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온천마을 벳부와 함께 오이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천마을 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상점가가 일찍 닫아 저녁이면 딱히 할 게 없습니다. 식사가 제공되는 료칸을 선택한 분들이라면 걱정 없겠지만 가격이 비싸 숙박만 하는 분들은 유후인 마트를 이용하면 됩니다. 로손 편의점도 있긴 하지만 마트가 훨씬 쌉니다. 선택의 폭도 넓고요.
유후인 마트
유후인 마트는 두 곳이 있습니다. 한 곳은 유노츠보 거리와 가까운 에이코프, 다른 한 곳은 유후인역과 가까운 맥스벨류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다 보니 참고로 늦게 가면 즉석 식품이나 과일 같은 경우는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쇼핑하고 숙소에 있는 냉장고에 보관해 두세요.
인기 없는 제품들은 늦게까지 있어 마감 세일을 노려 볼 수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꼭 먹어야 하는 술안주 야키토리도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으며 가격 역시 저렴 합니다. 튀김도 저렴하고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진짜 너무 저렴 합니다. 욕심이 날 정도로 마구마구 담고 싶을 정도 입니다.
유후인 마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과일 입니다. 먹기 좋게 잘려진 메론 가격이 400엔이 안합니다. 우리나라 마트에서 멜론 사려고 하면 조금 비싼데 말이죠. 덕분에 여행에서 과일로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공산품 가격 역시 저렴해 유후인에서 바로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는 분들이라면 이 곳에서 주전부리 쇼핑을 해도 좋습니다.
위치
그럼 위치를 알아볼까요? 먼저 에이코프 유후인 마트는 유노츠보 거리에 있습니다. 주차장도 엄청 넓으니 차를 가져가도 좋습니다. 긴린코 호수랑 가까우니 이 근처에 머무는 분들은 이 곳으로 가면 됩니다.
맥스벨류는 유후인역을 등지고 동쪽에 있습니다. 유후인역에서 도보로 350m라 위치도 좋습니다. 만약 버스나 열차를 이용해 유후인에 도착하는 분들이라면 마트부터 가서 먹을 걸 사도 괜찮습니다. 위에 말한대로 늦게가면 품절 입니다.
이 곳은 가볍게 산책 하기에도 좋아 산책 후 방문해도 좋고요. 유후인 자전거 대여는 숙소에서 해주는 곳도 있고 유후인역 바로 옆 유후시 관광정보 센터에도 가능 합니다.
유후인 관광 안내센터
단순히 관광 안내의 기능도 하지만 건물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라 유후인에 간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길 바랍니다. 2층 전망데크에서 보이는 유후산의 모습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유후인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유후카드를 발급(무료)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가맹점에서 사용 금액 100엔 당 1포인트를 제공 합니다.
이 포인트를 모아 포인트 몰에서 쇼핑을 할 수도 있습니다. 포인트를 모으기 어렵겠지만 기념으로 한 장 가지고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싸고 맛있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유후인 마트 이용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