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야키는 오사카에서 처음 시작된 길거리 음식으로 겉은 노릇노릇하고 안은 뜨거운 반죽에 문어가 들어 있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소울 푸드 입니다. 소문난 오사카 타코야키 맛집은 대기만 30분 이상 하는 경우도 있어 한낮에 방문하면 땡볕 아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 폭염과 싸우고 싶지 않고 여행에서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이라면 우메다 헵파이브에 있는 오사카 타코야키 마켓을 추천 합니다.
오사카 타코야키 마켓
오사카 타코야키 마켓은 빨간 대관람차가 있는 쇼핑몰 헵파이브 옆 거리에 있습니다. 타코야키 나무가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오사카 타코야키 맛집 중 가장 인기있는 5개의 가게가 한 곳에 모여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내외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도톤보리에서처럼 길거리에서 서서 먹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푸드코드 개념이라 테이블 구획이 나눠져 있지 않아 아무데나 앉아도 됩니다. 5개의 가게는 어떤 곳이 있나 볼까요?
쿠쿠루
1985년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처음 시작한 이 곳은 큼직한 하고 싱싱한 문어를 사용하고 마지막에 화이트 와인으로 풍미를 더해주는 곳으로 유명 합니다. 이 곳의 대표메뉴는 빗쿠리 타코야키로 커다란 문어가 반죽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코가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가게로 마요네즈를 처음 사용한 곳이기도 합니다. 대표메뉴인 소스마요 외에도 파를 잔뜩 올린 네기폰도 인기 입니다.
이 곳은 반반 주문도 되고 4가지 맛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플레이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르세라핌도 반한 타코야키가 바로 이 곳 입니다. 피어나라면 코가류를 가봐야겠죠?
쥬하치방
쥬하치방은 18번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가장 뛰어난 장기를 뜻하기도 합니다. 이 곳만의 특징이라면 튀김가루를 뿌며 겉면의 식감을 극대화 했습니다. 타코야키 시장 한정 메뉴로 메실과 무를 섞은 독특한 타코요야키도 맛볼 수 있습니다.
아이즈야
타코야키의 원조 가게인 아이즈야도 있습니다. 두번째로 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겉은 두껍고 쫄깃하고 안은 상당히 부드러워 상반된 식감이 입안을 즐겁게 해줍니다. 이 곳은 한 입 크기로 알이 작아 다른 곳보다 갯수가 많습니다. 다른 곳은 키오스크로 주문하지만 이 곳은 직원이 직접 주문 받는 시스템.
야마짱
오사카 아베노에서 시작된 야마짱은 아이즈야에 반대로 큼직한 타코야키가 인상적인 곳 입니다. 파, 김, 명란 등 다양한 토핑을 올려 먹을 수 있으며 전부 올려진 모듬 세트도 있습니다.
도톤보리에서 시간 버려가며 줄서서 먹지말고 주유패스를 이용해 우메다 공중정원이나 헵파이브 관람차 탑승 후 오사카 타코야키 마켓에 방문해 보길 바랍니다. 이 곳에서는 대기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에서 당신의 시간은 무엇보다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