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히메현의 교토라 불리는 우치코 전통마을 산책

나무 간판으로 된 우치코역

에히메현의 교토라 불리는 우치코 전통마을. 그 중에서 요카이치고코쿠보존센터(護国町並保存センタ)는 메이지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마쓰야마 여행에서 일부러 시간을 내 방문해도 좋습니다.

시모나다역

마쓰야마역에서 우치코역까지

마쓰야마역에서 우치코역까지는 요산선이나 요산선 특급 열차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특급을 탈 경우 약 30분 정도 걸리며 1610엔, 보통열차를 탈 경우 약 1시간 정도 걸리며 요금은 850엔 입니다. 일본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무인역인 시모나다역과 함께 하루 일정으로 묶어 다녀오는 게 좋습니다. 시나모다역의 낮 풍경이 보고 싶다면 마쓰야마→시모나다→우치코 순으로 보면 되고 시모나다역의 노을이 보고 싶다면 반대로 일정을 계획하면 됩니다.

시코로

우치코역 앞 광장에 있는 증기 기관차 시코로. 1970년까지 우치코선을 달렸던 마지막 증기 기관차라고 합니다. 

우치코 전통마을
우치코 마을

우치코 전통마을 산책

우치코에서 요카이치고코쿠보존센터까지는 약 1km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소소한 마을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가면 금세 도착 합니다.

우치코 비지터 센터
우치코 비지터 센터

스탬프 투어하는 것처럼 여행 한다면 사실 이 곳에서 머무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겠지만 자세히 보고 싶은 분들은 우치코 비지터 센터에서 자전거를 빌려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치코역 관광 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지 못했다면 이 곳에서 받을수도 있습니다.

자전거 대여요금

뿐만 아니라 자전거 렌탈도 가능 합니다. 전기자전거의 경우 1일 2,000엔 입니다.

렌탈 자전거

이마바리에 비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상태도 좋습니다. 돌아가는 기차 시간을 확인하고 전기자전거 3시간을 빌렸습니다.

우치코자 가부키극장

약 100년된 가부키극장 입니다. 단순히 관람만 할 수도 있고 매월 공연도 열리고 있습니다. 성인 입장료 400엔.

 우치코 전통마을
요카이치고코쿠보존센터

우치코 전통마을 보존 거리에는 약 700m에 걸쳐 메이지 시대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2층으로 된 목조 건물이 골목 양옆으로 늘어져 있으며 서양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한 때라 그런지 집을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기도 합니다.

이 곳이 재밌는게 상업행위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우치코

어디가 집이고 어디가 가게인지 구분하려면 창 넘어나 문 틈으로 안을 들여다 봐야 합니다.

Charme

그리고 대부분 가게들이 해가 지기 전에 닫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더위도 식힐 겸 들어간 베이커리 참. 천연 효모를 사용한 빵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 늦어서 커피만 한 잔 즐기고 왔습니다.

바닥이 둥근 컵에 담긴 커피
우치코 중학교

우치코 전통마을에 있어 그런지 학교 담벼락도 마을 분위기를 헤치지 않게 지어져 있고 학교 건물은 1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공중전화 부스도 우치코 스타일

사람을 마주치긴 어려웠지만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마을은 일본 소도시 여행의 매력을 잔뜩 느끼게 해줍니다. 짧지 않은 마쓰야마 여행이라면 한 번 방문해 보길 바랍니다.

우치코 전통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