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설 빅세일 기간 때 구입한 삼성 U32J590 32인치 UHD 4K 모니터.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27인치, 32인치 FHD모니터가 고장이 나지 않아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맥북 모니터로 사용하려고 케이블을 연결해 보니 생각보다 가독성이 떨어져 구입하게 됐다.
구매 가격은 279,590원. 아마 30만원만 됐어도 구매하지 않았을텐데 20만원대 4K모니터 중 중소기업 모델을 제외하면 이 것 밖에 없어 산 것 같다.
구매 전 고려한 모델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모델은 DELL과 LG. 지금도 전혀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다. 동일한 브랜드 32인치 4K 모니터 가격을 보니 생각보다 높았다. 큰 가격 차이는 아니지만 충동구매라 역시 가격이 가장 중요했다.
구매전 고려한 모델은 LG 32UN550, 알파스캔 U32PR90H 두가지다. 아마 이 두 모델이 비슷한 가격대였다면 삼성 U32J590는 사지 않았을 것 같다.
알파스캔은 십수년전 처음 사용 했는데 품질도 괜찮고 AS도 대기업 보다 좋은 수준이라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었고 모니터는 LG 공식은 써보면 분명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더 좋은 모니터야 물론 많겠지만 가격대가 비싸니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스펙
삼성 U32J590는 스펙은 다음과 같다. 내 용도는 영상 편집 및 시청, 사진 편집, 문서 작성 외에는 없다.
VA패널이 조금 고민 됐지만 28만원짜리 4K모니터에 IPS까지 바라는 건 도둑놈 심보다. 자주 사용하진 않겠지만 PIP, PBP 등 다양한 화면 분할도 가능 하다.
구성품
구성품은 단출하다. 설명서, 전원 어댑터, HDMI 케이블, 받침대. 난 모니터암을 사용해 받침대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전원 어댑터는 희한하게 ‘ㅡ ㅣ’ 형식으로 되어 있고 별도의 플러그를 꽂아 사용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베사홀 장착을 위한 나사는 들어있지 않다. 너무 오랜만에 사는 모니터라 예전엔 줬나 어쨋나 모르겠다.
참로고 HDMI2 포트에 꽂아야 주사율 60hz로 이용할 수 있다. 설명서에 써 있는데 분명 안읽는 사람이 있어 남긴다.
입출력
입출력 단자는 HDMI 2개, DP 1개 3.5파이 1개가 전부다. USB포트는 없다. 지금 사용하는 모델에도 있는 USB 포트가 없어 좀 당황스러웠다.
베젤
요즘 나오는 모니터를 보면 스위블, 피벗도 되고 베젤도 상당히 얇은데 이 모델에서는 전혀 기대하면 안된다. 그냥 우리가 모니터 하면 떠오르는 그런 이미지의 모니터다. 베젤 두께도 기존에 사용하던 모델들과 차이가 전혀 없다.
모니터 연결
USB C TO HDMI 케이블로 맥북과 모니터를 연결해 보았다. 4K는 맞다. 하지만 주사율이 30hz다. 이건 케이블 탓. 만약 4K 모니터에 USB C TO HDMI 케이블을 살 예정이라면 주사율을 보고 구매하길 바란다.
당연히 해상도가 높아 가독성은 심각하게 떨어진다. 이대로는 사용이 어렵다. 그래서 맥북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별도로 해상도를 변경해 줘야 한다.
하단 독 아이콘 크기만 봐도 얼마나 큰 차이가 있나 알 수 있다. 이렇게 해야 쓸 수 있다.
확실히 FHD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했을 때보다 가독성 및 색재현은 괜찮은 것 같다. 뭐 엄청나게 좋고 그러진 않다. 그냥 가성비가 좋은거지 여유가 있으면 고려할 만한 모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