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나트랑 숙소
베트남 남부의 해안 도시 나트랑은 아름다운 바다와 합리적인 물가로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저렴한 숙박 옵션이 풍부하면서도 서비스 품질이 뛰어난 가성비 나트랑 숙소들이 많아 예산을 절약하면서도 만족스러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직접 여러 차례 나트랑을 방문하며 체험한 숙박 시설들과 2025년 최신 업데이트된 정보를 바탕으로, 진정한 가성비 숙소 다섯 곳을 엄선했다. 나트랑 혼자 여행을 하거나 여행 예산이 많지 않다면 아래 소개하는 가성비 나트랑 숙소를 이용해 보길 바란다.
위치 좋고 고급스러운 호텔을 찾는다면 쉐라톤 나트랑을 추천. 후기 보기



버고 호텔
- 1박 요금 : 3~5만원
나트랑 시내 중심부에 우뚝 선 비르고 호텔은 2019년 개장 이후 꾸준히 여행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가성비 나트랑 숙소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세 번째 방문에서 28층 씨티뷰 룸에 머물렀던 경험이 특히 인상 깊었는데, 창밖으로 펼쳐지는 나트랑 시내의 야경과 멀리 보이는 바다의 조화가 매우 아름다웠다.
이 나트랑 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최상층에 자리한 인피니티 풀과 풀사이드 라운지다. 낮에는 따뜻한 햇살 아래 수영을 즐기고, 저녁에는 칵테일 한 잔과 함께 나트랑 시내의 불빛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무료 공항 픽업 서비스는 새벽이나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여행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조식 뷔페도 베트남 전통 요리부터 서양식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다.



리게일리어 골드 호텔
- 1박 요금 : 1박 3~5만원
해변에서 단 몇 분 거리에 위치한 리게일리어 골드 호텔은 40층 높이의 웅장한 건물로 나트랑 스카이라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방문에서 37층 오션뷰 룸에 투숙했을 때의 경험은 지금도 생생하다. 발코니에 서서 바라본 남중국해의 일출은 그 어떤 고급 리조트에서도 경험하기 어려운 장관이었다.
이 가성비 나트랑 숙소의 특별함은 단순히 높은 층수에만 있지 않다. 로비부터 객실까지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특히 욕실의 레인샤워 시설과 고급 어메니티는 5성급 호텔 수준이다. 호텔 주변에는 현지 맛집들과 마사지샵, 카페들이 밀집해 있어 걸어서 나트랑의 진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호텔 모조 인 부티크
- 1박 요금 : 2~3만원
나트랑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의 저렴한 숙박 시설을 찾는다면 호텔 모조 인 부티크를 빼놓을 수 없다. 1박 2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과 서비스 면에서는 결코 아쉽지 않다. 특히 백패커나 솔로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개인적으로 첫 나트랑 여행에서 이 나트랑 호텔을 선택했던 것이 정말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객실은 생각보다 넓고 깔끔하며, 특히 넓은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나트랑 시내 풍경이 매력적이다. 2층에 마련된 요가 스튜디오에서는 매일 아침 무료 요가 클래스가 진행되는데, 여행의 피로를 풀고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로비 라운지는 24시간 개방되어 있어 다른 여행자들과 정보를 교환하거나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도 좋다.
나트랑 성수기와 비수기
나트랑의 저렴한 숙박 시설들도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요금 차이가 상당하다. 일반적으로 12월부터 3월까지가 성수기로 분류되며, 이 시기에는 평소보다 30-50% 정도 요금이 인상된다. 반면 4월부터 8월까지는 상대적으로 한적한 시기로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조기 예약 할인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팁이다. 대부분의 나트랑 호텔들이 2-3개월 전 예약 시 15-2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3박 이상 연박 시에는 추가로 5-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취소 가능한 예약보다는 취소 불가 조건으로 예약할 때 할인폭이 더 크므로 일정이 확정된 경우라면 이를 활용해보자.
위치별 특징
나트랑의 저렴한 숙박 시설들은 크게 해변가 지역과 시내 중심가로 나뉜다. 해변가 지역은 바다와 가깝고 리조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지만, 식당이나 쇼핑 시설로의 접근성은 다소 떨어진다. 반면 시내 중심가는 다양한 맛집과 카페, 마사지샵, 기념품점 등이 밀집해 있어 도보로 나트랑의 진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첫 번째 나트랑 여행이라면 시내 중심가의 나트랑 호텔을 추천한다.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방문 이후라면 해변가의 조용한 리조트에서 힐링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