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비와 메리어트 호텔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 옆 호텔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는 간사이 시가에 있는 비와호(琵琶湖)다. 바다 같은 이 호수 옆에는 레이크 비와 메리어트 호텔가 자리 잡고 있어 메리어트 계열 호텔을 선호하는 사람이나 간사이 관광의 중심인 오사카, 교토를 벗어나 조금 조용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이 곳을 찾곤한다. 오사카, 교토, 고베 등은 여러번 가봤는데 시가는 이 번이 처음이었다.

교토역에서 출발

교토역에서 출발할 경우

레이크 비와 메리어트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가타타역이다. 이 곳에서 셔틀을 타고 호텔까지 이동한다. 교토역에서 출발한다면 도카이도 산요 본선을 이용하면 된다. 시간은 20~25분 정도 소요되고 요금은 420엔이다.

오사카에서 출발한 경우

오사카에서 출발한다면 신오사카역에서 야마시나역까지 이동한 다음 고세이선으로 환승해 가타타역까지 가는 방법이 1170엔으로 가장 저렴하다. 교토역까지 갈 필요가 없다. 교토역을 경유하는 노선을 선택할 경우 시간은 10분 정도 빠르지만 이 루트도 환승을 해야하고 요금은 3배 가까이 비싸 이용할 필요가 없다.

가타타역 앞에서 탑승한다

역 밖으로 나오면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 옆에 있다고는 하지만 시골이라 그런지 셔틀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레이크 비와 메리어트 호텔 셔틀 시간표

혹시 누군가 궁금해 할 수도 있을지 몰라 찍어 왔다.

비와호

비와호

비와호는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로 둘레만 무려 약 240km다. 처음보면 이게 바다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정말 넓다. 그도 그럴것이 눈으로 호수 전체의 형태를 파악할 수 없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이 곳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 성지 같은 곳이기도 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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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로비

로비는 꽤나 크고 웅장하다. 너무 커서 자연스럽게 미니멀리즘해 보이기 까지한다. 간단한 무료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어메니티도 이 곳에서 챙겨 간다.

라운지

라운지

라운지도 1층에 있다. 호텔 근처에 사실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숙박 하는 내내 라운지를 들락날락 거렸다. 가장 가까운 곳이 호텔에서 1km 떨어진 피에리 모리야마 내에 있는 마트다. 쇼핑과 온천욕을 즐기고 싶다면 일부러 찾아가도 좋긴 하다. 쇼핑몰 내에 호수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목욕탕도 있다.

라운지 바우처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가 있어 자발적으로 사육 당하는 느낌이다. 저녁 전까지는 가벼운 스낵과 드링크가 제공되고 저녁에는 식사를 겸할 수 있는 것들이 제공 된다.

비와호가 보이는 객실

객실

룸을 업그레이드 받아 디럭스룸으로 배정됐다. 슈페리어룸보다 약 3평 더 넓다. 생각보다 등급 높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 한단계 밖에 업그레이드 되지 못했다. 내가 간날 투숙객 절반은 메리어트 엠버서더였다.

레이크 비와 메리어트 호텔
객실에서 보이는 비와호

이 곳을 찾은 이유라면 단연 이 풍경 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별하게 뭘 하지 않아도 소파 침대에 누워 비와호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냥 좋다. 정말 쉬러 가기 좋은 호텔이다.

생수 외에 비와호 사이다와 진저에일이 웰컴드링크로 제공된다.

욕실도 넓다. 화장실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지 않은 구조라 조금 아쉬운 정도. 일부 객실에는 실내 온천을 할 수 있게 탕도 있다. 난 없었다.

어메니티

어메니티는 1층에서 챙겨가야 한다. 요즘 대부분 일본 숙박시설이 이런 방식이다.

레이크 비와 메리어트 호텔
레이크 비와 메리어트 호텔

오사카에 있는 메리어트 미야코 가격의 절반 수준이라 사실 큰 부담은 없다. 호텔 티어를 올리거나 유지하기 위해 찾아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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