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맛집
마쓰야마는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음식이 많다. 도미밥, 갈치말이, 오색국수 등. 그 중 현지인 마쓰야마 맛집으로 소문난 듀엣은 1050엔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스파게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위치
위치는 마쓰야마시역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오카이도에서 온다면 긴테가이까지 이어지는 상점가를 따라 끝까지 가면 된다.
위 사진이 긴테가이 상점가 끝이다. 아케이드 상점가라 더위와 비를 피해 갈 수 있으니 노면전차를 타는 것보다 구경하며 걸어가는 걸 추천한다. 구글 지도에서 ‘마쓰야마 듀엣’, ‘마쓰야마시 듀엣’으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으니 지도에 의존해 갈거라면 ‘でゅえっと’라고 검색하면 된다. 구글맵 보기
긴테가이 상점가를 나와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면 이 곳을 만날 수 있다. 입간판도 작고 건물색과 동일하게 양각으로 가게 이름이 써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갈색으로 되어 있는 건물, 지하도를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곳, 줄을 길게 선 곳을 찾으면 된다. 이 근처에 사실 줄서서 먹을 곳이 전혀 없으니 위 방법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메뉴
가게 안은 다방 스타일, 경양식 분위기로 되어 있다. 사진을 찍으면 제재해 실내 사진은 없다. 메뉴는 단출하다. 왼쪽 위부터 샐러드(사라다), 그라탕, 드링크. 오른쪽은 스파게티, 맥주다.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 대부분 주문하는 메뉴는 동일하다. 미트 스파게티. 이 곳의 시그니처 같은 메뉴라 할 수 있다. 사이즈가 작은 850엔, 보통은 1050엔이다. 보통이 보통이 아닌 게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주문을 하면 샐러드를 먼저 주고 그 뒤에 스파게티를 가져다 준다. 샐러드는 양배추, 오이, 감자샐러드 한 스쿱. 특별한 것 없는 기성품 맛이다.
스파게티는 수분을 잔뜩 날려 약간 뻣뻣한 상태고 미트 소스가 위에 뿌려져 있다. 수분이 거의 없는 상태라 소스에 잘 비벼진다.
사진으로 얼마나 많은지 전달이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500ml 페트병 절반 높이까지 올라온다.
접시도 엄청 크다. 음식을 잘 남기지 않는 편인데 여긴 먹다가 남기고 싶을 정도로 양이 많다. 성인 2~3명이 나눠 먹어도 될 정도다. 소스는 조금 달달한 편이라 많이 먹기가 조금 어려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배가 너무 불러 불편할 정도다. 850엔짜리 작은 걸 주문하는 게 현명하다.
근처에 하나 더 괜찮은 곳을 추천하면 마쓰치카 타운에 있는 텐푸라 고텐도 나쁘지 않다. 갓 튀긴 튀김을 즐길 수 있으며 가격도 부담없는 수준. 포장은 600엔으로 편의점 도시락보다 훨씬 낫다. 마쓰치카 타운은 마쓰야마시역 지하에 있는 상점가다.
후식으로는 에히메현에서 꼭 먹어야 하는 자코텐으로 마무리해도 좋다. 마쓰야마시역 을 나와 바로 왼쪽 모퉁이에 있다. 향토요리를 즐길 수 있는 마쓰야마 맛집도 많지만 현지인들이 가볍게 찾는 가게도 많으니 이곳 저곳 골라서 즐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