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3박 4일 코스 추천

홋카이도 3박 4일 여행코스

홋카이도는 사계절이 뚜렷한 일본 여행지로 특히 여름과 겨울에 많이 찾는 곳 입니다.

워낙 넓은 지역이라 전체를 둘러보려면 한달도 부족하지만 주요 지역만 본다면 3박4일이면 충분합니다.

패키지 여행은 싫고 자유 여행으로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글에서 추천하는 코스로 한 번 계획해 보길 바랍니다.

참고로 겨울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전 일찍 여행을 시작하길 바랍니다. 겨울에 유난히 해가 짧습니다. 오후 4시만 돼도 컴컴합니다.

1일차

첫 날은 호텔에 짐을 풀고 홋카이도 여행의 중심인 삿포로를 둘러 봅니다.

삿포로는 건축 양식이 독특한 건물들이 많아 이 것만 구경해도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삿포로 시계탑 – 붉은색 지붕과 베이지색 벽으로 되어 있는 목조건축물로 안에는 이 곳과 관련된 역사와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홋카이도청 – 붉은 벽돌 청사라고도 불리는 이 건물은 현재 사용중인 신청사가 생기기 전까지 도정을 담당해 온 곳 입니다.

1888년에 지어진 미국풍 네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여름에는 푸른 잎새가 가을에는 노란 은행 잎이 겨울에는 하얀 눈이 반겨 줍니다.

삿포로 TV 타워 – 삿포로 시내를 360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입장료도 저렴해 부담없이 가기 좋습니다.



오도리 공원 – 삿포로 중심에 위치한 공원으로 삿포로 TV타워가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삿포로 축제 중심이기도 하며 눈꽃 축제, 일루미네이션 축제, 맥주 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곳 입니다.

히츠지가오카 전망대 – 홋카이도 개척의 아버지라 불리는 클라크 박사의 초상있는 곳 입니다.

라멘요코초 – 미소(된장)라멘의 발상지로 불리는 이 곳은 삿포로 미소라멘 17개가 모여있는 좁은 골목 입니다.

가게가 협소해 다닥다닥 붙어 앉아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홋카이도 여행이 처음이라면 가봐야 하는 곳 중 하나 입니다.

가게 밖에 사진으로 된 메뉴판도 있고 어설프게 한글로 번역된 메뉴도 있으니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삿포로 라멘집은 이 곳 입니다.

2일차(여름)

비에이, 후라노 지역을 여행 합니다. 이 곳은 겨울보단 여름이 예쁜 지역이라 개인적으로는 여름을 더 추천 합니다.

팜 도미타 – 어마어마한 규모의 라벤더 꽃 밭. 7~8월 사이에 가야 보라색 절정인 라벤더를 볼 수 있습니다.

사계의 언덕 – 비에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꽃들이 평원에 펼쳐져 있습니다.

청의 호수

청의 호수 – 비에이에 있는 인공 연못으로 여름에 가면 에메랄드 빛의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눈이 쌓여 이 모습을 볼 수 없어 겨울보단 여름을 추천 합니다.

흰수염폭포 – 청의 호수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폭포 입니다. 절벽을 타고 온천수가 떨어지는 폭포라 겨울에도 얼지 않습니다. 이 곳은 여름, 겨울 언제가도 아름다운 모습 입니다.

비에이 나무투어 – 비에이 지역 곳곳에 있는 상징적인 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흰수염 폭포

2일차 (겨울)

겨울 홋카이도 여행 2일차는 오타루와 후라노, 비에이로 갑니다.

오타루 운하 – 운하를 따라 줄지어 서 있는 벽돌로 되어 있는 건물들이 줄 서 있습니다.

이 곳은 낮에도 좋지만 특히 밤에 가로등이 하나 둘 켜진 풍경은 동화속의 한 장면 같기도 합니다.

오르골 당 – 일본 최대 규모의 오르골 전문점 입니다. 다양한 오르골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0년이 넘은 건물 외관과 특히 목조로 되어 있은 실내는 황홀한 풍경을 자아 냅니다.

그리고 오르골 당 앞 시계는 매시간 증기가 뿜어져 나오며 멜로디가 흘러 나옵니다.

닝구르테라스
닝구르테라스


닝구르테라스 – 후라노에 있는 이 곳은 요정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동화 같은 곳으로 숲 길을 따라 오두막과 공방이 모여 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비에이 나무투어 – 마일드세븐 언덕,오야코 나무, 패치워크 로드, 켄과 메리의 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관광객들의 무질서한 행동 때문에 일부 나무는 현재 베어진 상태 입니다.

조잔케이 온천

3일차

조잔케이에서 온천을 즐기고 삿포로에서 마지막 쇼핑을 즐깁니다.

삿포로 근교에는 조잔케이, 노보리베츠 두 곳의 온천 마을이 있습니다. 둘 중 조잔케이가 더 가까우며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온천과 호텔 뷔페가 결합되어 있는 상품도 있어 온천욕을 즐기고 배도 든든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 쇼핑은 돈키호테보다 사츠도라 드럭스토어가 더 많고 가격도 저렴 합니다.

그리고 쿠폰이 있으면 5%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쿠폰을 저장해 두었다가 홋카이도 여행에서 사용해 보세요.

3박 4일 홋카이도 여행 위에 소개한 코스로 다녀오면 알차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렌트카 여행을 추천하지만 겨울에는 눈이 수시로 오기 때문에 대중교통, 버스투어 상품을 추천 합니다.

홋카이도 겨울은 11월~3월까지 눈을 볼 수 있으며  2023년 삿포로 눈꽃 축제는 2월 4일부터 11일까지 오도리 공원 및 스스키노 일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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