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분실물 1437원?
오늘 페이스북에서 희한한 글을 봤다. 인천공항 분실물을 1437원에 판다는 글이다. 보관할 곳이 없어 타인의 수하물을 판매하다는 어처구니 없는 글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속지 않겠지만 무의식 중에 한 번 눌러볼 수도 있을듯 하다. 계정명은 incheon airport로 해뒀는데 썸네일은 보면 수하물 사진이다. 여기까지 치밀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설마 인천공항 계정이 해킹된건 아닌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인천공항 공식 페이스북 계정은 인천공항 incheon airport로 되어 있고 로고가 박혀 있으며 팔로워도 82만명이나 된다. 그럼 이 스캠 계정은 어떨까?
누가봐도 스캠 계정인걸 알 수 있다. 게시물은 합성한 티가 팍팍나는 사진을 올려 두었다. 인천공항도 아니다. 이런거에 속는 사람이 있을까 싶겠지만 라인 영화 설문조사 사기를 당한 사람을 보면 분명 누군가는 속을수도 있을 듯 하다. 그리고 속은 사람이 있더라. 사이트에 접속해 결제정보를 입력하면 계속 결제가 이루어 진다고 한다. 1437원이 아닌 1437$로 말이다. 라인 영화 설문조사 사기 이런걸 속는사람도 있구나
인천공항에서도 이 내용을 확인하고 공지를 했다. 인천공항은 온라인으로 물품 판매를 진행하지 않으며 해당 사이트 및 계정은 인천공항과 무관하고 말이다. 상식적으로 살면 이런 사기 계정에 속을 일도 없겠지만 요즘 보면 비상식적인 사람이 많아 속는 것 같다. 아무도 당신에게 물질적으로 금전적으로 이득을 볼 기회를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