층에는 야외 전망데크가 넓게 있어 활주로에 있는 비행기를 보며 멍때리기도 좋다.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알아서 잘 찾아 가겠지만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런 곳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을 듯 하다.

플라이트 오브 드림즈

그래서 시내에서 나고야 공항으로 올 때 1터미널에 내려 적당히 구경하고 2터미널로 이동하는 걸 권한다. 그리고 터미널 사이에 위치한 플라이트 파크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명소다.  이 곳은 보잉 787 초호기 전시를 메인으로 한 복합 상업 시설로 항공이나 공항에 대해 배우고, 다양한 놀이 기구로 놀 수 있는 플라이트 파크와 보잉 창업의 거리 시애틀을 테마로 한 상업 구역 시애틀 테라스 등이 있다.

나고야 공항

1층 플라이트 파크는 재미있게 놀면서 항공과 공항을 접할 수 있는 무료 구역(일부 콘텐츠는 유료)으로 영상이나 패널등으로 항공이나 공항에 대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전시 에리어와, 놀이 기구가 설치 되어 진짜 비행기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느끼면서 놀 수 있는 키즈 에리어 2개의 에리어가 있다.

나고야 공항

비행기 주위에 아이들이 좋아할만 한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출발 전까지 이만큼 시간을 떼우기 좋은 곳도 없다.

2층에는 스타벅스도 있고 자리도 많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

2터미널

나고야 공항 2터미널은 드럭스토어 마츠모토키요시와 면세점, 작은 식당 하나 있다. 드럭스토어는 당연히 시내보다 비싸며 인기있는 술도 없고 기념품도 딱히 살만한 게 없다. 그래서 공항에 일찍 도착했다면 2터미널로 바로 가지말고 1터미널에서 시간을 보내다 가라고 하는 이유다.

이미그레이션까지 통과하면 자율주행 휠체어가 있는데 아무나 타도 된다.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하니 비어 있다면 꼭 타고 이동하자. 걷는 것보다 느리긴 하지만 편하게 잘타고 왔다. 한글 지원도 되고 면세점, 게이트 등 목적지 설정도 가능하다. 누가 그런 헛소문을 퍼트렸는지 모르겠는데 나고야가 상당한 노잼 도시로 알려져 있다. 맛으로는 오사카 보다 한 수 위고 근교 소도시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곳들로 가득하다. 나고야 맛있고 멋있는 곳이니 꼭 한 번 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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