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고베규 맛집을 찾는다면

고베

고베

고베규 맛집 좀 저렴한 곳은 없을까? 간사이 지역은 오사카, 교토를 가장 많이 찾지만 고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멋진 도시다. 특히 빵의 도시라 할 정도로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가 많고 일본에서 세 손가락에 꼽는 고베규로도 유명하다. 오코노미야키나 쿠시카츠 등 오사카의 뻔한 먹거리가 질렸다거나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당일치기나 1박 정도하며 맛과 멋 모두 즐겨보는 걸 권한다. 

고베는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접근성도 좋다. 공항에서 바로 쾌속선을 타고 고베로 이동할 수 있으며 관광객은 승선 요금까지 받을 수 있어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다. ✅간사이 공항에서 고베로 바로 가는 방법

고베규란?

고베에서 딱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고베규다. 고베의 브랜드 소고기인 고베규는 고기의 단면의 마블링이 쇠고기 덩어리 속에 미세하게 얽혀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 지방은 사람의 피부 온도에서 녹아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즉, 고베규를 입에 넣는 순간 미세한 지방이 혀 위에서 녹아내려 살코기의 맛과 지방의 단맛과 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소고기의 맛은 이 지방에 의해 결정된다고도 한다.

고베규라는 사실 다지마규다. 흑모 와규인 다지마규 중에서도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고베규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효고현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지마규 중에서도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암소 또는 고환을 제거한 수컷 소이면서 마블링의 정도가 높은 소고기만 고베규라고 부를 수 있다. 다시 말해 다지마규보다 고베규의 품질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이런 고베규는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저렴하게 파는 곳도 있는 반면 100그램에 10만원 이상인 곳도 있다. 여행자 입장에선 너무 비싼 가격은 당연히 부담스러운 법. 그래서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고베규를 즐길 수 있는 고베규 맛집을  소개한다. 

스테이크랜드

현지인 관광객 할 것 없이 가장 인기 있는 고베규 맛집을 꼽으라면 단연 스테이크랜드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오픈 전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산노미야역에서 도보 약 3분이라는 편리한 위치에 있는 이 곳에서는 셰프가 눈앞에서 구워주는 맛있는 고베규(180g)를 무려 3,280엔에 먹을 수 있다. 이 세트에는 특제 스프와 샐러드, 구운야채, 빵 또는 밥, 커피까지 제공된다.

만약 이 가격도 부담스럽다면 점심(11:00~14:00)을 공략하자. 런치 세트 메뉴는 100g에 1380엔, 150g에 1880엔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구글지도에서 보기

고베 스테이크 사이 다이닝

모토마치역에서 도보 약 3분 정도 소요되는 고베 스테이크 사이 다이닝은 세련되고 특별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게로 이 곳에는 최고 등급인 A5 고베규를 맛볼 수 있다. 런치 메뉴는 고베규 스테이크에 야채 소믈리에가 엄선한 구운 야채 등이 포함된 고베규 세트를 5,500엔에 즐길 수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고기 양이 80g 밖에 안된다는 점이다. 맛보다 양이 중요한 사람들에겐 절대 추천할 수 없는 가게지만 투뿔 한우만큼 맛있는 고베규를 한 번 즐겨보고 싶다면 방문해 보자. 160g은 9,240엔이다.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 후 방문할 수도 있다. 예약 바로가기

A5등급의 소고기란? 수율등급과 육질등급 두개의 등급을 합쳐 A1~A5, B1~B5, C1~C5의 총 15가지로 등급이 매겨지고, A5 등급은 수율등급과 육질등급 모두 최고급 임을 나타낸다. 

고베규 맛집

비후테키노카와무라

도쿄 긴자, 롯폰기에도 지점이 있는 고베규 맛집 비후테키노카와무라도 가성비 좋은 곳이다. 여행객은 접근성이 산노미야 본점을 추천한다. 이 곳은 산노미야역에서 도보 약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흑모 와규의 최고봉인 다지마규 중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베규를 사용하고 있으며 1972년부터 50년 넘게 사랑받고 있다.

이 곳도 런치 메뉴를 공략해야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다. 80g, 100g, 120g, 140g 4개로 나눠져 있고 각각의 세트에는 스프, 구운 야채, 밥이나 빵, 식후 음료까지 포함도 있으며 요금은 3410엔, 3960엔, 4510엔, 5060엔이다.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고베규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 세트도 있다. 가격은 2,200엔이며 사이드는 동일하게 제공된다. 이 곳도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니 미리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예약 바로가기

고베규 맛집

고베규 프로펠러

산노미야 명소인 꽃시계 바로 옆에 있는 고베규 전문점 프로펠러. 오리지널 그릴에서 구운 고베규는 기름기가 빠져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맛이 일품며 오리지널 특제소스가 더하면 그 맛은 배가 된다. 이 곳은 저녁 메뉴가 다른 가게 점심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특선 고베 코스(디너, 4,900엔)로 노르웨이산 훈제 연어와 새우 칵테일, 해산물 제노베제, 홍차 오리 핀초스, 신선한 채소 샐러드와 함께 스테이크 120g, 밥이나 빵, 샐러드, 디저트까지 제공된다. 

점심도 2,300엔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이다. 스테이크 150g, 오늘의 스프, 파스타, 독일식 감자튀김, 버섯 야채절임, 밥이나 빵이 제공되고 100엔을 추가하면 커피나 차 등 후식도 먹을 수 있다. 스테이크랜드보다 조금 높은 가격이지만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그릴에서 구워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고베규 맛집이다. 구글지도에서 보기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