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신풍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가장 힙한 공간

교토 신풍관은 1926년 교토 중앙전화국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재개발을 통해 외관은 그대로 두고 증축을 통해 상업 시설로 오픈한 곳으로 신풍관(新風館)이라는 이름은 교토에 새로운 바람을 불게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신풍관이라고 붙여졌다고 합니다. 이 곳은 신사나 사원 중심의 교토여행보다 교토 감성을 그대로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교토 신풍관
교토 신풍관

신풍관

교토 신풍관은 가라스마오이케역과 가까워 지하철을 이용해 방문해도 좋지만 근처에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건물이나 특색있는 건물들이 많아 멀지 않다면 도보로 방문하는 걸 추천 합니다. 교토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 정도의 거리는 걸어 다니며 관광하는 게 돈도 아끼고 교토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 입니다.

안뜰

3개의 다른 입구에서 골목과 같은 길쭉한 통로를 통해 안뜰로 이어지게끔 되어 있으며 안뜰로 들어오면 가운데가 뻥 뚫려 있어 자연광이 닿도록 되어 있습니다.

에이스 호텔

에이스 호텔

교토에서 가장 머물고 싶은 호텔 중 1위인 에이스 호텔도 신풍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로비

도쿄도 아니고 교토에 이런 공간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호텔 로비는 로비는 감각적이고 다양한 사람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용되며 해가지면 DJ파티도 열립니다. 그리고 최고급 크래프트 커피를 만드는 미국 Stumptown Coffee Roasters도 해외에 처음 생긴 곳이 바로 에이스 호텔에 있습니다.

에이스 호텔 가격 보기

회랑처럼 되어 있는 쇼핑 공간

다양한 쇼핑시설

교토 신풍관 내에는 다양한 장르의 매장이 입점해 있습니다. 체감형 보타니컬 숍인 (THISIS)SHIZEN, 교토 사계절의 재료를 사용해 만든 빙수가게 타스키(たすき), 교토의 유명한 교자 스케마사(亮昌), 그 외 카페 키츠네, 빔스, 르라보 등이 있습니다.

(THISIS)SHIZEN
타스키
르라보
다양한 분재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THISIS)SHIZEN 입니다. 위 사진에 보는 분재가 미니어쳐가 아니고 진짜라는 사실. 가격도 저렴해 하나살까 싶었지만 입국할 때 세관에서 걸릴 수 있는 물품중 하나라 보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꽃잎을 만드는 중

이 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양갱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부케 입니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한 번은 먹어볼만 합니다.

토피어리와 부케

일본이 부러운 점 중에 하나가 특색있는 카페도 많고 대충하는 법이 없어 꾸준하게 많은 사람들을 찾게 만드는 것. 이 것은 정말 우리나라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요즘 카페는 점점 커지기만 하고 특색은 없어 조금 아쉽습니다. 교토에서 조금 특별한 곳을 찾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