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고베 하면 입에서 살살 녹는 고베규를 즐길 수 있는 곳, 야경이 멋진 곳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고베에는 일본 3대 온천 중에 하나인 아리마 온천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리마 온천은 한적한 산속에 위치해 있지만 고베와 오사카에서도 쉽게 찾아갈 수 있어 먹는 여행, 보는 여행으로만 알고 있는 간사이 지역에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 합니다.
아리마 온천 중에서도 다이코노유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온천으로 유명 합니다. 그리고 그 명성에 걸맞게 전철 승차권(1일 무제한)과 입욕권이 세트로 되어 있는 패키지 티켓을 이용해 경제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큐 한신 패스
패키지 티켓은 한큐판과 한신판중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는데 그중 한큐판은 한큐전철 1일권 + 입욕권, 한신판은 한신전철 1일권 + 입욕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 호텔이 난바에 있어 파란색 한신판을 이용해 아리마온천까지 갔습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에 패키지 티켓 없이 이용할 경우 왕복 요금과 입욕권을 합치면 2배 가까운 비용이 발생 됩니다.
이런 바보같은 일을 저지르는 사람은 없길 바랍니다. 만약 온천을 이용하지 않고 구경할 분들이라면 한신패스만 끊고 가도 됩니다. 한신 패스는 오사카에서 고베 당일치기 여행을 위한 패스라 생각하면 됩니다. ✅패키지권 구매 바로가기
오사카에서 아리마온천 가는 방법
일본 여행이 처음이라면 복잡한 노선 때문에 헷갈릴수도 있겠지만 ‘난바역 – 신카이치역(산다행 환승) – 아리마구치역(아리마온센행환승) – 아리마온센역’ 만 알고 있으면 아리마온천까지 갈 수 있습니다.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 됩니다.
신카이치역 1,2번 승강장에서 산다, 아리마 방면으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아리마구치역에서 아리마온센행으로 환승 합니다. 여기까지만 온다면 아리마 온천까지 다 왔다고 봐도 됩니다.
아리마온천역 앞에서 다이코노유까지 가는 셔틀을 탈 수 있습니다. 걸어서 가기에도 충분한거리지만 오르막 길이라 갈 때는 셔틀을 타고 올 때는 주변 풍경을 감상 하면서 걸어 내려오는걸 추천 합니다.
아리마 온천
아리마 온천 다이코노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철분이 다량 함유된 갈색빛의 금탕을 비롯하여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스물여섯 종류의 탕이 있습니다. 온천 내에 레스토랑, 푸드코트, 게임 센터등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일 중요한 한가지라면 아리마 온천 다이코노유 패키지 티켓을 사면 열차패스와 함께 사진에 있는 입욕권이 들어 있는데 이 입욕권이 할인권 인줄 알고 버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온천에 도착해서 교환해야 하니 절대 버리지 마세요.
다이코노유에서 온천을 마치고 노곤노곤한 몸을 이끌고 근처 상점가로 향했습니다. 온천의 역사만큼 이곳도 옛 정취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온천 마을답게 상점가 안에도 무료로 족욕을 할 수 있는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도 아리마 온천에서 본 갈색 온천수가 나옵니다.
이 상점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천연 탄산수로 만든 탄산센베이고 다른 하나는 타케나카 정육점의 고로케 입니다. 아리마 온천에 간다면 꼭 한 번 먹어보길 바랍니다.
사실 아리마 온천은 오사카에서 제법 많은 시간이 걸리는 곳이라 일정이 짧거나 간사이 지방이 처음인 사람들이라면 쉽게 찾기 어려운 곳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리마 온천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당일치기로 일본 최고의 온천을 만날 수 있고 옛스러운 일본 거리를 거닐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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