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필수품
인도네시아 발리는 동남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양지 중 하나로 전세계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곳 입니다. 멋진 자연환경을 갖고 있지만 사실 위생은 여느 동남아 국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발리 여행에서 물갈이를 하는 경우도 많고 피부가 약한 분들은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 동남아 여행을 갈 땐 상비약과 샤워필터를 챙겨 갑니다.
처음엔 우리나라 사람들만 그런줄 알았는데 영어로 찾아보니 발리여행 갈 때 샤워필터 가져 가야 하냐는 질문글들이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정도면 발리의 수질은 간접적으로 증명 됐다고 봐도 될듯 합니다.
흔하게 구매할 수 있는 샤워필터 입니다. 보통 발리여행에서 1박2일당 필터 한 개 정도 사용하면 됩니다. 너무 금방 교체하는거 아니냐 싶겠지만 절대 아닙니다.
레인 샤워기가 아니면 일반적으로 집에서 쓰는 샤워헤드와 동일한 규격이기 때문에 아무거나 사도 됩니다. 피부가 정말 민감한 분들은 식물성 필터를 추천 합니다.
발리 5성급 호텔의 샤워 헤드 입니다. 물 떼가 꼬질꼬질 합니다. 화장실 자체는 깨끗하지만 이런 부분까지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합니다. 그래서 발리 여행 갈 때 샤워필터를 꼭 사라고 하는 이유 입니다.
발리 샤워필터 교체를 하고 정확하게 24시간 후 확인해 보았습니다. 2명이서 총 6회의 샤워를 했습니다.
하얀색 필터가 절반 정도 누렇게 변했고 하루 더 쓰니 필터 전체가 누렇게 변했습니다. 그래서 24~36시간 마다 필터 하나씩 교체 하는 게 몸건강,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발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영복보다 샤워필터 먼저 챙기길 바랍니다.
발리 수돗물은 마셔도 될까?
당연히 안됩니다. 발리에서 수돗물을 마시기에 안전하지 않습니다. 여과되지 않은 수돗물에는 기생충이나 독소, 미세플라스틱 등이 가득 합니다. 그래서 발리 여행에서 양치를 할 때에도 수돗물이 아닌 생수로 헹굽니다. 그리고 카페나 레스토랑 등에서 제공하는 얼음도 먹지 않습니다. 주문할 때 꼭 얼음 주지 말라고 요청하길 바랍니다.
발리벨리
발리에서 물갈이나 상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는 걸 발리벨리하고 합니다. 동남아에서 신경쓰지 않으면 쉽게 걸릴 수 있으니 꼭 주의하길 바랍니다.
- 되도록 실온에 보관된 음식은 피하고 눈 앞에서 조리해 주는 음식을 먹는게 좋고
- 샐러드나 덜 익힌 야채의 경우도 현지 물로 씻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 덜익힌 고기나 생선, 조개 등도 피해야 하고
- 계란후라이도 반숙보다 완숙으로 먹길 바랍니다.
너무 유난 떠는 것 아닌가 싶겠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하나도 없습니다. 발리 여행 갈 분들은 참고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