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 비건 레스토랑
생각보다 기대 이하였던 다딴라 폭포와 나 스릴 좋아했네 느꼈던 알파인 코스터를 탄 뒤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달랏 맛집 차이 비건 레스토랑을 찾았다. 이 곳은 달랏 여행 오기전 소규모 카페에서 알게 된 곳이라 미리 지도에 북마크 해두었다.
달랏 알파인 코스터 타는 곳에서 이 곳까지는 약 3km 정도 되며 이제 조금 익숙해진 그랩 바이크를 이용했다. 그랩 택시가 당연히 편하겠지만 생각보다 베트남에서 교통비 출혈이 크구나 느끼고 있어 짧은 거리는 바이크를 이용했다.

위치
큰 도로에서 내리막길을 약 200m 정도 내려오면 왼쪽에 노란색 집이 보인다. 이 곳이 달랏 맛집 차이 비건 레스토랑이다. 달랏에서 뷰가 좋은 카페나 레스토랑은 대부분 이렇게 언덕에 위치해 있어 먹고 큰 길까지 올라오면 적당히 소화되고 좋다.
2월의 달랏 날씨는 선선한 바람이 많이 불어 적당히 걷기 좋다. 물론, 큰 대로변은 매연과 인도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와 가게에서 차지한 테이블 때문에 걷기 힘들다. 참고로 chay는 채식을 하다라는 베트남어로 베트남에서 비건 레스토랑으로 찾고 있다면 구글지도에 chay 지명으로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3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이 곳은 레스토랑 외에도 카페, 빌라(펜션)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카페와 레스토랑은 현지인과 관광객, 빌라는 주로 가족 단위 현지인들이 함께 오는 듯 했다.

정면에 보이는 곳은 카페이고 왼쪽 노란색 건물이 빌라, 개가 누워 있는 곳으로 가면 달랏 맛집 차이 레스토랑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오픈형으로 되어 있는 레스토랑이며 풍경이 정말 좋다. 그래서 대부분 풍경을 감상하며 먹을 수 있는 테이블에 일렬로 앉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잽싸게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풍경이 정말 좋다. 큰 도로를 가득 메운 소음도 이 곳까지는 들리지 않는다. 새소리, 바람소리만 들릴 뿐. 이런 목가적인 풍경이 달랏의 진짜 매력이 아닌가 싶다.

메뉴
영어를 적당히 하는 초딩과 아빠, 삼촌 정도로 보이는 사람이 운영하고 있었고 주문은 아이가 와서 받았다. 아쉽게도 사진으로 된 메뉴는 없지만 영어로 써 있어 메뉴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가격이 무엇보다 너무 착하다. 대부분 2~4만동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200원 ~ 2500원 수준이다.
그래서 부담없이 이것 저것 시키기 좋다. 하나만 주문하고 가기엔 너무 미안할 정도의 가격이라 그린 파파야 샐러드, 스프링롤, 분짜, 반깐, 블랙커피 총 5가지를 주문했다. 참고로 이 가격은 뗏 기간에 10,000동을 더 받은 가격이다. 다시 말해 1000원도 안하는 메뉴가 있다는 말이다.

반깐이다. 반깐(Bánh Canh)은 베트남 쌀국수 요리 중 하나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쌀국수와 달리 쫄깃하고 두꺼운 면발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면은 올챙이 국수보다 조금 더 길며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될 정도다. 안에는 옥수수, 당근, 어묵, 새우, 버섯, 두부 등 다양하게 들어 있으며 거부감이 전혀 없는 맛. 해장으로도 좋을 듯한 맛이었다.

호불호 없는 스프링롤. 15,000동이다. 난 뗏기간이라 25,000동.

동남아의 김치라 할 수 있는 그린 파파야 샐러드. 태국에선 쏨땀, 베트남에선 고이두두(Gỏi Đu Đủ)라고 부른다. 보통 땅콩을 갈아 뿌려 주는데 여긴 뭘 튀겼는지 모르겠는데 저게 아주 주 킥이다. 소스는 달콤 새콤해 이 것도 맛있게 먹었다. 35,000동.

분짜. 비건 레스토랑답게 고기는 없고 야채가 다양하게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숙주향이 너무 강해 잘 어울리지 않았다는 점. 숙주를 빼고 먹는 걸 권한다. 35,000동.

이렇게 한상 거하게 차려 먹어도 만원이 안한다. 게다가 맛까지 좋고 가격까지 저렴해 비건이 아니더라도 달랏 맛집을 찾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보길 권한다. 주문한 메뉴를 모두 먹어 치울 수는 없었지만 저렴한 덕분에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어 달랏에서 먹은 한 끼중 가장 버라이어티하지 않았나 싶다. 달랏에 다시 가도 무조건 방문 예정인 달랏 맛집 차이 비건 레스토랑 정말 강추한다. 내가 이용한 달랏 호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