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기념품
홋카이도 하면 아름다운 자연환경만큼이나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맛있는 과자와 디저트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 곳을 찾는 여행객들은 일정 중 홋카이도 기념품을 사는 시간에 제법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신치토세 공항 면세점에서도 대부분 구매할 수 있지만 조금 레어한 것들은 시내에서 구입해야 한다.
삿포로역과 JR타워에서는 유명한 유명 매장은 물론, 조금은 희귀한 기념품까지 모두 갖추고 있으며 2022년 11월 오픈한 홋카이도 시키 마르셰 스텔라플레이스점에서는 홋카이도 기념품 대부분을 구매할 수 있어 가장 추천하는 곳이다. 그럼 뭘 사야 좋을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꼭 사야되는 홋카이도 기념품 등을 소개한다.
시로이코이비토
홋카이도 기념품이라고 하면 역시 시로이코이비토라 할 수 있다. 랑그드샤(프랑스 전통 구운 과자)에 초콜렛이 들어간 이 샌드는 호불호 없는 맛으로 선물하기 좋게 다양한 갯수(9, 12, 18, 24, 36, 54)로 낱개 포장으로 되어 있으며 36개와 54개 패키지는 틴트 케이스로 되어 있어 특별한 사람에게 선물하기에도 좋다.
같은 회사에서 판매하는 시로이바움 츠무기도 추천한다. 시로이코이비토에 사용되는 화이트 초콜릿을 반죽해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식감도 좋고 재료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바움쿠헨이다.면세점에서도 볼 수 있지만 없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바움쿠헨도 사고 싶다면 위에 소개한 시키 마르셰에 가면 된다.
뿐만 아니라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예약 바로가기) 테마파크에서는 제조 과정을 볼 수 있고 직접 쿠키를 만들어 볼 수도 있어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홋카이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롯카테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홋카이도 기념품이라면 역시 롯카테이의 마르세이 버터샌드다. 이건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걸 찾기 어려울 정도다. 촉촉한 쿠키에 건포도가 들어간 버터크림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낱개 포장도 4개, 5개, 10개, 16개, 20개, 30개 다양하게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포장은 조금 촌스럽지만 맛은 전혀 그렇지 않으니 내가 먹는다면 30개짜리를 가장 추천한다. 이 회사에 나온 제품을 하나 더 추천하면 마르세이 버터케이크도 있다. 이건 버터의 풍미가 가득한 스펀지 케이크에 구운 호두와 캐러멜 크림을 샌드했다.
르타오
오타루에 가면 무조건 가게 되는 르타오. 이 곳에서 꼭 사야되는 홋카이도 기념품은 더블 프로마쥬다. 베이크드 치즈와 레어 치즈의 두 층이 입안에서 하나로 녹아내리는 치즈 케이크인 더블 프로마쥬는 르타오의 대표 상품으로 두 겹으로 쌓인 치즈케이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몇 번이고 먹고 싶어지는 맛이다. 오타루 본점에서는 시식도 할 수 있으니 구매 전 한 입 먹어보고 공항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냉동포장을 해야 돼 시내에서 구입은 추천하지 않는다.
로이스
생초콜렛으로 유명한 로이스는 일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념품이 됐다. 하지만 초콜렛을 입힌 로이스 감자칩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한다. 달콤한 초콜렛과 약간 두툼한 감자칩의 하모니는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된다.
보통 오리지널만 알고 있지만 홋카이에서는 캬라멜, 프로마쥬 블랑, 마일드 비터, 메이플 등 다양한 맛의 로이스 감자칩을 구매할 수 있다. 메이플 맛은 999엔 그 외는 864엔이다. 그리고 교토에서는 교토 한정 녹차맛 감자칩도 있어 매니아라면 한 번 구매해보자.
로이스도 2023년 여름 로이스 카카오&초콜릿 타운을 오픈했다. 이 곳도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처럼 체험형 파크로 나만의 초콜렛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와카사이모
홋카이도 기념품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와카사이모. 이름에는 고구마(이모, いも)가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고구마가 들어가지 않은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원재료는 도야호 주변에서 채취한 강낭콩과 고구마 줄기를 닮은 가느다란 다시마를 사용한다.
여기에 흰 팥소의 표면에 으깬 달걀 간장을 맛을 내 노릇노릇하게 구워 고구마처럼 만들었다. 신치토세 공항에도 매장이 있으며 매장 내 공방이 있어 바로바로 만들어 내 더욱 맛있는 와카사이모를 즐길 수 있다. 6개입, 860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