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개봉한지도 벌써 20년이 넘었다. 하지만 아직도 대만과 일본 에히메현을 소개할 때 변함없이 수식어로 등장한다.
대만의 지우펀이야 필수코스라 익히 잘 알고 있겠지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가 가오나시와 함께 유바바의 쌍둥이 언니를 만나러 가기 위해 찾은 물에 잠긴 기차역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시모나다역
인터넷에서 물에 잠긴 기차역을 찾으면 나오는 게 바로 위 시모나다역이다. 이제는 워낙 많이 유명해져 찾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지만 대부분 물에 잠긴 철로는 못찾고 돌아간다. 왜? 여기 없으니까. 그래서 궁금해 한 번 찾아가 봤다.
센과 치히로 바다 철길
센과 치히로 바다 철길로 알려진 곳은 시모나다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
시모나다역을 바라 보고 왼쪽으로 700m 정도 걸어가면 짧은 건널목이 나온다.
건널목을 건너 30m 정도 걸으면 위와 같이 바다로 연결된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으로 내려가면 된다. 친절하게 바다까지 연결 돼 있지 않고 손을 짚고 내려가야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정확한 구글 위치
여기가 센과 치히로 바다 철길로 알려진 곳이다. 상상력은 좋았지만 사실 여긴 조선소 작업장이다. 철로 위로 배를 끌어 올린 다음 수리를 하는 곳이다. 안전사고도 있었는지 침목에 스베루(미끄럽다)라고 적혀 있다. 생각보다 이끼가 많이 끼어 있어 위험해 보이긴 한다.
구글에서 이 곳을 검색하면 대표사진도 이 철로가 나온다.
역시 SNS는 잘못된 정보도 많고 믿을 게 못된다. 이 곳을 가는 일은 남의 일터에 무단으로 방문하는 일. 일부러 찾아가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