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결항 됐는데 여행자 보험 지급되나?
얼마전 10호 태풍이 산산이 일본 열도를 상륙해 특히 규슈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한국 사람이 많이 찾는 후쿠오카 여행 간 한국인들도 비행기 결항이 돼 발이 묶이고 음식점이 닫아 편의점에서 끼니를 떼워야 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고 태풍으로 비행기가 결항되면 보험금은 지급 될까? 된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대부분의 여행자 보험은 예정 출발시간 기준 4시간 이상 대체편이 제공되지 않거나 결항이 되었을 때 예기치 못해 발생하게 되는 추가 식사비, 간식비, 통신요금 그리고 항공 일정이 만약에 다음날로 변경 되어 이 때문에 발생하는 숙박비, 호텔로 가는 왕복 교통비가 보상 대상이다. 즉, 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 시 천재지변으로 항공편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해외로 출발하는 경우
해외에서 한국으로 귀국이 아니고 반대로 출국하는 경우라면 어떻게 될까? 이런 경우에는 지급 조건이 조금 다르다. 4시간 지연이나 결항은 같지만 공항에서 대기 중인 경우에만 보상 대상이 된다. 이 경우에는 지연시 지연, 결항을 통보 받은 시간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가 추가로 필요하다.
여행자 보험보다 약관이 다를 수 있으니 가입 전 약관을 반드시 읽어보자. 보험사는 언제나 그렇듯 가입은 쉽지만 보험금을 타먹기란 여간 쉽지 않다.
보험금 지급은 얼마나 되나?
가입한 상품 보험한도에 따라 다르며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정도 지급 가능하다. 자동차보험과 마찬가지로 한도를 늘린다고 보험료가 큰폭으로 오르는게 아니니 가입 시 보장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플랜으로 가입하는 걸 권한다. 참고로 이 금액은 위에 설명한 대로 식비, 숙박비, 교통비에 대한 부분이며 사용한 금액 증명을 위해 영수증이 꼭 필요하다. 만약 이런일이 발생 했다면 까먹지 말고 영수증을 챙기자.
항공편 변경시 추가 요금도 지급 가능한가?
이 경우는 불가능하다. 보통 결항시 대체항공편을 제공해주거나 전액 환불이나 일정 변경은 가능한데 변경으로 인한 추가요금에 대해서는 보험금 지급이 되지 않는다.
추천하는 여행자 보험은?
개인적으로 애청하는 매불쇼에서 자주 등장하는 마이뱅크를 추천한다. 보험료도 타사 대비 조금 저렴하기도 하다. 가입연령이나 보장한도에 따라 보험료가 다를 수 있으니 직접 확인해 보자. 마이뱅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