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 땀꼭 빗동 여행 후기 명성은 높지만 서비스는 기대 이하였던 이유

땀꼭 빗동

땀꼭 빗동

땀꼭 빗동은 ‘육지의 하롱베이’ 라 불리는 곳으로 닌빈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이곳은 평화로운 자연 풍경과 석회암 동굴, 고대 사원들이 어우러져 있어 베트남 북부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배를 타고 강을 따라 세 개의 동굴(항까, 항하이, 항바)을 탐험하며 탁 트인 논밭과 기암괴석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사진 포인트도 방문 할 수 있다.

땀꼭 빗동
10월 중순 풍경

땀꼭 빗동 방문하기 좋은 시기

탐꼭 빗동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3월부터 5월 사이로 이때 닌빈 지역의 기후는 비교적 온화하고 시원하며 비도 적기 때문에 관광하기 좋다.

또한 새해 초에는 짱안 경관 단지 전체와 탐꼭 빗동 일대에서 흥미로운 봄 축제가 열리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이딘 사원 축제다. 이 시기에 닌빈을 여행한다면 활기찬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고유한 경건함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탐꼭 빗동을 찾게 된다면, 길게 펼쳐진 벼 이삭이 누렇게 물든 논밭 풍경을 볼 수 있다. 이때 강을 따라 양옆으로 이어지는 논은 연초록의 어린 벼와 황금빛 익은 벼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더위만 참을 수 있다면 가장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티켓 구매 방법

보트만 – 25만동 / 주변 관광지 포함(버기카 이동) – 35만동

구글지도에 표시된 땀꼭 빗동 위치는 실제 매표소가 아니라 배를 탑승하는 승강장에 해당한다. 티켓은 이곳에서 약 300m 떨어진 별도의 매표소에서 구매해야 하니,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헷갈릴 수 있다.

나처럼 먼저 짱안 경관 지구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클룩 같은 OTA에서 티켓을 찾게 되지만, 땀꼭 빗동은 온라인 판매를 전혀 하지 않아 현장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이 점은 꼭 알고 가야 한다.

또한 이곳 역시 짱안과 마찬가지로 탑승 인원이 최소 2명부터 가능하다. 혼자 방문한 여행자는 다른 사람과 동행을 구하거나, 그렇지 못하면 2장의 티켓을 구매하라고 요구받게 된다.

승강장과 매표소까지는 버기카로 데려다 준다.

나는 운 좋게 혼자 온 여행자를 바로 만나 함께 티켓을 살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 “몇 명이세요? 혹시 같이 탈 수 있을까요?”라며 묻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뻔했다.

짱안 경관 지구는 탑승장 직원들이 알아서 짝을 지어줘서 큰 불편이 없었지만, 땀꼭 빗동은 이 지점부터 서비스가 매끄럽지 않고 불친절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방문 예정이라면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조금 여유 있게 움직이는 편이 좋다.

주변 관광지는 모두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어 걸어서 이동해도 전혀 부담이 없다. 특히 이 일대 풍경이 무척 아름다워, 나는 산책하는 기분으로 여유롭게 걸으며 곳곳을 둘러봤다. 자연스럽게 주변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어 오히려 더 만족스러웠다. 따라서 보트만 타는 걸 추천!

불친절의 연속

짱안 경관 지구에서는 배에 오르면 뱃사공이 직접 구명조끼를 건네주며 착용을 안내해 주지만, 이곳은 그런 과정 없이 스스로 챙겨 입고 탑승해야 한다.

사소한 차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짱안을 먼저 경험한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아름다운 장소를 왜 이런 방식으로 운영해 괜한 불만을 사는 걸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실제로 구글 리뷰를 살펴봐도 운영 방식에 대한 불평과 불만이 적지 않아, 방문객들이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배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그 불친절함은 탑승 후에도 이어졌다. 짱안에서는 기본적으로 우산을 챙겨주지만 이곳은 그런 배려가 전혀 없었다.

배에 타고 나서까지 이런 차이를 계속 느끼게 되니,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도 운영 방식에 대한 아쉬움이 자연스럽게 남았다.


짱안의 뱃사공들은 전부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지만 여긴 그런거 없다. 그리고 노를 발로 젓는다.

서비스에 반비례 하는 풍경

서비스 면에서는 분명 아쉬움이 많지만, 풍경만큼은 짱안보다 한층 더 인상적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해 보이지만 협곡이 더 좁고 깊어 장면이 훨씬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다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반복되는 구간 때문에 다소 지루해지는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내가 닌빈을 떠올릴 때 가장 대표적인 풍경이라고 생각했던 장면도 사실 짱안이 아니라 바로 이곳, 땀꼭 빗동이었다는 사실이 그제야 실감났다.

놓치면 안되는 풍경과 가장 많이 하는 실수

매표소에서 티켓을 살 때 안내판에 그림으로 표시된 두 곳이 바로 땀꼭 빗동의 핵심 포인트다. 이 지점들이 이 코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팟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배에서 내려도 되는지 몰라 그대로 앉아만 있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 후기를 찾아봐도 đỉnh Mây와 khe giời 전망대를 다녀왔다는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사실 땀꼭 빗동은 이 두 곳을 보기 위해 방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많은 이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모습이 아쉽기만 하다.

여기서 뱃사공에게 내려달라고 말하면 되는데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사진을 보여주면 쉽게 이해한다. 전망대에 올라 여유롭게 사진을 찍어도 뱃사공은 배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내려갔다가 돌아오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땀꼭 빗동을 찾는다면 꼭 이 두 곳은 놓치지 말고 방문하길 바란다. 이곳을 제대로 즐기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khe giời
khe giời

팁 강요

보트투어가 끝날 때쯤 뱃사공이 뒤에서 그림을 건낸다. 보라고 주겠냐 사라고 주겠지. 뱃사공과 강매는 구글 후기에서도 관련된 리뷰가 엄청 많다.

그리고 안사면 일단 표정이 굳는다. 뿐만 아니라 승강장 도착할 때쯤 팁 강요도 한다. 안주면 배에서 밀어 버릴 것 같은 표정이다.

멋진 풍경보다 질 낮은 서비스가 기억에 남은 곳

어찌 되었든 땀꼭 빗동은 시작부터 끝까지 마음에 찝찝함이 남는 곳이었다. 풍경은 그렇게나 뛰어난데, 운영 방식은 마치 논산훈련소 앞에서 ‘오늘만 팔면 그만’이라는 태도로 장사하는 맛없는 식당을 떠올리게 했다. 다시 볼 일 없는 손님이라고 생각하는 듯한 태도와 배려 없는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느껴졌다.

대체할 만한 비슷한 관광지가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배짱 장사가 되는 듯한 분위기도 있었다. 이렇게 멋진 풍경과 정반대 되는 서비스가 이어지는 것이 아쉽고, 왜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곳에서 조차 기본적인 친절이 자리 잡지 못했는지 계속 의문이 남았다.

땀꼭 빗동
K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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