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일본 벚꽃 피는 시기가 조금씩 앞당겨 지고 4월, 5월 교토 및 오사카 날씨는 봄보다는 초여름에 가까울 정도 입니다.
3월 중순에 다녀 온 오사카는 반팔을 입고 다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더웠습니다. 서양 관광객들은 대부분 반팔이나 반바지를 입은 사람이 대부분이었고요.
4월 오사카 날씨
4월 오사카 날씨는 초순에서 중순으로 넘어가면서 급격하게 기온이 올라 갑니다. 20도를 웃도는 날이 많으며 월말에 가까워지면 25도를 넘는 날이 대부분 입니다. 봄이라 보기보다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 입니다. 4월 제주도와 비슷합니다.
한 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충분하며 그늘이 없는 곳은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덥다고 느낄 정도 입니다. 단, 일교차가 10도 이상 납니다. 저녁에 입을 긴 팔도 챙겨 가면 좋습니다. 지하철 한 정거장 정도는 구경 하면서 걸어 다니기 좋은 날씨 입니다.
4월 교토 날씨
교토는 오사카보다 조금 더 기온이 높습니다. 교토는 일본에서도 가장 더운 지역 중 하나라 5월이면 벌써 여름이네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 입니다.
얇은 옷차림이 당연할 정도 입니다. 그래도 처음 교토에 간다면 기모노를 입고 예쁜 추억 남겨보길 바랍니다.
배를 꽉 조이고 보폭을 넓게 걸을 수 없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교토 명소와 가까운 곳에서 대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사카 여행에서 많이 찾는 오사카성이나 나카자키쵸 카페거리, 우메다역에서 공중정원까지 가는 길은 그늘이 별로 없어 생각보다 금방 지칩니다.
특히 오사카 성 같은 경우는 입장 대기줄도 어마어마하게 길고 뙤약볕 밑에서 서있어야 합니다. 선글라스나 모자 정도는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5월 교토 오사카 날씨는 평균 25도 정도로 더운 날의 연속 입니다. 그리고 6월엔 장마가 시작되고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 옵니다. 8월까지는 더워서 여행이 힘들 정도 입니다.
4월 오사카 축제
9일까지 만박기념공원에서 벚꽃 축제가 열리고 28일부터는 에코(eco)페스티벌인 로하스 페스타가 열리며 15일~23일엔 제 10회 카레 엑스포가 열립니다. 여행에서 이런 소소한 즐거움도 한 번 찾아보길 바랍니다.
4월 교토 축제
벚꽃은 떨어졌지만 4월 교토에선 미야코와 게이샤의 가무를 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립니다. 대표적으로 미야코 오도리(都をどり), 교오도리(京おどり), 키타노오도리(北野をどり) 등 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부지런히 오사카, 교토 여행 다녀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