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에는 수 많은 리조트가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쉽게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목적지는 정했지만 몰디브 리조트를 고르는 게 가장 어렵고 장고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격이 너무 싼 리조트는 옵션질로 장난을 치는 경우가 다반사라 식사 및 익스커션 별도로 결제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물 한병도 만원 하는데 식사 비용은 얼마나 비싸겠습니까?
그래서 전 휴양지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올인클루시브를 추천 합니다. 그렇다면 몰디브 리조트 중 올인클루시브 제공하고 가격도 적당한 리조트는 없을까? 있습니다.
오블루 헬렝겔리
2015년 말에 오픈한 리조트로 몰디브 자연 환경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는 리조트 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합리적이고 올인클루시브 및 익스커션 역시 무료로 제공 됩니다. 몰디브는 가고 싶은데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입니다.
OBLU NATURE Helengeli가 이 곳의 풀네임 입니다. 이름처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리조트 내에서 돌아 다닐 때 신발을 신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선 신발은 오히려 거추장스럽기만 한 현대의 문물로 보이기도 합니다.
객실
엄청난 크기의 방은 아닙니다. 하지만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엔 충분한 크기 입니다. 침구류 역시 깨끗하고 뽀송하며 공주님이 된 것만 같은 캐노피가 인상적 입니다.
환영인사도 소박하고 귀엽습니다. 오블루 근처 바닷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바다거북을 수건으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웰컴 드링크(샴페인) 와 핑거푸드, 열대 과일이 무료로 제공 됩니다.
몰디브는 홍차로 유명한 스리랑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그런가 베질루르 티를 객실과 레스토랑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사려면 조금 비싼 가격인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 다양한 커피 종류도 제공 됩니다.
냉장고 안에 있은 음료들도 모두 무료로 제공 됩니다. 하루 두 번씩 채워 줍니다. 언제 다녀 갔는지도 모르게 왔다 갑니다. 올인클루시브라 음료에 대한 비용이 발생되지 않습니다. 만약 올인클루시브가 아니었다면 그림의 떡이였을 겁니다.
몰디브하면 떠오르는 객실과 연결된 수영장, 바다로 연결된 계단 전부 있습니다. 몰디브 리조트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은 전부 있습니다.
욕실
방 사이즈 맞먹는 크기의 욕실 입니다. 예전에 스리랑카에서 다녀온 곳도 화장실이 커서 조금 놀란 경험이 있는데 이 지역은 화장실을 크게 만드는 문화가 있는 듯 합니다.
천장은 오픈되어 있고 양쪽에 세면대가 마주보고 있습니다. 뒤에는 화장대가 따로 있고요. 수건도게 넉넉하게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확인해 보길 바랍니다.
뷔페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는 OBLU 뷔페는 매끼니 다른 음식이 제공 됩니다. 그리고 리조트 내에 있는 바에서 술과 간단한 스낵도 무료로 제공 됩니다. 눈치 보지 않고 마음 껏 양 껏 즐길 수 있습니다.
익스커션
이런 아름다운 바다에서 액티비티는 무조건 즐겨야 하겠죠? 몰디브에 다녀 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스노클링이나 패들보드 타는 것도 비용이 든다는 점. 동남아였으면 저렴하겠지만 몰디브에선 조금 비싸 할까 말까 고민까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OBLU에서는 무료로 제공 됩니다. 제트스키는 유료. 즉, 무동력으로 할 수 있는 해양 액티비티는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선셋 피싱과 스노클링은 도니라고 불리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즐깁니다. 리조트에서 해야 하는 일이라면 이런 액티비티 시간을 확인하는 일 외에는 없습니다. 몰디브는 먹고 쉬고 놀면 되는 곳 입니다.
무조건 참여하지 않아도 됩니다. 난 리조트에서 사진을 찍고 싶으면 예쁜 곳을 찾아 다니며 나만의 시간을 보내도 됩니다. 바라만 보기엔 너무 예쁜 에메랄드 빛 몰디브 바다 입니다.
몰디브에서 해질 무렵 해야 될 일이라면 노을을 즐기는 일 입니다. 쉽게 볼 수 없는 인도양의 노을은 그 어느곳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몰디브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조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더 비싸고 좋은 몰디브 리조트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의 리조트는 많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