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 여행
티비 예능 프로그램에서 베트남 달랏이 소개된 뒤로 달랏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파와 함께 베트남 고산 도시로 유명한 달랏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함께 달랏 여행 계획해 보길 바랍니다.
달랏은 어떤 곳
해발 1,500미터 고원에 위치한 달랏은 20세기 전반 프랑스 식민지 시절 호텔, 학교, 사무실, 빌라 등을 건설해 개발된 도시로 그 당시 인도차이나의 관광 및 교육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 입니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보니 다른 베트남 지역과 다르게 기후는 항상 온화하고 선선한 편이라 여행하기 좋습니다.
달랏 건기 및 우기
11월부터 3월 말까지는 달랏 건기입니다. 날씨는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는 기간으로 날씨가 선선해 여행하기 가장 좋습니다. 달랏 우기는 5월부터 10월까지로 잦은 스콜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이 시기에 여행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달랏 항공권
인천공항에서 달랏 리엔크엉 국제공항까지 가는 직항은 비엣젯 항공이 유일하며 스케쥴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나라 7,8월 여름 성수기 시즌에도 왕복 25~30만원(수하물 포함) 수준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새벽 출발, 자정 도착이라 자차가 없다면 공항 노숙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게 흠이라면 흠 입니다. 베트남 항공을 이용해 하노이, 호치민을 경유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기 시간이 길어 추천하진 않습니다.
긴 일정으로 여행한다면 호치민으로 입국해 국내선을 이용 달랏을 왕복해도 괜찮습니다. 7~8만원 수준으로 저렴 합니다.
달랏공항에서 시내
달랏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약 3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버스나 택시, 픽업 3가지 방법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버스의 경우는 시내까지 5만동 우리돈 약 2,500원으로 갈 수 있으며 약 40분 정도 소요 됩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행해 항공 스케쥴에 맞춰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약 25~30만동 정도 비용이 발생되며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추가요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은 사기 택시로 유명하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인증된 택시 회사만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달랏에서 운행중인 택시회사는 마이린(Mai Linh), 라도(Lado), 탕로이(Thang Loi), 달랏(Da Lat) 등이 있습니다. 호텔 위치를 말하고 대략적인 가격을 확인 후 탑승하길 바랍니다. 그 외 베트남 필수 어플인 그랩을 이용해 차량을 호출해도 좋습니다.
숙소 선택
달랏 여행에서 숙소를 고르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달랏 중심에 있는 쑤언흐엉 호수를 중심으로 서쪽과 남쪽에 몰려 있습니다. 쇼핑에 중점을 두고 싶다면 고달랏이 있는 남쪽으로 야시장이 가까운 곳이 좋다면 서쪽에 있는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고달랏과 야시장의 거리가 약 1km 정도라 여행 예산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 나혼자산다에 나왔던 호텔은 콜린 호텔로 서쪽 달랏 시장 근처에 있습니다. 더 많은 달랏 호텔 보기
달랏 가볼만한 곳
달랏 야시장 – 대단히 볼거리는 없지만 안가면 아쉬운 곳 입니다.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해 구운 피자, 아보카도 아이스크림 외에도 야시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쌀쌀하다보니 스웨터 등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방송에 대단한 것처럼 소개되었지만 대단한 곳은 아니니 큰 기대는 금물.
쑤언흐엉 호수 – 쑤언흐엉 호수 산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푸른 소나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오리배, 마차, 자전거 등을 탈 수도 있습니다. 걷거나 액티비티가 싫다면 호수가 잘 보이는 곳에 앉아 커피 한 잔을 즐겨도 좋습니다.
랑비앙 산 – 달랏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약 2,100m)인 랑비앙 산은 트래킹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 합니다. 정상에서는 달랏 시내가 한 눈에 내려 보이는 곳으로 지프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딴라 폭포 – 달랏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5km에 위치한 다딴라 폭포에서는 루지, 양궁, 캐녀닝, 짚라인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꽃정원 – 약 7,000제곱미터 규모의 꽃정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베트남 관상용 식물과 100가지 이상의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픈된 공간이다 보니 햇빛이 강한 시간을 피해 방문하는게 좋습니다.
클레이 터널 – 이름처럼 점토로 되어 있는 곳. 이름은 터널인데 개방되어 있으며 조형예술과 자연을 결합해 독특한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우기에는 땅이 질퍽거릴 수 있으니 건기에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크레이지 하우스 – 독특한 모양을 한 외관이 인상적인 곳 입니다. 가우디의 철학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동화 속 장면을 그대로 옮긴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달랏 가볼만한 곳들은 개별 여행보다는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편 합니다. 프라이빗하게 즐길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과 조인해 즐길 수도 있습니다.
프라이빗한 투어 상품의 경우 일정을 내 맘대로 변경할 수 있어 반나절로 알차게 달랏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 합니다. 3인 기준 약 3.5만원 상품 바로 보기
베트남 다른 도시보다 유흥이 발달한 지역이 아니라 오히려 매력이 많은 달랏 여행. 더 많이 소문나기 전에 빨리 다녀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