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오타니 호텔 돗토리
요나고 여행의 처음과 마지막 숙소였던 뉴 오타니 호텔 돗토리. 돗토리역에서 바로 보이고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버스터미널이라 위치로는 나무랄데가 없다.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객실 컨디션이다. 지저분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오래된 호텔이다 보니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어도 깨끗한 느낌이 들지 않는 그런 곳이다. 1975년 오픈이니 그럴 수 있겠지만 대대적인 객실 리뉴얼을 한 번쯤 할 법도 한데 머리 맡에 충전포트를 변경한 거 외에는 편의성이 좀 떨어진다. 이 것도 일부 객실만 그런건지 마지막 날 배정받은 객실은 이 마저도 없었다. 1박 가격은 10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고 난 아고다에서 예약했다.
위치
돗토리역 북쪽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갈색 건물이 뉴 오타니 호텔 돗토리다. 바로 옆 건물에 마루유 백화점이 입점해 있고 여기에 무인양품, 로프트 등이 있어 간단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시골 백화점이다 보니 살 게 별로 없어 정작 제일 많이 간건 도보 5분 거리에 이온몰이다. 근처에 100엔 샵 세리아도 있으니 소소한 쇼핑을 즐기는 사람에게도 괜찮을 듯 하다.
호텔 건너편에 있는 버스터미널은 고베, 히메지, 오사카 등으로 가는 고속 버스는 있는데 정작 요나고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없어 조금 아쉽다. 오사카 버스 터미널(OCAT)에서 이 곳까지 오는 고속버스가 1,000엔 이벤트 중이라고 하니 색다른 여행 루트를 계획하고 싶다면 한 번쯤 와도 좋을 듯 하다. 간사이 공항 in 요나고 공항 out으로 말이다.
돗토리 마쓰에 패스를 이용해 무료로 탈 수 있는 루프 기린 지시 버스도 바로 옆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렌터카로 다녀 이용할 일은 없었지만 아무튼 버스 정류장과 역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이라 지리적으로는 정말 최고다.
객실
첫 날은 세미더블룸 마지막 날은 트윈룸으로 배정 받았다. 싱글룸 크기는 17m²로 비즈니스 호텔보다 조금 큰 수준이다. 혼자 지내는데 불편함은 없지만 카펫으로 되어 있는 바닥이 정말 불편했다.
깨끗한데 깨끗한 느낌이 들지 않는 객실. 이게 리뉴얼된 객실이라는데 침구류 때문인가 오래된 느낌이 가득했다.
안에서 입구를 바라 본 사진과 침대 머리 맡 충전포트와 독서등.
리뉴얼된 화장실이다. 마지막날 배정 받은 객실은 수전이 온수와 냉수를 나눠져 있어 이걸 돌려 적당한 온도로 맞춰야 하는 아주 구닥다리 방식이라 최악이었다. 혹시나 누가 뉴 오타니 호텔 돗토리을 이용한다면 리뉴얼된 객실인지 필히 확인하고 예약 하길 바란다. 아래처럼 리뉴얼 되었다고 표시되어 있고 객실 사진도 다르다.
다시 간다면 다른 호텔로
다시 갈 일은 없겠지만 만약 다시 돗토리 여행을 간다면 호텔은 2019년에 오픈한 대욕장이 있는 그린 리츠 호텔 돗토리 에키마에나 5~6만원대 저렴한 가격에 조식도 660엔이 먹을 수 있는 돗토리 그린 호텔 모리스를 선택하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일 듯 하다. 50~100M만 더 가면 되니 뉴 오타니 호텔 돗토리는 예약 가능한 호텔이 하나도 없다면 이용하는거 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절대 이용하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