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 사구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 합니다

돗토리 사구

돗토리 사구

돗토리현의 대표 관광지 돗토리 사구는 산인해안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1955년 준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가 196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사구의 경관이 좋은 1,310,000m2가 특별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모든 유해 행위가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돗토리 사구는 해안 사구로서의 독특한 지형, 바람결, 모래 커튼, 모래 기둥 등 사구 특유의 식물 군락 등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55년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돗토리 사구

사구와 사막의 차이

대부분 모래가 넓게 있으면 사막이라고 알고 있지만 엄연히 사구와 사막의 차이는 존재한다. 사구는 바람에 의해 운반된 모래가 쌓인 언덕을 말하며 사막은 연간 강우량이 250mm 이하이거나 강우량보다 증발량이 더 많은 지역으로 모래, 자갈, 바위가 많은 땅을 말한다. 따라서 사구는 모래 표면이 건조해도 땅을 파면 금방 젖은 모래가 나온다. 사막은 강우량에 비해 증발하는 수분의 양이 많기 때문에 파도 마른 모래만 나온다. 그래서 모래 촉감도 사막에 있는 모래가 사구에 있는 모래보다 더 부드럽다.

가는 방법

에어서울을 통해 인천 – 요나고 노선을 이용해 가는 게 가장 편리하며 오후 2시 50분 도착하기 때문에 당일에 가는 건 조금 무리다. 입국심사 하고 짐 찾고 나오면 대략 4시 정도 되고 배차 시간이 길기 때문에 돗토리역까지 가는 것도 최소 3시간은 잡아야 한다. 그래서 첫 날 보다 날씨 상태를 보고 결정 하는 게 좋다.

돗토리에서 출발하는 경우 평일이라면 돗토리역 버스 정류장에서 이와미・이와이선(32번, 33번, 39번 등)이나 사구선을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으며 시간은 약 30분, 비용은 380엔이다. 만약 주말에 간다면 루프 기린 지시 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이 버스는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만 운행하며 돗토리 주요 명소를 운행한다. 요금은 성인, 소인 구분없이 600엔이며 돗토리 버스 터미널, 돗토리시 관광 안내소, 버스 차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만약 돗토리 마쓰에 패스를 구매 한다면 이 패스로 루프 기린 지시 버스를 이용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사는 게 좋다. 이 패스로 요나고 공항 왕복만 해도 이득이다.

돗토리 마쓰에 패스 요나고역에서 교환 한다면 공항에서 표 사지 마세요

주차 및 입장료

돗토리 사구 방문자 센터 근처에서 주차하면 500엔의 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사구센터 전망센터 옆은 무료 주차장이라 이 곳에 주차하면 된다. 이 곳에서 모래미술관 후문도 가까워 오히려 좋다. 돗토리 사구의 입장료는 없다. 무료다. 

단, 이 곳에 주차 할 경우 리프트를 타고 돗토리 사구까지 가야한다. 왕복 400엔, 편도 300엔이다. 날마다 마감시간이 다르지만 보통 16시 30분까지는 하는 듯 하다. 탑승 할 때 마감 시간이 언제인지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리프트에 내리면 바로 돗토리 사구가 펼쳐진다. 난 렌터카를 이동해 무료 주차장을 이용했지만 버스를 이용 한다면 돗토리 사구센터에 내리면 바로 사구를 볼 수 있고 리프트를 타고 싶다면 사구 전망대에서 내리면 된다. 

돗토리 사구 낙타

돗토리 사구에서 뭐하나?

워낙 매체에 많이 소개 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막상 가보면 낙타 말고는 없다. 패러글라이딩이나 샌드보딩, 요가, 세그웨이 등은 별도로 예약을 해야 할 수 있다. 가격도 비싼편이라 굳이 해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샌드 보딩의 경우 보험료 포함 5,000엔이다. 그 외 다양한 활동의 가격은 ✅여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낙타도 옆에서 찍으면 100엔, 올라타서 찍으면 650엔이다.

덥지 않은가?

6월 중순 방문 했을 때 가장 걱정 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뜨거운 모래 위를 걷는 미친짓을 해야 하나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오히려 좋았다. 단, 움푹 들어가 있는 곳은 언덕에 막혀 바람이 불지 않아 이 부분만 조금 고생했다. 그래도 7~8월에는 안가는 게 좋은 듯 하다. 굳이 간다면 여름을 제외한 다른 계절을 추천한다.

신발이 걱정 된다면?

갈아 신을 슬리퍼를 챙겨 가는 것도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신발 비닐 덮개를 구매해 신으면 된다. 한 개에 두 켤레용 비닐이 들어 있으며 가격은 200엔이다.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면 털어 내는 것도 일이니 구매하는 것도 좋다. 리프트를 타고 내리면 신발 보관함(100엔)이 있으니 여기에 신발을 보관하고 맨발로 다녀와도 좋다. 발 씻는 곳도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오아시스가 있다던데

돗토리 사구 오아시스는 내린 빗물이  땅속에 있는 화산재 때문에 물을 잘 흡수 할 수 없어 생긴 곳이다. 강우량이 많은 늦가을~봄에 물웅덩이가 생긴다. 이 곳은 반려동물도 입장이 가능하다.

예쁜 사진을 담고 싶다면

언제 또 올지 모르는 곳이니 추억 한 장 남기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조금 예쁜 모습을 담고 싶다면 밝은색의 원피스를 추천하다. 치마가 길면 더욱 좋다. 바람이 불어 더욱 드라마틱한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우마노세(馬の背)

돗토리 사구의 가장 높은 곳인 우마노세는 이름처럼 말의 등을 담아 지어진 이름이다. 이 언덕 너머에 동해가 펼쳐지기 때문에 힘들어도 한 번쯤 올라 가보는 게 좋다. 정말 평화롭고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우마노세에서 바라본 동해의 모습이다. 체력이 좋다면 바닷가 근처까지 가봐도 좋다.

색다른 일본이 궁금하다면

돗토리 사구가 있는 산인 지방은 사실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찾는 곳이 아니다. 시내에서 공항 접근성도 좋고 대단한 먹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쇼핑할 곳이 넘쳐 나지도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 때문에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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