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명소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능소화는 여름을 알리는 꽃으로도 유명 합니다. 양반꽃 만큼이나 유명한 능소화 루머중 하나가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전국 유명한 능소화 명소를 알아보겠습니다.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
인흥마을로 알려져 있는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는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계획적으로 조성된 집성 마을로 여름이면 능소화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입구부터 펼쳐진 넓은 목화밭을 보면 능소화가 어디 있나 의문이 들텐데요. 흙돌담을 따라 마을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우리가 능소화 명소를 찾을 때 항상 등장하는 그 사진 명소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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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한강공원
요즘 SNS에서 가장 핫한 능소화 명소라면 단연 뚝섬 한강공원 입니다. 서울숲 근처에서 영동대교 교차로 지점까지 흐트러지게 피어 있는 능소화 담벼락은 여름이면 한강공원에 놀러온 사람들부터 산책나온 사람, 라이딩 나온 사람들까지 멈추게 만드는 풍경을 선사 합니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출구로 나와 영동대교 방향으로 산책로를 따라 한강한신 휴플러스 아파트가 보일때까지 가면 됩니다. 만약 차로 간다면성수2가 1동 공영주차장에서 주차하고 가세요.
부천 중앙공원
부천시청 앞 중앙공원도 능소화 명소로 유명 합니다. 이 곳은 능소화가 잘 자라게 지지대를 세워놔 능소화 꽃터널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여름이면 출사를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뚝섬 한강공원에 있는 능소화가 뒷 배경이라고 하면 이 곳은 윗 배경을 역할을 해 조금 다른 서진을 찍을 수 있고 비가 온 뒤 바닥에 떨어져 있는 능소화를 함께 담을 수 있어 색다른 연출을 할 수도 있습니다.
외암민속마을
인흥마을이 흙돌담을 따라 능소화가 피어 있다면 외암민속마을은 돌담을 따라 피어 있습니다. 이 곳은 마을 곳곳에 능소화는 물론 루드베키아, 수국등이 피어 있어 여름 꽃 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성인기준 입장료 2,000원이며 운영시간은 09:00 ~ 17:30분까지 입니다.
논산 야화리 돌고개 솟대마을
능소화와 예쁜 벽화를 함께 볼 수 있어 몇해 전부터 유명해진논산 야화리 돌고개 솟대 마을 입니다. 담장을 넘어 온 능소화가 낯선이의 방문을 환영해 주는듯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사진 포인트는 역시 능소화 화분에 물을 주고 있는 소녀가 그려져 있는 담벼락 입니다. 이미 많은 취미 사진사들에겐 능소화 명소로 유명한 곳 입니다.
어떤 능소화 명소가 가장 끌리시나요? 개인적으로는 소박한 풍경을 좋아해 논산이 가장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아직 덜 핀 곳도 있고 만개한 곳도 있으니 타이밍 잘 맞춰 방문해 보길 바랍니다. 아쉽게도 능소화 명소하면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경산 적산가옥 능소화는 누군가 밑둥을 잘라내 더이상 피지 않는다고 합니다. 너무 화가나고 슬픈 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