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일본 최대 휴양지라면 역시 오키나와 입니다. 여름 태풍이 걱정이 되지만 장시간 비행을 하지 않아도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어 3박4일 짧은 일정으로 오키나와 여행을 즐길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섬이다 보니 렌터카로 여행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여겨 지지만 대중교통과 투어 상품을 이용하면 렌터카 없이도 충분히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렌터카 대여 비용과 국제면허증 발급 비용, 일행과 기분 상할 일도 없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이 처음인 분들에게 렌터카 없이 알차게 3박 4일 보낼 수 있는 일정을 공유 합니다.
지역을 나누자
오키나와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달리 섬이 길쭉한 형태로 되어 있으며 3등분을 하면 조금 더 쉽게 여행 계획을 할 수 있습니다. 1️⃣가장 아래는 나하 국제공항과 다양한 기념품과 레스토랑이 몰려 있는 국제거리, 슈리성 등이 있으며 2️⃣중간은 테마파크 스타일의 쇼핑몰 아메리칸 빌리지, 만좌모, 대형 리조트가 몰려 있습니다. 3️⃣가장 위에는 츄라우미 수족관, 코우리섬, 나고파인애플 파크 등 동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숙소 위치를 정하자
이렇게 3등분한 뒤 내가 먼저 가고 싶은 곳을 정하면 숙소 위치를 대략적으로 정할 수 있을 겁니다. 보통 가족 단위 여행객은 중간 지역 서쪽에 몰려 있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안전한 해변과 수영장을 갖춘 곳들대형 리조트 선호 합니다. 휴양이 목적이라면 이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휴양보다 관광이 목적이라면 나하 시내로 숙소를 잡는 게 좋습니다. 낮에 관광하고 밤에는 술 한잔으로 마무리 하는 여행이라면 말이죠. 그리고 이 지역에 숙소를 잡으면 렌터카는 짐(주차비가 발생)만 됩니다. 그럼 렌터카 없이 오키나와 여행하는 방법을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공항에서 나하 시내
오키나와 여행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제주도처럼 렌터카 회사 셔틀 버스가 픽업해 차량 수령하는 곳까지 이동 합니다. 렌터카가 없으면 유이레일(ゆいレール)을 이용하면 됩니다. 공항부터 나하 시내까지 이동하는 2량짜리 모노레일로 나하 시내를 이동할 때 가장 편리한 이동수단 입니다. 공항에서 모노레일(モノレール) 사인을 따라 걸으면 나하공항역에 도착, 숙소와 가까운 역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1회 탑승 요금은 거리에 비례하며 230엔~370엔입니다. 6세미만 아이를 동반할 경우 두 사람까지 무료입니다. 3번째 아이부터어린이 요금이 적용(어린이의 경우 반값). 따라서 6세 미만 아이를 두 명을 동반할 경우 성인 두 명의 요금만 내면 됩니다.
1일 승차권도 있으며 개시후 24시간 사용 가능 합니다. 국제거리가 있는 겐초마에역까지 270엔이며 패스권의 경우 당일 막차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첫 날부터 구매해 사용해도 좋습니다. 나하공항역 발권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1일권 | 2일권 |
| 성인 가격 | 800엔 | 1,400엔 |
| 어린이 가격 | 400엔 | 700엔 |
1일차
나하 중심으로 뚜벅이 오키나와 여행을 시작 합니다. 나하 시내에 머문다면 국제거리는 몇 번이고 가게 되니 생략했습니다. 쓰보야야치문 거리 입니다. 전통 도기 공방이나 카페 등이 몰려 있습니다. 예쁘지만 가격대가 높으니 눈으로 구경하는 걸 추천하며 좀처럼 걷기 힘든 자갈길 양옆으로 오키나와 감성 가득한 건물이 모려 있으니 천천히 걸어보길 바랍니다. 한 낮에는 엄청 뜨거우니 양산을 쓰던가 가장 더운 시간을 피하세요.
슈리성 근처에 긴조정 돌다다미길도 있습니다. 제주도 돌담길과 비슷하지만 일본스러움이 묻어 있는 곳 입니다. 일본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곳이니 한 번 방문해 보길 바랍니다. 슈리성과 가까워 함께 묶어 보면 좋습니다. 유이레일 슈리역에 도보 15분 거리로 더워서 걷기엔 좀 힘들수도 있습니다. 슈리역에 내린 뒤 슈리에키마에 버스 정류장에서 7,14, 346 버스를 탑승하면 바로 앞까지 갑니다.
가벼운 식사와 술 한잔은 국제거리 근처에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총 3곳이 있으며 국제거리 야타이무라, 국제거리 포장마차, 국제거리 노렌가이 입니다. (구글지도 검색 기준) 비슷한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만 각각의 매력은 조금씩 다르니 3곳 모두 방문해 보길 바랍니다.
2일차
오키나와 여행 2일차는 북부투어를 합니다. 차가 없어도 걱정 없습니다. 버스로 주요 명소를 전부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에 대한 피로감 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 츄라우미 수족관을 포함하고 있으며 만좌모, 코우리섬 등을 방문 합니다.
클룩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 중 만좌모는 가고 코우리섬을 안가는 것도 있습니다. 아래 상품은 북부 명소를 전부 포함하고 있는 클룩 오키나와 북부버스투어 상품 입니다.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료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한국어 가이드를 동반합니다. 오키나와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오카시고텐, 아메리칸빌리지에서 일몰까지 완벽한 코스 입니다.
- 만좌모 – 오카시고텐 – 츄라우미수족관 – 코우리섬 – 아메리칸빌리지
3일차
마지막날은 국제거리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즐깁니다. 국제거리에 있는 기념품 샵들에서 파는 상품을 대부분 돈키호테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쇼핑은 돈키호테에서 하길 바랍니다. 돈키호테 할인쿠폰 + 면세 신공하면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돈키호테 쿠폰은 아래 배너를 누르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냥 돌아가기가 아쉽다면 공항 근처에 있는 세나가섬 우미카지테라스에 방문해 보길 바랍니다.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으로 카페들이 즐비해 있고 에메랄드 빛 바다 위를 나는 비행기를 실컷 볼 수 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해 오키나와 여행을 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