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해수욕장은 서퍼들의 성지처럼 여겨지지만 매년 여름이면 이안류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올해도 벌써 3번째다. 해안에서 바다 방향으로 흐르는 해류인 이안류는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초속 2~3m의 속도로 빠르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아무리 수영을 잘한다고 해도 빠져 나오기 힘들다.
이안류
단순히 물이 해안으로 흐르는거면 다행이지만 모래도 함께 깎여 나간다.
아래는 중문색달해수욕장 2009년도와 2014년도의 사진이다.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 곳을 가본 사람들이라며 다 알겠지만 사진 위쪽이 해수욕장 입구다. 얼마나 모래가 깎여 나갔는지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중문은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대표 제주 관광지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절대 해수욕장은 가지 말길 바란다. 아차 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일이라 사고 위험이 높다.
이안류 대처하는 방법
수영을 못한다면 구명조끼를 착용하자. 만약 구명조끼가 없이 먼 바다 쪽으로 밀려 나갔다면, 수면에 누운 자세로 떠서 발차기와 팔 휘젓는 것을 자제하며 오랫동안 수영할 수 있도록 하여 구조대를 기다리도록 한다.
이안류에 맞서 헤엄치지 않고 구조를 기다린다. 이안류는 파도가 좁은 폭으로 매우 빠르게 먼 바다 쪽으로 나가는 흐름이기 때문에 해안 쪽으로 맞서 헤엄치기가 힘들다.
수영이 가능하면 물의 흐름 45도 방향으로 헤엄친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이안류로부터 해수욕객 안전사고 예상 지원을 위하여 유관기관 (지자체 및 해경, 소방안전본부 등) 및 대국민을 대상으로 4단계 이안류 지수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찾기가 너무 힘들다. 아직도 못찾았다. 역시나 공무원들이 하는 일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