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북해도 여름 여행 코스 삿포로 맥주축제와 함께

북해도 여름 여행

여름이면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여행지 홋카이도. 북해도 여름 여행 패키지도 많지만 대부분 1인당 100만원 이상이라 쉽게 결제하기가 망설여 집니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150만원 가까이 오르기도 합니다. 패키지 여행이 비싸서 고민되는 분들이라면 자유여행을 한 번 고민해 보길 바랍니다.

홋카이도의 여름은 겨울에 비해 렌터카 여행이 매우 쉽고 다양한 지역 관광을 할 수 있는 버스투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뚜벅이 여행, 렌터카 여행 모두 가능 합니다. 그럼 3박4일 북해도 여름 여행 코스 꼭 가봐야 하는 곳들과 이동 방법, 호텔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인천 ↔ 홋카이도 항공권

인천공항과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을 오가는 항공은 대부분 항공사가 운행하고 있으며 여름 성수기 저비용 항공사의 경우 평일 40~55만원에 예약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같은 경우는 약 1~20만원 더 비쌉니다.

삿포로 맥주 축제

1일차

호텔 체크인을 하고 삿포로 중심으로 여행을 합니다. 겨울에 필수코스처럼 여겨지던 삿포로 시계탑, 홋카이도청 등을 과감하게 제외해도 좋습니다. 여름 북해도 여행에서만 즐길 수 있는 삿포로 맥주축제가 열리는 오도리 공원을 방문 합니다. 약 한 달 가까이 진행되는 이 축제는 일본 최대 규모의 비어가든로 일본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으며 안주 역시 500~1000엔 사이로 저렴해 부담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2023 삿포로 맥주 축제
7월 21일(금) ~ 8월 16일(수)

라멘요코쵸

삿포로는 미소(된장)라멘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 시내 곳곳에서 미소 라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에 여러 라멘 가게가 모여있는 라멘 요코초도 방문해 봅니다. 관광객에게 필수코스처럼 여겨지는 곳 입니다. 만약 난 현지인들이 더 많이 가는 라멘집을 가고 싶은 분들은 아래 글을 확인해 보세요.

해가 지면 스스키노역 사거리로 갑니다. 오사카에서는 도톤보리 글리코 사인이 여행 인증 코스라면 삿포로는 니카 위스키 간판 입니다. 도심을 달리는 노면 전차도 구경하고 가볍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팜도미타

2일차

3박4일 북해도 여름 여행 코스 2일차에는 여름에만 볼 수 있는 홋카이도 풍경을 보러 떠납니다. 라벤더, 해바라기, 에메랄드 빛 호수 등 다양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삿포로에서 조금 벗어난 후라노, 비에이까지 이동해야하 버스, 기차, 렌터카, 투어 버스 모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꽃구경부터 갑니다.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라벤더 명소 팜도미타 입니다. 14개의 정원과 꽃밭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형형색색의 꽃을 즐길 수 있는 이 곳은 여름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입장료 무료

투어 상품을 이용할 경우 비슷한 시간에 많은 사람이 몰립니다. 사람 많은거 싫어하는 분들은 렌터카나 기차를 타고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기차를 이용할 경우 여름에만 한정 운행하는 후라노 라벤더 익스프레스를 탈 수 있습니다.

후라노역이나 아사히카와역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라벤더 하타케역에서 하차. 삿포로-후라노 에리어 패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 합니다.

2023년 운행일정
6/10(토), 6/11(일) / 6/17(토)~8/13(일) 매일,
8/19(토)~9/24(일)의 토·일·공휴일

다음은 사계채의언덕으로 갑니다. 팜도미타와 비슷한 모습입니다만 이름처럼 언덕에 있어 색다른 풍경이 펼쳐 집니다. 팜도미타에서 기차로 이동할 경우 비바우시역이 더 가깝습니다만 역에서 거리가 2km 이상이라 비에이역에 내려 택시로 이동하는 걸 권합니다. 입장료 성인 500 엔.

제루부언덕
제루부언덕

홋카이도는 해바라기로도 유명 합니다. 그런데 워낙 거리가 멀어 짧은 여행에서 방문하는 건 시간, 비용 모두 아깝습니다. 비에이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제루부 언덕에서도 해바라기를 잔뜩 볼 수 있으니 함께 관람해 보세요.

청의 호수

다음은 청의 호수로 갑니다. 겨울에는 호수가 얼어 눈이 쌓여 있어 이 호수의 매력을 느낄 수 없지만 여름이면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이는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비에이역에서 버스로 약 25~30분 소요 됩니다. 구글지도 루트 확인

다음은 흰수염 폭포 입니다. 지하수가 암벽 갈라진 틈으로 흘러 내리는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여름도 예쁘지만 폭포가 얼어있는 겨울이 조금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청의호수에서 약 3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청의호수나 흰수염폭포 등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골이다보니 배차 시간이 상당히 깁니다. 그래서 비에이 역에서 당일 택시투어나 미리 후라노, 비에이 지역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당일 버스투어 예약하는 게 편합니다. 위에 소개한 명소가 모두 포함된 투어 가격 약 7만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삿포로에서 출발 합니다. 상품보기

북해도 여름 여행
패치워크로드

겨울에 필수적인 비에이 패치워크 로드는 여름엔 청량한 분위기가 감도는 곳으로 변합니다. 투어 상품이나 렌터카로 이동이 편합니다.

북해도 여름 여행
샤코탄

3일차

3박4일 북해도 여름 여행 코스 3일차는 오타루와 샤코탄을 방문 합니다. 먼저 샤코탄으로 갑니다. 이 곳은 기차역이 없어 버스나 렌터카를 이용해야 합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삿포로버스터미널에서 샤코탄 카무이곶까지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편도 2420엔입니다. 생각보다 멀지만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샤코탄 블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게로 유명한 지역이라 밥 위에 가득한 성게덮밥(우니동)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샤코탄에선 성게덮밥을


다음은 오타루로 갑니다. 여름 오타루는 사실 겨울보다 낭만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라 가볍게 둘러 봅니다. 오타루 운하, 스시거리 등 다양한 맛과 멋이 있습니다.

샤코탄에서 오타루까지도 버스로 갈 수 있습니다만 배차 시간과 소요 시간을 생각하면 투어상품이나 렌터카를 이용 하는게 오히려 경제적이고 효율적 입니다. 시로이코이비토 파크를 포함한 투어도 있으며 약 6만원. 샤코탄, 오타루 상품보기

북해도 여름 여행 마지막날 밤은 쇼핑으로 마무리 합니다. 홋카이도에서는 돈키호테보다 유명한 사츠도라가 있습니다. 면세도 가능하고 삿포로 시내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츠도라 할인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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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보단 렌터카를 추천

삿포로를 제외한 지역으로 이동할 때에는 렌터카가 훨씬 편합니다. 따라서 운전이 가능하다면, 여럿이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렌터카를 추천 합니다.

일정 내내 렌터카로 여행한다면 공항에서부터 빌리는 것도 좋지만 삿포로 외 지역인 비에이, 후라노, 샤코탄, 오타루를 방문하는 2,3일차에만 빌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 입니다. 렌터카 예약하기

일본 렌터카 여행 주의사항 확인하여 즐겁고 행복한 3박4일 북해도 여름 여행되길 바랍니다.