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가 보이는 기차역 히가시하마역(東浜駅)

히가시하마역

히가시하마역

히가시하마역(東浜駅)은 돗토리현과 효고현 경계에 있는 기차역으로 시모노세키역을 출발해 교토역까지 가는 관광특급열차 트와일라잇 미즈카제가 정차하는 역이기도 하다. 특별할 것 없는 무인역 같지만 이 곳은 플랫폼에서 바다가 보이며 역 천장에 설치된 거울에 길의 모습이 반사되어 비치는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기차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기도 한다. 돗토리역에서 산인선을 타고 약 35분 정도 소요 돼 돗토리 여행을 간다면 한 번쯤 방문하기에도 좋다. 돗토리역 ↔️ 히가시하마역 열차 시간표 보기

역 구석 자판기 옆에는 우라도메 해안 지역 지도가 있다. 이 곳은 일본에서도 물이 투명하기로 유명하고 리아스식 해안으로 다양한 기암괴석을 볼 수 있어 많이 찾는다. 그런데 사실 차가 없으면 구경하기 힘들어서 돗토리 관광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렌터카보다 훨씬 편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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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분위기

보통 시골 무인역은 낡고 오래된 느낌이 강하지만 여긴 관광열차의 정차역이라 그런지 역 입구나 대합실 등이 상당히 잘 꾸며 두었다. 역 앞은 바다가 펼쳐져 있고 뒤는 아담한 산이 있어 목가적 풍경이 특색이다.

東浜駅

역 왼쪽에는 커다란 히가시하마역 설치비가 있다.

건너편 플랫폼에서 바라 본 히가시하마역의 모습.

건너편 대합실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이다. 이 동네는 바다와 산이 많아서 그런지 어딜가도 녹색 힐링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바다가 보이는 플랫폼

바다가 보이는 플랫폼 이 것 하나만으로도 돗토리에 온다면 이 곳은 필수적으로 와야 하는 것 같다. 시모나다역 풍경도 예뻤지만 바다까지는 갈 수 없어 조금 아쉬웠는데 이 곳은 바다까지 1분이면 도착한다. 모델이 있으면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의 사진을 찍었을 듯 한데 혼자 오니 전부 비슷한 사진만 찍은 듯 하다.

 

산인 해안 지오파크 트레일

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바다는 산인 해안 지오카 트레일 11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 출발해 나나사카 언덕을 넘어 이구미 항까지 간다. 규슈 올레 코스보다 훨씬 더 풍경이 아름답고 난이도가 낮아 걷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강추한다. 트레일 코스 더보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 돗토리 여행은 걷는 여행을 한 번 즐겨 봐야겠구나 다짐했던 순간. ‘돗토리=돗토리 사구’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 번쯤 권하고 싶은 풍경이다.

산인 해안 지오파크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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