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휘닉스 섭지코지 올인클루시브 프리미엄 패키지에는 조식, 중식, 석식, 라운지까지 포함되어 있어 리조트 내에서 하루 온종일 먹고 마시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 휴양 리조트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걸 제주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제주 리조트 중에 올인클루시브를 제공하는 곳들도 있습니다만 보통 조석식, 라운지까지 이용 가능한 플랜은 많은데 중식까지 주는 경우는 아마 제주 휘닉스 섭지코지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먼저 간단히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될 사항을 몇 가지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공항 픽업, 공합 샌딩을 해주는가?
- 술도 포함이 되어 있는지 그렇다면 어떤 술이 제공되는가?
- 몇 개의 레스토랑이 있으며 어떤 음식을 제공하는가?
-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있는가?
해외 휴양리조트를 선택할 때에는 몇 가지 더 추가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 올인클루시브 제주 리조트를 찾을 때에는 위에 있는 것들만 고려하면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주 휘닉스 섭지코지 같은 경우는 술을 제외한 3가지가 해당됩니다.
석식
석식은 뷔페, 바베큐, 디너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디너코스는 버기카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바베큐는 생각보다 바람이 불고 날씨가 좋지 않아 뷔페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 구분 | 성인(14세~) | 초등학생 (8~13세) |
| 회원 | 9.5만 | 5.5만 |
| 비회원 | 10.0만 | 6.0만 |
| 4월 투숙객 할인 | 6.9만 | 3.0만 |
| 5월 투숙객 할인 | 7.9만 | 3.0만 |
비회원 성인 기준 1인 10만원이라 다소 부담되는 가격입니다만 4,5월 투숙객 의 경우 각각 31%, 21%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가격 입니다.
만약 7세 미만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족이라면 4, 5월엔 무료로(그 외엔 3.0만)진행하고 있으니 이런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럼 제주 휘닉스 섭지코지 디너 뷔페를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체크인 전에 제주 휘닉스 섭지코지에서 입실 날짜와 함께 모바일 이용권을 카톡으로 보내 줍니다. 이 걸로 리조트 내 시설 및 레스토랑을 이용하게 됩니다.
기본제공 되는 생수와 탄산수 입니다. 생수는 계속 제공되고 탄산수는 추가요금이 발생 됩니다.
닭다리, LA갈비, 오겹살, 새우, 스테이크, 감자, 소세지, 고사리, 양파 등이 제공 됩니다.
예전 후기를 찾아보니 양고기도 제공됐고 가니쉬도 옥수수, 단호박, 아스파라거스 등도 있었는데 이 날만 그런건지 조금 아쉬운 구성이었습니다.
대게 다리찜 입니다. 예전 후기를 보니 랍스터도 주던데 제가 간 날은 없었습니다.
초밥 구성은 많이 아쉬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일식이 빈약한 편 느낌이었습니다.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샐러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부르스게타, 시저샐러드, 카나페 등이 제공 됩니다. 위에 적은 것 외에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금 기대했던 해산물과 회 종류도 특별한 구성은 아니었습니다. 일부러 회를 안주 삼아 술 한잔 할 겸 드링크 프리 패스도 유료 결제했는데 말이죠. 확실히 예전에 제공되던 것들과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돈까스, 타코야끼, 치즈볼, 유부 초밥등이 제공 됩니다.
망고 빙수 때문에 디저트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못보고 지나칠 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너무 구석에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코너와 커피머신 사이에 아주 작게 있습니다.
중식은 일식보다는 조금 더 괜찮은 구성으로 제공 됩니다. 이 외에도 마파두부, 흑돼지 버섯볶음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주의 산과 바다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게해초비빔밥, 다양한 절임류, 해산물 모듬 등.
술은 무료로 제공되지 않아 드링크 프리패스를 이용하였습니다. 2인 3.9만이며 2종의 맥주와 7종의 와인이 제공 됩니다. 위스키는 없습니다.
드링크 프리패스를 이용할 경우 팔목에 밴딩을 해야 합니다. 올데이 라운지도 같은 시스템 입니다. 이용 가능한 사람을 구분하기 위해 하는 건 이해가 되지만 밴딩 말고 다른 방법도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맥주는 클라우드와 제주라거가 제고 됩니다. 1인 기준 2.0만이니 4~5잔 먹으면 밖에서 먹는 것보다 저렴해 만족스러웠습니다.
조식
조식도 동일한 코지에서 진행되며 제주의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투숙객의 경우 성인 3.6만 어린이 2.6만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식 구성은 알찬 편이었습니다. 즉석에서 말아주는 고기국수도 인상적이었고 제주에 오면 필수적으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전복죽과 성게미역국도 일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식에서 다양한 빵이 제공되는 걸 좋아하는데 제주 휘닉스 섭지코지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크루아상이나 초코 데니쉬 외에도 녹차 스콘, 갈릭파이, 제주 우도 땅콩 바게트 등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아직 체계화 되지 않고 미숙하다고 느낀 부분이 바로 이 오븐 때문 입니다. 오븐에 그릴을 제외한 나머지 구성품을 전부 꽂아둬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식빵도 안들어 갑니다. 그래서 직원에게 둘 중에 하나는 빼야될 것 같다고 말하니 이게 맞다고 해서 적잖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무도 사용하지 않아서 아니 못해서 너무나 깨끗한 오븐.
샐러드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평소 가지를 정말 싫어하는데 조식에서 먹었던 가지샐러드는 만드는 방법이 궁금할 정도로 입맛에 맞았습니다.
달달한 구좌 당근을 이용해 만든 당근 쥬스와 토마토 쥬스, 오렌지 쥬스. 당근 쥬스는 올데이 라운지에서 오전과 오후에도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급 호텔 조식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 가격이면 구성도 좋고 맛도 좋아 충분히 이용할만 합니다. 올인클루시브를 이용하면면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중식
중식도 선택이 가능 합니다. 한식당 해랑과 글래스 하우스 내에 위치한 민트 카페 입니다. 한식당 해랑은 런치의 경우 라스트 오더가 오후 2시까지라 체크인 시간과 겹쳐 이용을 할 수 없습니다.
만약 올인클루시브를 이용하는 분들의 경우 점심을 해랑에서 즐기고 싶다면 조금 일찍 리조트에 도착해야 합니다.
2시 넘어 도착해 어쩔 수 없이 민트 카페를 이용했습니다. 뷰 좋은 곳에서 식사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민트 카페를 추천 합니다.
이 곳에서는 제주 흑돼지를 이용한 수제버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올인클루시브라면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름처럼 쌈을 싸먹는 느낌의 버거 입니다. 상추, 쌈장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한쌈버거와 흑돼지버거 중 하나를 고르라면 흑돼지버거가 낫습니다.
감자와 콜라 등이 함께 제공됩니다. 두가지 맛을 모두 즐기고 싶다면 각각 주문해 보길 바랍니다.
라운지
아침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올데이 라운지는 레스토랑 이용이 부담되는 사람들에게 알맞습니다.
투숙객의 경우 성인 2.5만, 소인 1.5만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시간 |
| 오전 | 10:00 ~ 12:00 |
| 오후 | 14:00 ~ 18:00 |
| 저녁 | 20:00 ~ 23:00 |
| 구분 | 메뉴 |
| 오전 | 식빵, 바게트, 베이글, 크루아상, 당근 주스, 쨈, 버터, 우유, 두유, 커피, 얼그레이 티 |
| 오후 | 당근주스, 마카롱, 에그타르트, 갈릭파이, 미니 도넛, 과일(한가지) , 커피, 얼그레이 티 |
| 저녁 | 오렌지 주스, 카프리제 샐러드, 햄, 치즈, 나쵸칩, 과일(한가지) 와인 7종 |
구성도 괜찮고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어 성인 2.5만이면 괜찮은 가격 같습니다. 특히 저녁에 제공되는 와인의 경우 디너뷔페를 이용할 경우 1인 2만원이지만 라운지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핑거푸드와 함께 가볍게 술 한잔 즐기고 싶다면 라운지만 이용해도 좋을듯 합니다. 올인클루시브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강추 합니다.
불만족스러웠던 점
가격을 제외하고 불만족스러웠던 점도 몇가지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국내외 리조트를 다녀 봤습니다만 이렇게 무표정한 얼굴로 일하는 직원들을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보통 리조트 직원하면 상냥하고 지나칠 정도로 과한 친절을 보여주는데 여긴 물어보는 것 조차 부담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식사하는 주변에 너무 맴돌고 있어 식사가 불편할 정도였고요.
그리고 아직 체계가 안잡혔는지 드링크 패스 이용시 맥주는 자리로 가져다 주고, 와인은 받으러 와야 한다는 직원, 둘다 받으러 와야한다는 직원도 있도 있어 뭔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추천
제주 휘닉스 섭지코지는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제주의 다양한 맛을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어 맛집을 찾아 헤매지 않고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올인클루시브 프리미엄 상품을 이용해 맛있고 편안한 제주 여행 계획해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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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상품을 지원받아 직접 체험하고 느낀 점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