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억새 명산 BEST5 |가을 산행 추천|

억새 명산

시원한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와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가을 억새 명산을 소개 합니다. 가을 산행에서 단풍이 피는 산도 필수로 다녀와야 하지만 억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지 않겠습니까?

명성산

서울에서 가까운 포천 명성산은 수도권 최고의 억새 군락지 입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은 완만한 곳도 있지만 돌길로 되어 있는 곳도 있어 체력이 약하거나 바닥이 얇은 운동화를 신고 간다면 조금 무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등산을 자주하는 사람들에겐 엄청 난이도 하 수준의 코스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억새 풍경을 감상하고 하산하는데 까지 넉넉하게 왕복 4~5시간은 잡는 것이 좋습니다.

상동주차장에 주차하고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지나 정상 방향으로 가는 코스를 추천하며 약 한시간 정도 오르면 그래도 잘 왔구나 싶을 정도로 멋진 풍경이 펼쳐 집니다.

참고로 수도권 외 지역에서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닙니다. 더 멋진 산이 많습니다. 

가을 명산

민둥산

정선 민둥산은 정상에 나무 한 그루 없는 억새 명산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능선을 따라 억새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크기도 억새에 파묻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키를 자랑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보통 능전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발구덕마을 마을을 지나 정상으로 가는 코스 입니다.

체력이 약한 분들이라면 발구덕마을까지 차량으로 이동 후 정상으로 가도 좋습니다. 7부능선부터 정상 까지 억새를 볼 수 있으며 정상에 가까워지면 억새가 끝없이 펼쳐 집니다. 한라산 영실코스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경사가 완만해 체력이 약한 분들도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발구덕 마을에서 마을 왼쪽과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왼쪽으로 가야 능선 봉우리부터 억새를 보며 오를 수 있습니다. 

천관산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인 전남 장흥에 위치한 천관산도 가을 억새 명산 입니다. 천관산은 가을이면 억새로 온 산이 뒤덮힐 정도로 아름다우며 남쪽과 동쪽으로 다도해가 펼쳐져 억새와 함께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바닷바람에 흔들거리는 억새는 마치 환영이라도 해주는 기분까지 듭니다.

천관산은 억새로도 유명하지만 봄에는 진달래가 펴 봄 산행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기암괴석은 보너스.

신불산

억새 명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는 산이라면 역시 신불산 입니다. 신불산은 억새 평원이라 부를 정도로 넓게 억새가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억새 명산 중 가장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입니다. 신불산에서 영축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바로 신불산의 억새 포인트 신불평원 입니다.

이곳의 억새는 키가 그렇게 크지 않고 나무가 거의 없어 억새만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억새를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도 되는 가을 억새 명산 입니다.

참고로 영남알프스 중 하나인 간월산도 신불산 못지 않게 억새 장관이 펼쳐 집니다.

배내2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사슴농장을 지나 길 따라 쭉오르면 가장 쉽습니다. 

가을 산행

화왕산

창녕에 위치한 화왕산도 억새 명산 입니다. 여러 사극(미스터 션샤인, 대장금 등)에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의 억새는 사람의 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크며 억새밭을 다 보려면 족히 한 시간은 걸립니다.

화산 활동으로 생긴 산이라 제주 용눈이 오름처럼 가운데가 움푹하게 파여 있는 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가을 화왕산에 오르면 안개로 인해 초원에 물이 차 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봄에 화왕산을 찾는다면 진달래가 반겨 줍니다.  

가을 억새와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