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제주 리조트 만족도 높은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후기

모처럼 휴양 삼아 제주 올인클루시브 프리미엄을 즐길 수 있는 제주 리조트를 찾았다. 제주에서 휴양하면 대부분 중문부터 떠오를 수 있겠지만 성산 일출봉 근처 섭지코지 리조트 휘닉스 제주도 있다. 특히 이 곳은 자연 그대로를 보존한 풍경이 인상적이라 제주에 우후죽순 생기는 고층 건물이 싫다면 여기가 답이다.

이번 제주 여행은 휴양이 목적이라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고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공항↔리조트를 하루 두 번 운행하며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투숙객 및 회원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셔틀버스를 이용해 할 예정이라면 아래 시간을 참고해 항공권을 예약하자.

공항 출발리조트 도착
12:0013:10
16:0017:10
공항 → 리조트
리조트 출발공항 도착
10:3011:40
14:3015:40
리조트 → 공항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로비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오렌지, 블루, 레드 총 3개 동으로 되어 있으며 체크인은 오렌지동에서 싯다운 체크인 서비스로 진행 돼 투숙객에 편안함을 제공한다. 각 동의 특징을 간단히 설명하면 오렌지동은 올데이 라운지인 섭지, 조석식을 즐길 수 있는 코지, 해랑 한식당, 편의점 등이 있고 블루동에는 사계절 온수풀, 사우나 등이 있으며 레드동은 객실뷰만(홀수방) 좋다. 객실은 당일 현장에서 배정 되니 참고하여 요청하길 바란다.

34평형 객실

레드동 객실

난 레드동 34평형 객실에 묵었다. 거실을 중심으로 오른쪽 방은 침대, 왼쪽 방은 온돌로 되어 있으며 침대가 있는 방에는 내부에 욕조가 있는 큰 욕실이 있고 거실에는 샤워부스가 있는 작은 욕실이 있다. 방2 화2 구조로 4인이 함께 이용해도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다. 참고로 온돌만 있는 방, 침대만 있는 방도 있다.

제주 리조트
침대방

채광도 좋고 창문 넘어 펼쳐지는 탁트인 섭지코지 풍경이 정말 멋지다. 이 것 하나만 놓고도 충분히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제주 리조트다.

온돌방
주방

블루동을 제외한 오렌지동, 레드동은 취사가 가능해 인덕션이 준비되어 있다.

무료 제공 생수 4병
욕실 어메니티

칫솔과 치약을 제외한 어메니티는 모두 구비되어 있다. 왜 안주나 싶어 찾아보니  2022년부터 50실 이상의 숙박시설에서는 일회용 위생용품 무상제공이 금지되어 있다. 미리미리 준비하자. 만약 챙기지 못했다면 리조트 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내가 그랬다.

올데이 라운지 ‘섭지’

라운지

4월 1일 부터 새롭게 오픈한 올데이 라운지도 올인클루시브 프리미엄으로 이용할 수 있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이 오렌지동 앞을 지나갈 때마다 이용했다. 아마 오렌지동에 묵었으면 객실에 있는 시간보다 라운지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을 것 같다.

아이랑 함께하는 제주 여행이라면 아이는 키즈 프로그램을 부모님은 라운지를 이용하면 좋을 듯 하다. 해외 휴양지에서처럼 저마다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니까.

갈릭파이

체크인이 2시부터라 오후 타임부터 이용할 수 있었다. 제공되는 메뉴는 당근주스, 마카롱, 에그타르트, 갈릭파이, 미니도넛, 과일(파인애플), 커피, 얼그레이 차 정도다.

저녁에는 와인과 안주가 제공되니 가볍게 술 한잔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난 디너 뷔페에 있는 메뉴를 안주 삼아 술한잔 하려고 드링크 프리패스를 유료로 이용했다. 자세한 라운지 메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카롱
에그타르트
제주리조트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걷고 싶은 리조트

제주 리조트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순간은 바로 산책하는 시간이었다. 회색빛 보도블럭만 걷다가 오랜만에 폭신한 흙길과 코코넛 야자매트 위를 걸으니 자꾸만 걷고 싶어져 평소에는 하지 않는 아침산책까지 다녀 왔다.

섭지오름

왜 걷기 좋은 곳이냐 묻는다면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안에는 오름이 2개나 있다. 천천히 걸어도 10분이면 오를 수 있는 섭지오름과 등대가 있는 붉은오름이다. 두 곳을 모두 방문해도 30분이면 충분하다.

섭지오름 가는 길

아침 일찍 일어나 섭지오름으로 향했다. 해무인가 싶었는데 미세먼지라 일출은 커녕 성산일출봉도 신기루처럼 보였다. 그래도 비 예보가 있었는데 비는 안왔으니 그래도 다행이다 위안을 삼았다.

섭지오름 정상 풍경

섭지오름 정상에서 펼쳐지는 파노로마 풍경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지만 황토빛 희뿌연 하늘 때문에 조금 아니 많이 아쉬웠다.

다시 찾고 싶은 제주 리조트

좋은 곳에가서 멋진 풍경을 보면 항상 엄마와 함께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실천하는 일이 없었는데 올해 어버이날에는 꼭 모시고 제주 리조트에 와야겠다.

걷고 싶은 제주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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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상품을 지원받아 직접 체험하고 느낀 점을 작성한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