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랏 케이블카
달랏여행 2일차 처음 오는 도시라 유명한 관광지는 한 번씩 가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 달랏 케이블카를 타러 향했다. 이 곳은 미리 예습을 해보니 편도로 죽림선원까지 이동하고 관람 후 다딴라 폭포로 도보나 그랩을 이용해 이동한 후 알파인 코스터를 타고 다딴라 폭포까지 가는 코스가 가장 편리하고 이상적인 코스다.

지도로 다시 한 번 보면 달랏 시내에서 달랏 케이블카역까지 그랩, 죽림선원에서 다딴라 폭포까지 가는 알파인 코스터 입구까지 그랩이나 도보로 이동하고 다시 시내로 돌아오면 된다.

달랏 케이블카역에서도 달랏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오히려 랑비앙산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이 풍경도 나쁘지 않아 굳이 랑비앙산을 가지 않아도 됐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뗏 기간이라 그런가 잔뜩 멋을 내고 온 현지인들도 쉽게 볼 수 있다. 베트남 사람들 만큼 사진찍기 좋아하는 사람도 없는 것 같다. 한 계단 오를 때마다 십수장씩 찍는다. 특히 1~50대까지 사진에 목숨이라도 걸었나 싶을 정도로 다른 사람의 통행에 방해가 되도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찍는다.

꽃의 도시답게 이 곳도 군데군데 꽃을 심어 두었으며 군데군데 촌스럽지만 다양한 오브제를 둬 포토존을 만들어 두었다.

입장료
달랏 케이블카 요금은 성인 기준 편도 12만동, 왕복 15만동이며 소인은 120cm까지 10만동이다. 왕복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오후 5시 이전에 케이블카를 탑승하라고 한글로 안내 되어 있으며 직원이 영수증을 주지 않을 경우 티켓 가격을 환불해 준다고 한다.

영수증과 QR로 된 입장권을 받았다.
케이블카는 4인승이며 혼자 올 경우 2~3인이 온 사람과 함께 타야 된다. 난 혼자가서 베트남 커플과 함께 탔다. 다낭 바나힐을 갈 때 타는 케이블카 보다 작고 코스도 짧으며 위로 올라 가는 게 아니라 밑으로 내려가는 코스다. 왜냐? 죽림선원이 아래쪽에 있으니까. 즉, 왕복으로 끊는다면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케이블카 아래로 보이는 옹기종기 모여 집들과 소나무 숲은 손을 뻗으면 닿을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리고 케이블카 창문이 항상 열려 있어 팔을 밖으로 내밀고 바람을 느끼기도 좋고 사진이나 영상을 찍기도 좋다. 코스가 길지 않지만 출발 후 30초면 지루해진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베트남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기념품을 팔고 있다. 전혀 눈이 돌아가지 않는 것들만 있어 그냥 지나쳐도 된다.

기타 옆으로 나있는 계단을 오르면 카페가 나오고 죽림선원 입구가 보인다.

죽림선원
달랏에 있는 죽림선원은 하노이 북부 땀따오 지역과 하노이 동부 옌뜨 지역에 있는 죽림선원과 함께 베트남에서 가장 큰 3 개의 선원(수도원) 중 하나이며 불교를 공부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평온과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명상을 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스님이 거처하는 곳, 진료실, 안뜰, 원장이 거처하는 곳 총 4개의 총 4개의 구역으로 되어 있으며 광활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다.
이 곳도 당연히 전설이 있으며 다음과 같다. 간단히 소개하면 스님이 불사조의 목을 껴안고 날아오르는 꿈을 꾸고 깨어난 후 일년 내내 시원한 기후, 아름다운 풍경, 고요한 산과 호수가 있는 달랏을 즉시 생각했다고 한다. 승려들이 수행할 명상 수도원이 있다면, 그들은 곧 깨달음을 얻을 것이라 생각해 수도원의 전체 모습을 스케치하고 수도원을 짓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았는데 바로 그 곳이 투옌람 호수였고 아! 여기다 싶어 바로 죽림선원을 지었다고 한다.
1993년에 공사를 시작해 1년도 채 걸리지 않은 곳으로 역사도 길지 않고 사실 생각보다 볼거리도 없어 달랏여행 필수코스처럼 여겨지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방문하는 게 좋다. 달랏 여행이 2회차라면 안가도 좋다.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며 된다.

죽림선원 본당이다.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며 다른 곳과 다르게 사진 촬영도 제한되어 있지 않다. 웅장한 멋도 없고 사람이 많아 정신없기만 하다. 참고로 이 곳은 절이 아니고 스님이 수행하는 곳이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수행이 될까 싶기도 하다.

조경이 아름다운 곳
깨달음을 조경을 통해서 얻는지 죽림선원은 정말 잘 가꾸어져 있다. 그래서 사진찍기 좋은 곳도 많고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다. 구글지도로 보면 생각보다 부지가 큰데 관광객에게 허락된 곳은 정해져 있어 전부 둘러 보는데 많은 시간이 들지도 않는다. 10분도 솔직히 많다.




죽림선원에서 가장 신기했던 건 바로 이 나무다. 그냥 보면 하나의 나무 같지만 4개의 나무라고 한다. 한국인 가이드가 하는 얘기를 귀동냥으로 들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다딴라 폭포까지 가는 그랩을 불렀다. 차는 잘 안잡히고 오토바이를 부르면 1분도 안돼 잡힌다. 거리도 짧으니 혼자가면 그랩 오토바이를 부르는 게 편리하고 싸다. 2만동 정도면 간다.

알파인코스터 비교
다딴라 폭포까지 가는 알파인코스터는 신형과 구형이 있다. 그래도 새로 생겼으니 신형을 탈 생각이었는데 줄을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바로 포기하고 구형을 타러 이동했다. 신형과 구형은 도보로 1~2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1~2시간을 기다려 가며 신형을 탈 필요는 없어 보인다.
만약 신형을 무조건 타야겠다 하는 사람들은 오픈런이나 단체 관광객과 마주치지 않는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신형 알파인코스터 티켓 할인 예약
| 구분 | 신형 | 구형 |
| 요금 | 25만동 | 13만동 |
| 입장료 | 없음 | 8만동 |
| 장점 | 2.4km로 길다 | 풍경이 좋다 |
신형 알파인코스터는 25만동짤이 티켓 하나만 사면 되지만 구형은 입장권과 알파인코스터 탑승 티켓을 안으로 들어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입장권 사는 줄이 길어 보여 여기도 한참 기다려야 하겠구나 싶었는데 오른쪽은 단체, 왼쪽은 개인이라 대기없이 바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개별 자유여행으로 구형 알파인코스터를 타러 간다면 왼쪽 티켓 부스에서 사면 된다.
입장권을 내고 안으로 들어오면 오른쪽에 알파인코스터 티켓을 구매하는 곳이 있다. 별도로 구매 하는지 모르고 줄을 섰다가 입장 차례가 되어서야 알게 됐다. 야, 티켓사와야 돼. 그래서 줄을 두번 섰다. 나같은 실수는 안하길 바란다. 들어오자마자 티켓부터 구매하고 줄을 서자.
티켓에 QR코드가 두개 있으며 하나는 내려갈 때 하나는 올라올 때 찍는다. 그래서 절대 버리면 안된다. 올라올 때 보니 잃어 버리고 계단으로 올라가는 사람도 봤다. 잘 챙기자.
알파인코스터는 안전벨트를 하고 탑승하며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 위험할 것 같지만 레버로 쉽게 컨트롤 할 수 있고 센서가 있어 앞차와 부딪힐 일도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속도를 즐겨보길 바란다.

다딴라 폭포
발리에서 워낙 멋지고 웅장한 폭포를 봐서 그런가 전혀 감흥이 없었다. 킹콩 사진 포인트가 가장 재밌었다. 그리고 이 곳도 전설이 있다. 바로 랑비앙산 전설에 클랑과 흐비앙이 데이트를 즐겼던 곳이라고 한다.

단체 여행객이라면 폭포를 배경으로 한 장 찍고 킹콩에 납치된 것처럼 한 장 찍고 다시 올라가면 된다. 앞서 말한대로 올라가는 알파인코스터도 티켓이 필요하며 자동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별도로 속도 조절을 할 필요는 없다.

다딴라 폭포 알파인 코스터 외에도 캐녀닝, 짚라인 체험도 있어 모험을 즐기는 여행자라면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그리고 5월부터 8월까지는 비가 많이 내리고 습도가 높아 이런 활동을 하는데 적합하지 않고 알파인 코스터를 운영하지 않는 날도 있으니 우기는 피해서 방문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