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코스 이렇게 계획해 보세요.

발리 여행 코스

발리 여행 코스를 어떻게 짜야 될까 고민하고 있다면 천천히 읽어 보길 바랍니다. 발리 면적은 제주도보다 3배가 넘고 도로 사정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 이동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그리고 여행 예산에 따라 저렴하게 혹은 아주 럭셔리하게 보낼 수 있어 다른 여행보다 조금 더 꼼꼼하게 계획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행 목적이 휴양, 해양 액티비티, SNS 인증이냐에 따라 지역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와 맞는 곳은 어딘지 내가 찾던 곳은 어딘지 한 번 확인해 보길 바랍니다.


발리 여행 기본 정보

발리 여행 코스

누사두아

발리에서 가장 호화로운 지역이며 이 곳에서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고급 리조트에서 머무는 발리 여행을 계획 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혼여행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고요.

긴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 바다는 어린 아이들도 마음 놓고 놀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고 파도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곳에선 이름은 들어본 것 같은 빠당빠당 비치와 워터블로우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관광명소를 찾아 다니기 보다 리조트에서 휴양을 보내는 걸 더 추천 드리며 지역 특성상 일출과 일몰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누사두아 지역 고급 리조트를 찾는다면 아래 리조트를 추천 합니다.


울루와뚜

누사두아 반대쪽(서쪽)에는 울루와뚜는 발리 여행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입니다. 발리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울루와뚜 절벽사원이 있으며 이 곳에서는 발리 전통 공연인 케착댄스를 볼 수 있고 무서운데 가까이 가게 만드는 원숭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공연 시작 전까지 천천히 절벽을 따라 걸으며 돌아보고 공연이 시작될 무렵 이동해도 됩니다. 공연을 볼 때 일몰이 너무 예뻐 집중이 안될 수 도 있으며 원형 경기장처럼 되어 있어 왔다 갔다 하기가 불편 합니다. 중간에 나갈 것 같다면 계단 가까이 앉으세요.

이 곳도 고급 리조트들이 모여 있으며 가장 선호도 높은 리조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울루와뚜 냥냥비치 절벽에 비행기를 호텔로 개조한 곳이 준비 중 입니다. 과연 오픈하면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하네요. 


꾸따

꾸따는 발리에서 가장 놀기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핑을 배우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며 늦은 시간까지 놀 수 있는 클럽과 바가 밀집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으며 크고 작은 식당이 많아 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행 예산이 많지 않다면 가장 매력적인 지역 입니다.

이 지역은 게스트하우스부터 저렴한 호텔과 리조트가 많습니다. 숙박에 큰 돈을 쓰고 싶지 않다면 추천 하는 곳 입니다. 이 지역에선 야외 수영장도 있고 가성비 좋은(1박 10만원 이하) 호텔을 추천 합니다.

레기안

꾸따와 붙어 있는 지역으로  부위기 또한 매우 유사 합니다. 대형 클럽이나 펍도 많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술 한잔을 할 수 있어 내 취향을 찾아 여러 곳을 둘러보는 걸 추천 합니다. 난 클럽 좀 다녀 봤다 하는 분들에겐 추천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발리 스노클링 명소

스미냑

스미냑은 발리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세련된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쇼핑을 즐길 수도 있고 드레스 코드가 있을 것 같은 고급 레스토랑도 이 곳에 많이 있습니다.

트렌디한 바와 힙스러운 클럽도 많습니다만 꾸따와 달리 일부 클럽에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렴한 부티크가 많아 여성분들이 발리 여행을 위해 옷을 구매하기도 하는 것으로도 유명 합니다. 그에 걸맞게 여성 취향저격 카페들도 다양하게 정말 많습니다.

꾸따보다 조금 더 숙소에 지불할 생각이 있다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그 중에서 추천하는 스미냑 호텔은 다음과 같습니다.

짱구

스미냑에서 위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짱구라는 곳이 있습니다. 사실 짱구와 스미냑은 바로 붙어 있기 때문에 같이 묶을까 하다가 분위기가 달라 따로 나눴습니다.

이 곳은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이 인기 있는 지역으로  서핑을 위한 백패킹을 위한 그리고 혼자 여행을 즐기러 온 사람들 위한 모든 곳들이 혼합된 곳 입니다.

스미냑과는 조금 대조적인 분위기라 두 곳 모두 꼭 방문해보길 권합니다. 짱구는 전세계 디지털 노마드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붓

발리를 대표하는 지역을 하나 꼽으라면 바다가 있는 남쪽보다 무성한 숲과 정글로 둘러 싸여 있는 우붓을 가장 먼저 꼽는 사람도 많습니다. 가장 발리스러운 곳이라 할까요? 이 곳은 문화의 중심지이며 발리를 가장 발리스럽게 보낼 수 있는(slow life) 곳이기도 합니다. 발리 여행이 처음이 아닌 분들은 꾸따나 스미냑보다 발리 여행 코스를 우붓에 할애하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 입니다.

우붓에서도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현지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한 박물관이나 갤러리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여담이지만 집에 장식하려고 나무로 된 15kg 오브제를 사서 온 경험이 있습니다.

우붓 숙소도 가격대가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보던 너무 비싼 곳 말고 10만원대 이하와 10~20만원 사이의 숙소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10만원 이하

11~20만원이하

사적인 발리 여행 코스

발리 여행 코스 어떻게 짜야 될지 감이 좀 잡히셨나요?

발리 여행이 처음이고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여행객이 4박 5일 일정을 짜준다면 1~2일차까지 꾸따나 스미냑에 숙소를 잡고 낮에 맛집 및 카페 투어, 늦은 오후엔 리조트에서 수영, 밤에는 레스토랑이나 클럽을 다니며 놀고 3일차에는 남들 다하는 인스타그램 투어에 하루를 보내고 마지막 4일차엔 공항과 가까운 힐튼 가든인 호텔에서 하루를 보낼 것 같습니다.

왜 우붓을 추천하지 않나요? 일정이 조금 길다면 우붓도 꼭 가보라 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이동에 버리는 시간과 호텔 체크인아웃을 또 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생겨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우붓은 두번째 발리 여행때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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