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을 선택하는 기준이 무조건 위치라면 오사카 여행에서 가장 괜찮은 호텔은 아마 오사카 난바 오리엔탈 호텔일 듯 합니다. 오래된 호텔이라 그런지 오사카 주요역, 관광 명소 등이 도보권 내에 있고 호텔 주위가 다양한 맛집으로 둘러 싸야 있습니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술집이 많아 늦게까지 놀고 싶은 분들에겐 안성맞춤인 오사카 호텔 입니다.
오사카 난바 오리엔탈 호텔
위치가 얼마나 좋은지 먼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난카이 난바역 450m
- 도톤보리 글리코 사인 550m
- 구로몬시장 300m
- 도구야스지 230m
- 돈키호테 난바센니치마에점 120m
난바 근처에 있는 관광명소나 쇼핑할 수 있는 곳들 대부분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매우 편리 합니다. 보통 난카이 난바역에 내려 호텔이 있는 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한 번 더 이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곳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점. 그리고 돈키호테 난바센니치마에점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수시로 쇼핑도 가능 하다는 점. 굳이 편의점에서 돈 더주고 살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로손 편의점도 호텔 1층에 있습니다.
객실
오래된 호텔의 장점이라면 넓은 객실 입니다. 슈퍼싱글 침대 3개가 놓여 있는 3인실 입니다. 침대 외 공간이 상당히 넓어 28인치 캐리어를 활짝 펴놓고 지내도 불편한 게 없을 정도 입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니 1/N 하면 1인당 비용은 캡슐 호텔 수준 입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딱히 큰 홍보를 하지 않아도 단체 여행객이 찾아 주고 알아서 많은 손님이 찾다보니 객실 리뉴얼을 하지 않아 최신 호텔 컨디션과 비교하면 많이 떨어 집니다. 일단 침대 머리맡 충전포트가 없다는 점, 물침대로 착각이 들 정도로 푹신한 메트리스 등 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하드한 메트리스를 선호해 그런지 침구류에 대한 부분은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울 정도 입니다.
객실에 발코니도 있습니다. 나가보진 않았지만 문을 열어두면 가운데 분수 때문에 소음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호텔이 ‘ㅁ’ 자형 구조라 지나가는 사람이 보입니다. 발코니가 딸린 객실이 오히려 별로 입니다. 참고하길 바랍니다.
라운지
라운지도 무료로 이용 가능 하빈다. 간단한 음료와 스낵, 사케 등이 제공 됩니다. 30여분 앉아 있었는데 이용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호텔 내에서 가볍게 한 잔 즐기고 싶다면 꼭 이용해 보길 바랍니다 .
조식
조식은 구색만 갖춰 둔 편으로 무료로 주면 겠지만 비용을 지불하고 먹으라면 사양할 듯한 수준이었습니다. 1인 1,650엔. 카레, 소세지, 오믈렛, 방울토마토, 식빵 등 그냥 요기할 수준 정도였습니다. 조식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장단점이 명확한 호텔
호텔 주변이 술집, 파칭코 천지라 호텔 밖으로 나오면 공황장애가 올 정도로 시끄럽고 어지럽습니다. 낮부터 술먹는 사람도 많고 밤이 되면 오사카 청춘들이 거나하게 취해 호텔 앞을 다닙니다. 그리고 호텔 정문 왼쪽에 편의점과 흡연실이 있어 담배 냄새도 심합니다. 그래도 오사카 난바 오리엔탈 호텔을 추천하는 이유라면 위치가 정말 좋습니다. 오사카 여행이 처음이라면 일부러 잡아도 괜찮을 정도 입니다. 위치가 모든 걸 상쇄할 수 있겠다 하는 분들은 예약해도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른 오사카 호텔을 추천 합니다.
깔끔한 분위기의 오사카 호텔을 찾고 있다면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혼마치도 좋습니다.
오사카 난바 오리엔탈 호텔에 묵는 다면 근처 소바집에 꼭 가보길 바랍니다.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오사카 소바 맛집 테우치소바 슈하리 맛도 분위기도 N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