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패키지 여행
다낭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베트남 여행지 중 한 곳 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나 연인, 친구등 수요가 정말 많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워낙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다양한 다낭 패키지 여행 상품이 있지만 무조건 싸다고 예약하면 여행을 망칠수도 있으니 꼼꼼하게 상품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럼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하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가격이 싼 이유
다낭 패키지 여행 가격은 천차만별 입니다. 출발하는 날짜에 따라 다르고 어떤 항공사를 이용 하냐 따라 다르고 어떤 호텔에 묵냐에 따라 다릅니다. 날짜가 같아도 두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싼 가격에 눈이 한 번 더 가게 되지만 막상 여행 상품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그 이유가 있습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다낭 패키지 여행 상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4박 6일 상품이 55만원에서 천원이 빠집니다. 정말 가격 적으로 매력적입니다. 그럼 조금 더 자세하게 상품 내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항공권
같은 날짜에 출발하는 비엣젯 항공 가격을 보니 패키지 여행 가격보다 쌉니다. 하지만 여기엔 소비자가 모르는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그게 뭐냐? 여행사와 항공사 간의 계약이 있기 때문 입니다. 바로 block booking 때문 입니다. 항공사들은 그룹으로 미리 좌석을 판매할 때 대폭 할인해 주는데요. 항공사 입장에선 빈 좌석으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고, 여행사로서는 싸게 항공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건 아주 오래전부터 관행적으로 여겨져 오던 판매 방식인데요. 여행사에서 항공사로 상품 판매를 위해 블럭 요청을 하면 항공사는 가격이 얼마인지 답장을 줍니다. 여행사는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하고 이걸 바탕으로 패키지 여행 상품을 만듭니다. 반대로 항공사에서 여행사에게 우리 티켓 좀 팔아주면 안되겠니? 하면서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낭 개별 여행을 하고 싶고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다면 항공사에서 판매하는 날짜를 피하던가 한, 두달전 미리 예약 하길 바랍니다.
호텔
보통 저렴한 패키지 여행은 숙소에서 차이가 가장 많이 납니다. 저렴한 패키지 상품은 대부분 3성급이고 비싼 패키지 여행은 5성급 고급 호텔에서 묵습니다. 숙소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저렴한 패키지 여행도 좋습니다. 하지만 다낭엔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는 호텔이 정말 많습니다. 3성급 이지만 루프탑 수영장도 있고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객실 컨디션 역시 최상 입니다. 만약 개별 여행이 가능하다면 저렴한 항공권을 찾고 새로 지어진 저렴한 호텔을 예약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만약 혼자 패키지 여행을 가고 혼자서 방을 쓰고 싶을 경우엔 추가 비용이 발생되며 보통 2박 비용으로 1박을 하게 됩니다. 꽤 비싸죠. 개별 여행으로도 충분히 싸고 좋은 호텔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낭엔 워낙 많아 찾기도 쉽습니다.
별도요금
다낭 패키지 여행 상품을 살펴보면 NO옵션 / NO쇼핑 / NO가이드 기사경비라고 크게 써 놓은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상품에 이런 내용이 써있지 않다면 분명 별도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뜻 입니다. 보통 5~60불 정도 받으며 성인과 아이 요금이 동일 합니다. 그리고 별도로 가이드가 매너 팁을 요구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싸서 왔는데 싸지 않은 느낌이 들게 되기 마련 입니다. 하지만 안줄수도 없는게 현지 랜드사 직원들은 이런 비용으로 수입을 올리기 때문 입니다. 싼 것만 찾아 온 사람들이라 이 비용도 아까워 가이드와 실갱이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싸게 왔으니 줘야죠. 줘야 맞습니다. 주기 싫다면 조금 비싼 패키지 여행이나 개별 여행을 하면 됩니다.
쇼핑
저렴한 패키지 여행의 경우 쇼핑이 무조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낭의 경우는 99% 노니, 라텍스, 기념품 샵을 방문하게 됩니다. 가격이 싸냐? 싸지도 않습니다.아침 일찍 부터 저녁 늦게 까지 차에 태우고 다니면서 관광과 쇼핑을 하고 같은 물건을 다른 곳에선 얼마에 파나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버스 타고 끌려 다녀야 하니까요. 무조건 의무적으로 해야 하며 보통 한 시간 정도 머물게 됩니다. 판매 수수료 일부가 가이드 수입이라 안 사기도 그렇습니다. 이런 쇼핑은 저렴한 패키지 여행엔 무조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맺으며
패키지 여행이 나쁜건 아닙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수고를 누군가 대신해주고 내가 몰랐던 여행지에 관한 정보를 얻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싼것만 찾다보면 과연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경험 상 피로하기만 했지 기억에 남는 건 없었습니다. 여행을 쉬러 온 게 아니고 행군 하러 온 느낌까지 들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싼 패키지 여행만 고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싼건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다낭 패키지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꼭 상품 세부 내용을 확인해 어떤 것들이 포함되고 불포함 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쇼핑이 싫다면 노쇼핑 상품을 예약을 권하며 쇼핑이 포함되어 있는 상품을 예약하고 쇼핑할 땐 버스에서 내리지도 않고 다른 곳에 갔다 출발 시간 맞춰서 오는 비양심적인 행동은 삼가 하길 바랍니다. 차라리 이런 분들은 개별 여행을 다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