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고 여행의 필수품 돗토리 마쓰에 패스

돗토리 마쓰에 패스

일본 대도시 여행에선 IC카드에 충전해 다니는 게 편하지만 아직 소도시에선 패스가 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특히 돗토리현과 시마네현이 있는 산인 지방에선 돗토리 마쓰에 패스가 상당히 유용하다. 이 패스로 요나고 공항과 돗토리 시내를 오가는 JR 산인 특급열차를 이용할 수 있고 마쓰에 시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레이크 라인 버스(1일권 1,050엔), 돗토리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루프 키린지시 버스(1일권 600엔)를 3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2024년 3월 16일부터 성인 기준 기존 3,000엔에서 4,000엔으로 가격이 인상 되었지만 충분히 가격적으로 매력적이라 무조건 구입 하는 걸 권한다. 요나고는 에어서울이 일, 수, 금 운항하고 있으며 2박 3일 짧게 다녀 오기 좋다.

돗토리 마쓰에 패스

교환 장소 및 사용 가능 구간

돗토리 마쓰에 패스는 요나고 공항부터 사용 가능하다. 그런데 패스 교환 장소가 사카이미나토역, 요나고역, 돗토리역 이 3개다 보니 공항에서 이 구간까지 가는 비용을 부담해야 되는구나 생각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서일본 철도 홈페이지에도 이런 내용이 명시 되어 있는데 돗토리 마쓰에 패스 이티켓 교환이 필요한 경우는 사카이미나토역이나 요나고역까지 이동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즉, 요나고 공항(무인역으로 운영)에서 사카이미나토역이나 요나고역까지는 그냥 탑승하고 역에 도착해 바우처를 제시하고 실물권으로 교환 받으면 된다. 참고로 사카이미나토역에는 티켓 자동 발매기가 없어 매표 창구에서 직접 수령해야 하며 요나고역에선 발매기를 이용해 무인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아쉬운 점

돗토리 마쓰에 패스의 아쉬운 점이라면 딱 하나 있다. 돗토리 관광 버스인 루프 키린시지 버스의 경우 평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그래서 평일에 돗토리 사구까지 가려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편도 380엔. 구글 지도에서 보기

돗토리에 간다면 무조건 사야 돼

(돗토리를 안가는 사람은 없겠지만)돗토리 마쓰에 패스는 돗토리 지역을 간다면 무조건 사는 게 이득이다. 만약 돗토리를 제외하고 요나고, 사카이미나토만 간다면 굳이 살 필요는 없다. 요나고 지역 주요역의 구간의 요금을 계산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출발 도착 요금
요나고 공항 요나고역 리무진 버스 600엔 / 열차 240엔
요나고역 돗토리역 특급 2,890엔 / 일반 1,690엔
돗토리역 요나고 공항 특급 3,530엔 / 일반 1,980엔
요나고 공항 사카미나토역 리무진 버스 350엔 / 열차 190엔

저비용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는 일본 소도시 노선 중 가장 재미 없던 우베(에어서울이 운항했음)가 사라지니 요나고가 가장 노잼이지 않을까 싶다. 자세히 보고 여유롭게 다닌다면 2박 3일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남들 다보는 곳만 본다면 충분하니 돗토리 마쓰에 패스를 이용해 알뜰하게 여행하자. 돗토리 돈키호테 할인쿠폰은 아래에서 받을 수 있다.

이런 방법도 있어

오사카나 히메지에서 돗토리까지 버스를 타고 가면 1,000엔에 갈 수 있다. 사람이 많이 안와서 그런지 지자체에서 투자를 좀 하는 것 같다. 2024년 5월 26일터 실시하고 있으며 버스터미널에서 티켓 구매 시 여권만 제시하면 된다. 만약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교토 북부 아마노하시다테와도 멀지 않으니 조금 색다른 여행을 계획해 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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