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돗토리 온천
돗토리하면 대부분 돗토리 사구만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돗토리 온천은 바다와 맞닿아 있는 가이케 온천, 호수 위에 떠있는 하와이 온천, 그리고 일본 유산 제1호로 인정받은 미사사 온천 등이 대표적이다. 온천을 말고 볼거라고는 삼덕산에 절벽에 세워진 목조건축물 볼게 없어 철저하게 온천욕을 즐기면서 휴양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사이키벳칸
미토쿠강 근처에 미사사 온천 숙소 대부분이 모여 있으며 1박 15,000엔 수준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그 중에서 가장 비싸고 시설이 좋은 곳이라면 유카이리조트 미사사온센 사이키벳칸이다.
이 곳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게 가장 저렴하며 저녁 뷔페와 조식을 포함한 플랜을 2만엔 정도(2인 기준)에 예약 할 수 있다. 그리고 객실뷰와 크기, 노천탕 유무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며 일반적으로 가든뷰가 조금 높다.

객실에서 보이는 뷰는 평화롭기 그지 없다. 그리고 밖으로 보이는 단돈주택처럼 되어 있는 목조건물도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장 비싸다. 1층을 통해 외부로 나갈 수 있으며 가볍게 한 바퀴 돌기 좋다.

멋진 로비
객실은 일반적인 료칸의 객실이지만 1층 로비는 리노베이션을 통해 상당히 잘꾸며 두었다. 객실에서 보내는 것보다 일부러 로비에 나와 보내고 싶을 정도다.

모래찜질을 하며 멍 때릴 수 있게 의자를 비치해 두었다. 사구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일부러 모래를 가져다 둔 듯 하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바로 옆에 세라믹 볼을 사용한 젖지 않는 족탕도 있다. 쉽게 말해 볼풀이다.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다. 그 외에도 탁구장, 오락실, 매점, 키즈 파크, 암반욕 등 가족 단위를 위한 시설이 상당히 많다. 밖으로 나가봐야 할 게 없으니 투숙객이 심심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런듯 하다.

온천은 규모도 크고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으며 온천욕을 끄내고 널부러져 있기 좋은 암반욕도 있다. 우리나라 찜질방과 매우 비슷하지만 규모는 우리나라가 훨씬 크다. 온천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만족스러운 뷔페
돗토리 온천 유카이리조트 미사사온센 사이키벳칸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아마 석식 뷔페일 듯 하다. 종류도 엄청 많고 주고쿠 지방의 음식을 전부 즐길 수 있으며 무엇보다 세이로무시(찜요리)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계절별로 제공되는 메뉴도 다양하며 회, 초밥 등도 다른 저녁 뷔페에서 볼 수 없는 것들도 많았다. 또 아이스크림도 하겐다즈를 제공한다.




정신 줄 놓고 폭식을 하게 만드는 뷔페는 히가에리(당일치기 온천)와 합쳐진 것도 있다. 하지만 1인 비용이 6,125엔으로 비싸 숙박을 하는 게 훨씬 낫다. 보통 돗토리 여행하면 돗토리 사구, 아다치 미술관, 미즈키 시게루 로드 정도 보면 딱히 할 게 없어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워낙 사람이 안사는 소도시다 보니 밤에 나가도 할 게 없어 온천 숙소를 선택해 밤에도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그래서 돗토리 여행에서 적어도 최소 1박은 돗토리 온천을 추천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