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로 온천
고베 아리마 온천과 군마의 구사츠 온천과 함께 일본 3대 온천으로 불리는 게로 온천. 히다강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숙소가 모여 있으며 유메구리테가타(湯めぐり手形)라고 불리는 목욕패스를 이용해 3곳의 온천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나고야 여행에서 함께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온천의 목적이 없으면 사실 가지 않아도 된다.
가는 방법
나고야에서 게로까지 가는 방법은 열차, 버스, 렌터카 3가지 방법이 있다. 열차의 경우는 나고야역에서 히다 특급을 타고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편도 4170엔으로 다소 높은 편. 1960엔에 가는 방법도 있지만 환승도 해야하고 3시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버스의 경우는 왕복 3700엔(2024년 4월 1일부터 4500엔)에 갈 수 있으며 2시간 30분 소요된다. 단, 게로 온천에 있는 숙박시설 예약자(당일치기 온천 불가)에 한해 가능하며 성인, 소아 요금 동일하다. 2개월전부터 예약 가능하며 최소 2명 부터 가능하다. 버스 이용이 가능한 숙박시설 및 예약은 게로온천 공식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편도 2시간 정도 소요되며 톨게이트 비용이 편도 2820엔 발생된다. 게로 온천과 기후를 함께 묶어 본다면 렌터카를 추천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렌터카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
오가와야 료칸
게로 온천 오가와야 료칸은 적당한 가격대에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라 추천하는 곳. 조식만 포함할 경우 2인 15만원, 조석식을 모두 포함한다면 30만원 초반대에 이용할 수 있다. 1박 가격 확인 그리고 히다강 바로 옆에 있어 경치도 좋으며 밤에는 흐르는 강물 소리를 들으며 잠들수도 있다.
석식 가이세키의 경우 근처 소고기로 유명한 히다규를 먹을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석식이 포함된 플랜으로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체크인은 3시부터 가능하며 넓직한 로비에서 이루어진다. 보통 체크인을 하게 되면 리셉션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쇼파에 앉아 있으면 직원이 무릎을 꿇고 안내해 준다. 매번 그런건 아니겠지만 이런 과한 서비스는 언제나 부담스럽지만 반갑고 즐겁다.
객실
객실은 양실과 화실(다다미룸), 화양실로 나눠져 있으며 총 15가지 타입이 있다. 일반적으로 묵는 양실의 경우 23m²이며 화실의 경우 16~20m². 그런데 체감상 침대가 없어 화실이 더 개방감 있게 느껴진다. 더 넓고 큰 방도 있지만 적당한 가격대에 방은 이 정도 크기다. 더 많은 객실 보기
양실을 선택한 이유는 또 하나 있다. 일부 화실은 객실 내 흡연이 가능한 곳도 있어 방이 없어 괜히 이런 방을 배정받게 되면 문 열고나서 부터 불쾌함을 느끼고 싶지 않으니까. 예약시 미리 금연 객실인지 확인하도록 하자.
양실은 발코니도 있어 히다강을 바라보며 멍때리기도 좋다. 화장실과 욕실은 분리되어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욕조는 없고 샤워부스만 있다. 료칸의 경우 대부분 대욕장에서 아침 저녁으로 씻기 때문에 넓직한 욕실을 보유한 곳은 잘 없다. 참고로 화실엔 욕조가 있으며 온천이 딸려 있는 객실도 있다. 물론 가격은 더 비싸다.
온천
코로나 기간 온천시설이 리뉴얼 돼 상당히 쾌적하게 바뀌었다. 다다미 100조 넓이의 다다미탕과 노천탕, 일명 밀키스탕이라고 불리는 아오유 등 총 5개의 대욕장과 9개의 전세탕을 보유하고 있다. 오가와야 료칸 내에서 온천 순례를 즐길 수 있을 정도다.
숙소를 이 곳을 선택하지 않아도 히가에리(당일치기 온천)로 즐길 수 있지만 1,500엔으로 비싸니 3곳의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유메구리테가타(1300엔)을 이용하는 게 경제적이다. 참고로 성인과 동반한 아이의 경우(4-12세)는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 1장의 유메구리테가타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구입은 온천에서 바로 할 수 있다.
총평
오가와야 료칸은 게로 온천도 꽤 많은 숙박 선택지가 있지만 적당한 가격과 깔끔하고 다양한 대욕장을 갖추고 있어 추천하는 곳이다. 바로 옆에 로손도 있어 주전부리 사기에도 좋으며 료칸 바로 앞에 버스가 정차하니 힘들 게 걷지 않아도 된다. 나고야 아침은 언제나 모닝이다. ‘나고야 모닝세트’를 즐길 수 있는 추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