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사 온천
일본 돗토리현의 미사사 온천은 약 850년 전부터 사람들의 건강 회복을 돕는 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온천물은 온천욕을 즐기는 건 물론 마실 수도 있고 호흡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미사사 온천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고농도 라돈 함유 온천으로, 라돈은 라듐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미약한 방사선을 지닌 천연 성분으로 되어 있다. 이 라돈 성분이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되면 자율신경계를 조절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특히 피로 회복, 염증 완화, 신진대사 촉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사사 온천 마을은 조용하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현대식 온천 리조트와는 또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온천욕 뿐만 아니라 마을 곳곳을 산책하며 전통 온천지 특유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아 일본 소도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안성맞춤인 곳이다.
가는 방법
미사사 온천까지 가는 방법은 버스와 열차를 모두 이용해야 한다. 요나고 공항에서 출발할 경우 요나고 공항에서 요나고역까지 이동한 다음 산인 본선으로 환승해 구라요시역까지 이동, 역 앞에서 미사사 온천까지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비용은 1,650엔이다.
당일치기로 가는 것 보다 미사사 온천에 있는 숙소에서 1박 정도 하면서 여유롭게 온천욕도 즐기고 소박한 풍경을 즐기며 가볍게 산책을 즐기면 후회없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숙소는 사이키벳칸으로 미사사 온천 마을을 대표하는 숙소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규모도 크고 시설도 깔끔하고 좋다.

추천 코스
미사사교 옆에 있는 관광 안내소를 시작점으로 시작해서 고이타니교를 건너는 코스는 약 1km 정도면 충분하다. 이 것도 길다면 절반으로 줄일 수도 있다. 이것 저것 안내가 많이 되어 있지만 산부쓰지까지 갈게 아니라면 근처만 봐도 충분하다.

참고로 관광 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아 참고해도 좋고 한글 안내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으며 관광 안내소에서 자전거도 1일 300엔에 대여해 주고 있어 자전거를 타고 다녀도 좋다.

관광 안내소 바로 옆에 있는 미사사교 아래에는 노천온천 가와라부로가 있다. 혼욕도 가능하고 한쪽은 족욕만 가능하고 한쪽은 몸을 담글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대부분 남자만 이용하고 있어 여성이 이용하기엔 조금 부담스럽다.

작지만 온천 마을 상점가도 있다. 이 곳이 미사사 온천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식당, 술집, 기념품 상점들이 모여 있다. 숙소에서 식사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이 곳에서 해결 해야한다. 구글 지도에 나와 있는 영업 시간이 정확하지 않는 곳들이 많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 확인해야 한다.


이 곳에서 유일하게 깔끔한 분위기의 가게는 미사사 요구르트가 유일하다. 퀄리티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며 실내에서는 미사사 온천 마을 중심을 가로지르는 미토쿠 강을 볼 수 있어 안에서 먹는 걸 권한다.

야쿠시노유는 상점가 거의 끝에 있는 광장에 있으며 이 곳에는 온천의 약효를 기원하는 온천 마을의 신 오야쿠시상이 모셔져 있으며 족탕도 있고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현지인들은 건강 기원을 목적으로 기도를 드리기 위해 일부러 찾기도 한다.

토속 신앙의 민족답게 이 곳에서 신사가 있다. 가볍게 둘러보고 고이타니교를 건너 바이올린 미술관까지 가도 되고 퀴리광장을 거쳐 처음 시작했던 관광안내소로 돌아가도 된다. 상당히 여러 곳을 가는 것 같지만 앞서 말한대로 작은 온천마을이라 500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소도시 온천 마을의 매력이 가득
일본 소도시 여행은 무언가 큰 기대를 하고 가는 것보다 보이는 그대로 즐기는 게 좋다. 미사사 온천도 마찬가지다. 흔한 편의점 하나 없고 화려한 네온사인도 없고 딱히 할 것도 없어 무료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나 대도시 여행이 좋은 사람에겐 고통스러운 시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게 나같은 사람에겐 오히려 장점이 되기도 한다.
맛집을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되고 어떤 패스를 구매해야 싸게 여행 할 수 있는지 어디서 사야 최저가로 살 수 있는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문이 열려 있으면 들어가 한 끼 떼우고 마음에 드는 풍경이 있으면 눈으로 사진으로 남기고 피곤하면 들어가서 온천욕을 즐기고.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게 바로 미사사 온천이 아닌가 싶다.
이 곳만 가는 것 보다 근처 구라요시 시라카베도조군이나 코난 박물관으로 알려진 아오야마 고쇼 향토관과 함께 묶어 여행하면 꽉 찬 일정으로 알차게 여행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