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스팀다리미 후기 9,300원짜리라고 믿기 어려운 성능

자주 쓸 일이 없는 물건에 비싼 돈을 쓰는 건 너무 아깝다. 나에겐 스팀다리미가 그렇다. 1년에 서너번이나 쓸까? 아무튼 여름에 입을라고 산 린넨 소재의 옷을 한 번 빠르니 역시나 걸레 수준으로 구김이 심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하나 샀다.

샤오미 스팀다리미를 안 산 이유

보통 이런 생활가전은 샤오미 제품을 많이 쓴다. 처음에는 샤오미 제품을 살까 싶었는데 EU 플러그 어댑터를 동봉해 줘 구매하지 않았다.

EU플러그는 우리나라 플러그와 약 0.4mm 차이가 나 콘센트에 꽂았을 경우 꽉 잡아주지 못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가격 및 후기

내가 산 스팀다리미는 위 제품이다. 샤오미 스팀다리의 절반 가격도 안된다. 무려 9,369원에 무료 배송. 5일배송이라고 하지만 3일만에 왔다.

maywaytime 이라는 브랜드다

구성품은 단출하다. 본체, 주둥이에 합체 시키는 브러쉬, 계량 컵.

스팀이 나오는 부분에 비닐이 붙어 있으니 꼭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본체 뒷 부분을 제거하면 위와 같이 물을 넣을 수 있게 분리 된다. 계량컵을 이용해 물을 넣으면 된다. 150ml가 들어간다. 물을 꽉 채우면 한 두벌의 옷 정도 다릴 수 있다.

팔을 보면 알겠지만 구김이 심각하다. 트리거를 누르면 스팀이 분사되는 방식으로 누르고 약 10초 정도되면 슉슉 나온다.

스팀다리미

다린 부분과 다리지 않은 부분이 확연하게 차이난다. 9,300원짜리 성능 치고는 대만족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단점

유선이라 생각보다 공간 제약이 있다. 옷을 걸어 놓고 다리미를 연결한 콘센트가 가까이 있는지 확인해 보길 바란다.

만약 없다면 무선으로 된 제품도 있으니 무선으로 된 제품을 추천하다. 내가 산 제품보다 5,000원 정도 비싸다. 충전의 불편함은 있겠지만 선이 없으니 다림질이 확실히 편할 것이다.

다림질이 익숙하지 않다면 처음에 물 한통으로 셔츠 한 장 다리기도 어려울수 있다. 내가 그랬다.

유튜브에 보면 요령껏 스팀다리미를 사용하는 방법을 많이 설명해주고 있다. 가장 유용했던 방법은 스팀다리미를 옷 안으로 넣어 사용하는 것이다. 난 주구장창 밖에서 문지르고 있었다.

9,300원짜리 스팀다리미 치고는 성능이 좋아 대만족이다. 혼자사는 사람에겐 적극 추천한다.

✔내가 산 판매자는 여기 아직도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런 소소한 지름 때문에 알리익스프레스를 끊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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