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카페 뉴 포피(喫茶 ニューポピー) 시케미치 거리 분위기 좋은 카페

나고야 카페 뉴 포피

나고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밌는 문화라면 모닝세트가 있다. 오전 시간대에 음료를 주문하면 토스트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 손님 입장에선 덤으로 먹을 수 있다 보니 나고야 여행에서 일부러 찾아 가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게 코메다 커피로 나고야에선 메가커피 만큼 흔하게 볼 수 있다. 일본 관련 네이버 카페에선 극찬을 하는 곳이지만 평범한 곳이라 큰 기대는 안하고 가는 게 좋다. 가장 유명한 곳이라면 카페 봉봉이고 최근 현지 젊은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카페 뉴 포피(ニューポピー)다.

1977년에 나고야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시게미치도리에 옛 다방 문화를 계승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모일 수 있는 가게를 만들고 싶어 오픈하였다고 한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수제 앙금을 넣은 오구라 토스트 외에도 커피로 지은 밥이 특징인 커피 라이스 카레 등 식사 메뉴도 다양하게 있다.

가는 방법

카페 뉴 포피는 시케미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마루노우치역 8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정도면 도착한다. 사카에역에서 걸어서 가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거리이지만 노리타케의 숲에선 1Km 정도라 산책 삼아 운동 삼아 천천히 걸어가도 좋다. 카페가 골목 안에 위치해 있고 간판도 잘 보이지 않아 놓치기 쉽지만 돌계단과 하얀 입간판을 기억해 두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좁은 골목 안에는 카페 뉴포피 외에도 스페인 레스토랑, 양장점, 스시집도 있다.

나고야 카페

레트로한 분위기

좁고 층고가 높은 건물이라 1층은 주방으로 이용되고 2층과 3층이 손님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되어 있다. 20대 현지 여성들이 대부분이고 외국인 관광객은 많지 않은 편이다. 1층에서 커피를 볶고 있다 보니 2층 구석 자리는 열기 때문에 조금 불편할 정도로 덥다. 에어콘도 안틀어 놨다.

카페 뉴포피

메뉴

직접 볶은 커피를 팔고 있어서 그런가 음료 가격대는 높은 편이다. 700~1000엔대. 커피 전문점이지만 사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철판 오구라 토스트(1000엔)이다. 테이블마다 이걸 먹고 있길래 고민없이 주문했다.

나고야 카페

달궈진 철판 위에 앙금을 바른 빵, 그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나오며 이 위에 시럽을 솨~악 뿌려 먹는다. 우리나라 카페에서 흔하게 먹는 허니 브레드 정도의 크기로 혼자서 먹기엔 조금 많다. 옆 테이블 여자들은 오이시이를 연발하며 먹던데 그냥 생각한 맛이고 특별한 건 없다.

이 곳을 방문하기 위해 일부러 찾아 가기 보단 시케미치 거리와 엔도지 상점가를 구경하다 생각나면 가볼까 하는 정도다. 카페에서 1인 1,700엔 이상 지불하고 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듯.

나고야 카페 중 조금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카페 츠즈키(喫茶 ツヅキ)를 추천한다. 이 곳의 카페오레와 비엔나 커피는 그 어느 곳보다 특별하니까. 다음 나고야 여행에선 여길 한 번 가봐야겠다.

나고야 카페 뉴포피는 흔한 인스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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