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하시다테&이네후나야 버스 투어 개별여행으로 간다면 이렇게

아마노하시다테

아마노하시다테&이네후나야 투어

간사이 지역 여행은 여러번이지만 매번 같은 곳만 가서 이번엔 일본의 3대 미경 중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와 가이드 피셜 일본의 베니스(사실 일본의 베니스라 불리는 곳은 도야마 우치카와다)라 불리는 이네후나야를 다녀 왔다.열차나 버스 등 대중 교통으로도 갈 수 있지만 투어 상품 보다 가격이 비싸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클룩에서 예약했으며 정상가 68,000원 내가 예약한 금액은 57,000원이다. 할인 방법은 이 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워낙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라 인원 미달로 취소 될 일은 없으니 최대한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 전날 예약 해도 무방하다.

아마노하시다테역

가는 방법

개별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열차와 버스 둘 중 시간대만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열차가 빠를 것 같지만 버스와 차이가 없으며 요금은 1,600엔 더 비싸다. 그리고 도착지도 아마노하시다테역으로 동일하다.

위 사진에서 줄을 서 있는 곳이 아마노시하테역 버스정류장이고 열차도 이 곳으로 도착한다. 즉, 투어가 아닌 개별로 간다면 버스를 추천한다. 버스와 열차로 한 번에 갈 수 있어 굳이 렌터카까지 이용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이동 수단 요금 시간 비고
열차 4,800엔 약 2시간 15분 특급 아마노하시다테
버스 3,200엔 약 2시간 10분 7시 18분 첫차

교토에서 출발

내가 이용한 아마노하시다테&이네후나야 투어는 오사카와 교토에서 출발하며 교토역은 하치조 출구 관광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교토 아반티나 다이와 로이넷 호텔 교토 테라스 하치조 히가시구치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교토타워 반대편으로 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출발 시간 10시 

아마노하시다테나 이네후나야에는 식당도 많이 없고 편의점도 없어 먹을 걸 미리 준비해서 가는 게 좋다. 전날 미리 준비해도 좋지만 만약 못샀다면 교토역 하브스 식품전문관을 추천한다. 마트라 가격도 저렴하고 도시락, 과일 등도 판매하고 있다. 돈키호테 아반티점을 가지 않은 이유는 투어 시작 시간보다 늦게 열어서(오전 10시) 갈 수 없었다. 편도 2시간이 넘고 중간에 쉬는 곳도 없으며 식당에서 줄서고 먹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간편식으로 대체 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20인승

보통 대형버스로 가는데 내가 간 날은 사람이 많아서 추가 배차가 됐는지 20인승 미니버스로 이동했다. 가이드도 이 버스는 처음이라고 했다. 한국어, 중국어가 가능한 여자 가이드였으며 탑승객은 한국, 대만, 홍콩 3국이었다. 아주 간단한 아마노하시다테와 이네후나야 설명을 하고 투어가 어떻게 진행 되는지 설명해 준다. 돈을 걷어 입장권을 대신 구매해 주는 것 말고는 딱히 하는 게 없다. 목적지에 내려주고 자유 관광후 차량으로 복귀, 다음 장소로 이동 이런식이다. 가이드와의 조우는 버스정류장에서 하며 투어회사 이름이 적힌 조끼를 입고 있다. 동일한 회사 가이드가 서너명 있다 보니 붙잡고 이름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

주차장에 내려 가이드 인솔하에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 앞까지 간다. 난 사진 찍을 겸 대열에서 이탈해 개별 발권을 하고 혼자 다녔다. 자유여행이라 전혀 상관 없으니 꼭 가이드를 따라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게 이 투어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아마노하시다테에서 체류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주어지며 자유롭게 관람하면 된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로 이 곳에서 가장 멋진 아마노하시다테 뷰를 볼 수 있다. 도착 시간 11시 50분

단체는 사진에서 보이는 녹색 천막이 있는 곳으로 입장하고 개별 발권은 오른쪽으로 들어간다.

리프트와 모노레일중 원하는 걸 탈 수 있으며 요금은 성인 850엔, 소인 450엔이며 미취학 아동은 성인 한 명당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모노레일의 경우는 매 20분마다 운행한다.

여행 일정 중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을 선택한 나를 스스로 칭찬하며 리프트를 타고 정상으로 올랐다. 교토 시내와 달리 시원한 바람이 불어 타 들어갈 것 같은 교토의 여름이 싫다면 이 곳으로 오면 된다.

아마노하시다테

리프트에 내려 보이는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는 이름처렁 작은 놀이동산이라 생각하면 된다. 레일 바이크, 대관람차, 회전목마, 범퍼카 외에 허접 하지만 귀여운 놀이기구 몇 가지와 카페, 식당이 하나씩 있다. 더 많은 뷰랜드 시설 보기

전체를 둘러 보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시간에 쫓겨 구경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눈으로 사진으로 아마노하시다테를 가득 담아 오기만 하면 된다.

마타노조키(股のぞき)

이 곳에서 해야 하는 것중 하나가 가랑이 사이로 거꾸로 아마노하시다테를 보는 일이다. 이 걸 마타노조키(股のぞき)라 부르며 이렇게 보면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다. 애 어른 할 것 없이 이 자세는 한 번쯤 해봐야 한다 비룡관이라 불리는 이 전망대는 총 7곳이 설치 되어 있으니 줄 서서 기다리지 말고 빈 곳을 찾아 이용하자. 올해 초 이 곳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을 밀어 15M 아래로 떨어진 사고가 있었다. 장난은 치지말자.

포항에 있는 스페이스워크 보다 작은 규모의 관람로. 레일 바이크를 타지 않는다면 가장 높은 곳에서 아마노하시다테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일방통행이니 역주행은 하지말자.

레일 바이크 가격은 1인 300엔, 2인 500엔. 부담없는 가격이니 한 번쯤 타보자. 그 외 대부분 시설 이용료가 300엔 정도라 부담 없는 가격이다.

전망 좋은 곳에 앉아 쉴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 멍 때리기도 좋다. 한낮에 내리 쬐는 햇살은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시원한 바람이 적당히 상쇄해 줘 여행하기 정말 좋은 수간을 만들어 줬다.

군데군데 사진 찍는 포인트가 정말 많으니 놓치지 말고 전부 담아오자.

아마노하시다테를 동그란 조형물 안에 넣어 찍는 것도 필수다.

멀리서 보는 게 더 예뻐

뷰랜드를 구경하고 내려오니 딱 점심 먹을 즈음이었다. 예상대로 식당엔 빈자리가 없었고 미리 준비한 바나나를 까먹으며 조금 더 가까이 아마노하시다테를 보기 위해 향했다. 이 곳에 자전거 렌탈샵도 있다. 하지만 여러번의 여행을 경험을 통해 얻은 결론은 이동만 할거라면 자전거만 편하지만 자세히 본다면 자전거는 생각보다 짐이 된다는 걸 잘 알기에 빌리지 않았다. 도착 시간 12시 50분

가까이 내려와서 보니 멀리서 보는 것 보다 덜 평화롭고 모래사장은 생각보다 뜨거웠으며 딱히 예쁘다는 느낌은 안들었다.

입구부터 반대쪽까지 편도 2.5km라 다음 장소로 이동 시간까지 돌아올 수 없어 1/3 되는 지점까지만 보고 돌아왔다. 그래서 가고 싶었던 아마테라스 카페는 기약없는 다음 여행으로 미뤘다. 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간다 하더라도 찍먹 하는 수준이라 굳이 그런 수고는 하지 않았다. 전동 킥보드는 하시다테 차야에서 빌릴 수 있으며 1500엔.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가지 말고 물과 가까운 곳으로 가면 위 사진과 같은 숨은 명소도 있으니 놓치지 말길. 구글지도에서 보기

치온지는 관광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있어 먼저 갈 필요가 전혀 없으며 대단히 큰 절도 아니고 보는데 5분도 걸리지 않아 일행이 올 때 기다리다가 가볍게 스윽 보고 오면 된다.

이네후나야

이네후나야

어딘지도 알고 뭐하는 곳인지도 알고 사진으로 보이는 게 전부라는 것도 알지만 직접 보는 것과는 다르니 꼭 한 번 오고 싶었던 곳이다. 아마노하시다테에서 이 곳까지는 차로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도착하니 2시 30분이었다.

이 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갈매기 밥 주는 체험(1200엔, 갈매기 밥 제외)을 할 수도 있으며 배를 안탄다면 자유 관광이다. 3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져 딱히 멀리 갈 수도 없어 가볍게 근처를 둘러 봤다.

큰 기대를 해서 그런가 날씨가 좋았음에도 큰 감흥은 없었다.

집집마다 당연히 사람이 살고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마을 사람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다 보니 이 곳에 사는 일도 꽤나 고역일 듯 싶다. 마치 북촌에 사는 것처럼 말이다. 만약 조금 더 자세하게 이 곳을 둘러보고 싶을 경우 가이드를 동반한 투어를 예약하면 된다. 성인 2,200엔 한 달 전부터 예약 가능하다. 예약 바로가기아무튼 이 곳에 사는 사람은 마당이 바다인 셈이고 차는 없어도 배는 한 척씩 갖고 있는 듯 했다.

마르고 닳도록 봤던 이네후나야 사진 스팟은 가장 마지막에 방문한다. 이 곳에서 30분 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지고 교토 시내로 돌아간다. 주차장에서 건너편 집들이 보이는 게 전부라 충분한 시간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오후에 찾다 보니 역광이라 마음에 드는 사진을 담기 어렵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게 이네후나야의 전부다. 온전한 하루를 할애해야 하는 투어지만 충분히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 개인적으로는 적극 추천한다. 교토 도착시간 18:00

소소한 팁

버스 투어 상품을 이용해 보니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편하고 수월하고 예쁜 모습을 담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아마노하시다테, 이네후나야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 당일치기로 가능한가?
  • 그렇다. 
  • 오래 머물고 싶다면?
  • 교토역에서 버스 오전 첫 차(7시 18분)를 이용해 출발, 아마노하시다테에서 4시 이후에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여유롭게 볼 수 있고 오전 시간대에 이네후나야 먼저 보는 게 조금 더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다. 
  • 아마노히사다테 ↔️ 이네후나야 이동은?
  • 버스로 이동 가능하며 약 한 시간 소요되며 요금은 400엔이다. 배차 시간은 약 30분 ~ 1시간.
  • 열차로 가는 게 좋은가?
  • 버스와 소요 시간도 차이가 없고 하차 지점도 같아 버스를 추천한다.
  • 편의점은 있는가?
  • 구멍가게 하나만 있고 편의점은 없다. 그래서 먹을거리는 미리 준비해서 가는 게 좋다. 
  • 온천은 있는가?
  • 아마노하시다테역 바로 옆 치에노유(智恵の湯)가 있으며 성인 800엔이다.
  • 카페에 가고 싶다면?
  • 가장 많이 찾는 이네 카페의 경우 투어상품을 이용한다면 갈 시간이 없다. 개별여행을 추천.
  • 1박을 할만한가?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1박을 해도 좋지만 그 외에는 굳이 1박은 필요 없다. 
  • 버스 투어 상품을 추천하는가?
  • 왕복 버스 요금과 비슷한 수준이고 이네후나야 – 아마노하시다테 구간을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보니 편하고 좋아 추천한다. 

K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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