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축제
매주 일요일 잠수교에서 진행되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인 한강에서 플리마켓, 푸드트럭, 라이브 공연, 책읽는 쉼터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평소 차와 자전거만 지나던 도로 위를 걸으며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9월부터 달라진 점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 축제로 꾸며 집니다. 먼저,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푸드트럭 존에서 음식 구매 시 다회용기를 통해 음식을 판매하고, 구매한 다회용기는 전부 반납하는 시스템을 도입 합니다. 조금 불편해도 지구를 아끼는 마음으로 동참해 주세요.
축제 일정
9.3~11.12 매주 일요일 12:00~21:00
주차 정보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로 잠수교는 교통통제 되지만 근처 주차장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포한강공원 반포2주차장이 가장 가까우며 반포1주차장에서는 약 6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요금은 30분에 1,000원 1일 최대 10,000원 입니다. 다둥이나 저공해 차량의 경우 50% 감면도 가능 합니다.
행사 부스 정보
잠수교 남단을 시작으로 북단까지 다채로운 행사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잠수교 선셋포토, 잠수교 찐 플리마켓, 잠수교 드로잉, 잠수교 놀이터, 잠수교 푸드트럭, 구석구석 라이브, 잠수교 라이브, 책 읽는 잠수교, 라이트 브릿지, LV 시티가이드 큐브, 칠링힐링 잠수교 칠링브릿지, 캘리그라피 서예교실까지. 상시로 열려 있는 곳도 있지만 공연의 경우는 하루 2회 열리니 시간을 맞춰 구경하는 게 좋습니다.
행사 시작 첫 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린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이 날만큼은 자전거도 탈 수 없어 내려서 끌고 가야 합니다. 덕분에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반려견 동반 가능하고요, 유모차도 가능 합니다. 한강 공원 산책 나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찐 플리마켓은 이름처럼 정말 집에서 입던 옷 가지고 놀던 장난감 등 공산품이 즐비한게 아니라 정말 벼룩시장처럼 나눔을 목적으로 가져온 것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책 읽는 잠수교 입니다. 잠수교 한 가운데에서 빈백에 누워 수다 떨고 책 읽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누가 잠수교 한 복판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을까요? 뚜벅뚜벅 축제에 간다면 빈백에 누워 파란 서울 하늘을 봄바람과 함께 감상해 보길 바랍니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중 인상적이었던 나무로 된 요요에 전통문양을 그려 볼 수 있는 코너였습니다. 이 외에도 공기놀이, 제기 차기, 투호놀이 등이 있습니다. 물론 참가 비용은 무료 입니다.
무료로 캐리커쳐를 그려 주는 코너도 있으니 한 번 이용해 보세요.
하루에 두 번 공연이 열리며 첫 날엔 재즈 공연, 군악대, 사물놀이, 마임 공연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무엇보다 기분 좋았던 건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행사를 도와주는 분들 때문에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다는 점 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행사에는 항상 눈쌀 찌푸려지는 쓰레기가 가득 했는데 전혀 그런건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로서울 프렌즈 등이 현장에서 지구를 아끼는 방법,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쓰레기 줄이기 등 다양한 정보를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ESG 실천 앱인 행가래를 다운 받고 회원가입하면 친환경 화장실 솔, 비누, 화분 등을 나눠주니 이 것도 꼭 참석해 보세요.
달빛 무지개 분수 가동 시간
서울의 대표 야경 명소인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역시 빼놓을 수 없죠. 해가 떨어지고 난 뒤에 조명이 들어오니 6월까지는 20시부터 봐야 예쁘니 참고 하세요.
19시 30분에 본 달빛 무지개 분수 입니다. 조명이 없으니 조금 밋밋합니다.
20시에 본 모습 입니다. 확실히 조명이 들어와야 예쁩니다.
달빛 야시장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함께 달빛 야시장도 오픈하였습니다. 달빛 야시장은 5월 7일 ~ 6월 11일까지 매주 일요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오후 4~9시까지 총 6회 열리니 이용에 참고하길 바랍니다.
이용팁
대단한 팁은 아니지만 오후부터 저녁까지 있어보니 비교적 오후 3시전까지 주차장은 비교적 한산 합니다.
주차 요금도 비교적 저렴하니 조금 일찍 도착해 3~8시까지 천천히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걸 권합니다. 주차요금도 1일 최대 만원이라 부담 없습니다.
세빛 옥상에서는 코사지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세빛 옥상 이름 공모전에 참여하며 무료로 화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것도 놓치지 마세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여유롭게 전부 다 참여해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랍니다.
2023년에 꼭 해봐야 할 살아보기 생활관광 프로그램도 시작되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것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