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과 함께 오이타현을 대표하는 벳푸 온천마을. 이 곳에 가면 지옥온천 순례를 가장 많이 하지만 벳푸 온천 마을에는 미슐랭 3스타에 빛나는 효탄 온천과 해변에서 검은 모래찜질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벳푸
후쿠오카 공항에서 벳푸 온천까지는 버스를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으며 보통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기 보단 온라인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일반적 입니다. 버스 예약은 하이웨이 버스, 앳버스 등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산큐패스를 이용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효탄 온천
효탄온천은 펄펄 끓는 100도의 원천 온천물을 대나무로 만든 냉각장치인 유우타케(湯雨竹)를 사용해 온도를 급격하게 식혀 공급하는 방식을 이용한 폭포탕(瀧湯)으로 유명한 벳푸 온천 입니다. 참고로 효탄은 표주박이란 뜻으로 온천 내에서 표주박 모양을 한 탕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리뉴얼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넓어졌습니다.
지옥온천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버스 이용시 간나와구치(鉄輪口, 철륜구) 정류장에 내려 도보로 약 10분 정도 소요 됩니다.
당일 온천
효탄 온천은 저렴한 비용으로 당일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가족탕의 경우도 다른 온천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문신이 있거나 프라이빗 하게 온천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 이용하기에 좋습니다. 목욕수건과 수건 요금을 별도로 받고 있으니 숙소에서 챙겨 가길 바랍니다.
구분 | 요금 |
성인 | 860엔 |
어린이 | 380엔 |
가족탕 3명 1시간 기준 | 2300엔 |
수건 | 250엔 |
남탕 노천탕 입니다. 규모도 넓고 개방감도 좋습니다. 2019년에 여탕은 리뉴얼 돼 더욱 나은 환경에서 노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욕장도 평범한 목욕탕처럼 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표주박 모양을 한 탕도 대욕장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목욕탕 시설과 비용을 생각하면 벳푸 온천은 정말 싸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폭포탕 하나만 즐겨도 효탄 온천에 방문할 가치가 충분 합니다. 일반적으로 몸을 담그는 탕과 달리, 어깨나 등, 목 등 떨어지는 온천 물을 맞으며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하는건가 싶었는데 중독성이 정말 대단 합니다. 마사지 받는 것처럼 시원하고 근육 뭉친걸 풀어주는 느낌 입니다.
그 외에도 모래탕, 수증기탕 등 다양하게 방법으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욕을 즐기고 식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온천 증기를 이용한 쪄낸 지고쿠무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닭이나 해산물 등)
온천 요금을 생각하면 가격은 조금 비싼 편 입니다. 해산물모둠의 경우 5,000엔 입니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두부와 야채만 들어간 지고쿠무시도 있습니다. 가격은 700엔.
그 외에도 온천물로 삶은 달걀이나 온천물을 이용해 만든 푸딩도 즐길 수 있습니다.
벳푸가이힌스나유
벳푸 온천은 바다와 인접해 있어 바다를 보며 족욕을 즐길수도 있고 모래사장에서 찜질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리프레쉬 하러 벳푸에 온 만큼 한 번쯤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효 탄 온천에서도 모래찜질을 즐길 수 있지만 셀프 입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모래를 덮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뭐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뜨거울 것 같지만 따뜻하고 노곤노곤하니 잠도 쏟아 집니다. 1회 이용 요금 1500엔으로 조금 비싼 것 같지만 그래도 한 번쯤 경험해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도 수건은 유료로 제공 합니다. 숙소에서 꼭 수건을 챙겨 가길 바랍니다. 가랑비에 옷 젖습니다. 벳푸 숙소에 있는 온천만 즐기기 보단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온천욕을 즐겨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